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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같이 있자”..김혜윤, 운명 바꾸고 재회한 ♥변우석에 직진고백(선업튀)[종합]

[OSEN=임혜영 기자] 김혜윤과 변우석이 재회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운명을 바꾼 후 타임슬립 한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변우석)와 돌고 돌아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로 간 임솔은 자신이 다리 사고를 겪었던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교통사고가 아니라 납치에 의한 사고였던 것. 그때 택시 기사에 의해 임솔은 납치되었고, 과거의 운명을 바꾸고 류선재에 의해 목숨을 구했을 때 2023년으로 타임슬립하게 되었다. 2023년, 임솔은 영화사 직원이, 류선재는 이클립스의 멤버가 되어 있었다. 임솔은 류선재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고, 류선재와 1월 1일에 만나기로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류선재의 집 앞에 찾아갔다가 스토커로 몰리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온 임솔은 바뀐 과거의 운명으로 자신의 주위에서 사라진 류선재의 흔적에 슬퍼했다. 그러면서도 류선재를 구했다는 사실에 “다 잘 된 거야”라고 마음을 다잡은 모습을 보였다.  임솔은 류선재가 나오는 광고를 보며 “네가 살아있어 줘서 좋아. 넘치게 행복해. 정말 그런데. 그게 맞는데 말이야. 보고 싶어”라고 격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류선재 또한 임솔과의 사진을 들여다보며 그리운 듯한 미소를 지었다. 운명이 바뀌었다고 생각했을 무렵, 임솔은 이클립스의 콘서트가 미뤄지고 류선재가 사망했던 날에 벌어졌던 사건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임솔은 불안한 마음에 한강으로 향했다. 내리는 눈을 맞으며 류선재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임솔. 임솔은 한강에서 류선재의 전화를 받았다. 뒤돌아보니 류선재가 있었다. 눈시울이 붉어진 두 사람. 임솔은 류선재에게 노란색 우산을 씌워주었다. 류선재는 “오랜만이네. 여기 왜 이러고 서 있냐. 차 고장 났냐”라고 말했고 임솔은 “아니, 너 기다렸어. 올 것 같았다”라고 대답했다. 류선재는 “나 못 봤으면 어쩌려고. 여전하네, 넌”이라며 어디 가서 차를 마시자고 말했다. 매니저는 류선재를 찾으러 왔고, 임솔은 뒤돌아서는 류선재를 보고 “가지 마, 가면 안 돼. 오늘 같이 있자. 오늘 밤, 같이 있자고 너랑 나랑”이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임혜영(hylim@osen.co.kr)

2024-04-29

블링컨 "美·사우디 방위조약 완료 매우 근접"…이-사우디 수교 진전되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 정상화를 위해 추진중인 미국-사우디 방위조약이 완료에 근접했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중동 순방 일정을 시작한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합의 측면에서 함께 진행해 온 작업이 잠재적으로 완료에 매우 가까워졌다(potentially very close to completion)"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방위조약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등 한·미 또는 미·일 간 군사동맹과 유사한 상호방위조약 조건을 맺는 것이 핵심이다. 사우디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의 대가로 미국과 상호방위 조약 체결, 민간 핵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허용 등을 미국에 요구해왔다.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수교를 중재해 이를 외교 성가로 부각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의 관계가 얼어붙으며 관련 협상이 중단됐다. 그러다가 최근 논의가 재개되면서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며, 양국은 현재 미수교 상태다. ━ 이-사우디 수교, 휴전협상이 핵심 사우디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략 중단 없이는 이스라엘과 수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양국의 관계 정상화 논의 진전은 가자 휴전 협상과도 직결될 전망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협상과 관련, "이스라엘 측 협상안이 '대단히 관대하다'"며 하마스가 이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들(하마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제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인질-수감자 맞교환이 성사되면 10주간 휴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을 위한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유진(suh.youjin@joongang.co.kr)

2024-04-29

"1차전 내 자신에게 분노" 허훈, 이 악물고 돌아왔다..."180분도 뛸 수 있어"[수원톡톡]

[OSEN=수원, 고성환 기자] 이번엔 '동생'이 웃었다. 허훈(29, 수원 KT)이 '형' 허훈(31, 부산 KCC) 앞에서 펄펄 날며 1차전 패배를 갚아줬다. 수원 KT는 29일 오후 7시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부산 KCC를 101-97로 물리쳤다. 이로써 KT는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추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도 패했다면 2패를 떠안고 부산 원정을 떠나야 했지만, 귀중한 1승을 챙기며 한숨 돌렸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을 패한 뒤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46.2%(총 13회 중 6회)였다. 배스가 경기를 바꿔놨다. 전반은 KCC의 분위기였다. 알리제 드숀 존슨이 2쿼터에만 24점을 몰아치며 챔프전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전반 무득점에 묶였던 배스가 후반에만 36점을 퍼부으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허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2점 10어시스트를 올렸다. 허훈이 없었다면 배스가 활약하기도 전에 무너질 수 있었던 KT다. 하윤기도 막판 덩크슛과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포함해 13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경기 후 허훈은 "1차전을 지고 나서 많이 아쉬웠다. 오늘은 선수들이 다 잘해주면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한 경기 이겼다고 너무 좋아해선 안 된다. 비디오를 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좋은 결과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훈은 "사실 1차전 패배 후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보여준 것도 없었다. KT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를 안 하고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 팀이 아닌데. 너무 화가 나고 짜증 났다. 잘 추스리고 좋은 경기를 해보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모든 걸 쏟아낸 허훈이다. 그는 "오늘 지면 우승 확률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뛰자는 마음이었다. 다음 경기도 똑같은 마인드로 뛰겠다. 우승하는 그날까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허훈에겐 체력도 큰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체력적으로 다 힘들다. 당연히 우리가 KCC 선수들보다는 조금 더 힘들다. 하지만 상대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정신력 싸움"이라며 "어쩔 수 없다. 뛰어야 한다. 이길 수 있다면 180분도 뛸 수 있다"라며 이를 악 물었다. 허훈은 승리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1차전에선 아무것도 안 보여주고 패했다. 그게 더 절실함이 된 것 같다. 형제 대결이고 잔치다. 뭘 보여주고 패배한 것도 아니다.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라며 "오늘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승부처에서 더 잘했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선 보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번 챔프전은 동생 허훈과 형 허웅의 형제 대결이기도 하다. 둘 다 KBL을 대표하는 간판 스타인 만큼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차전 패배를 제대로 설욕한 허훈은 "많은 관심을 주신다. 행복하다. 많이 누릴 수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하고 있으니 영광이다. 부담보다는 경기를 즐기는 마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finekosh@osen.co.kr 고성환(dreamer@osen.co.kr)

2024-04-29

"4년 만에 7억 대출 다 갚아"오영실, '갑상선암' 고백까지 ('4인용') [종합]

[OSEN=김수형 기자]’4인용 식탁’에서 오영실이 7억원 대출금은 4년 만에 모두 갚았다고 고백, 갑상선암도 걸렸던 과거를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휴먼 다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오영실이 지인들과 함께 했다.  4인용 식탁엔 배우 김병옥과 아나운서 후배 조우종, 롤모델이기도 한 성우 송도순을 초대했다.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준비한 음식을 맛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오영실은 “환갑태교 파티를 할 것”이라며“작년에 뜻밖의 휴식기를 가졌다, 앞으로 나를 돌아보겠다고 생각했다”며 미래를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오영실 집을 공개,  모던하고 세련된 집이 눈길을 끌었는데 인테리어 센스가 남달랐다. 게다가 경기도 하남시 집에 이어, 서초동에 세컨 하우스 아파트 있다고 했다. 그 곳에서 주말은 자유부인이 된다는 것. 오영실만의 아지트가 됐다. 오영실은 “엄마가 어릴 때부터 집은 꼭 있어야한다고 해 유년시절 다섯식구가 셋발살이 했기 때문”이라며“오빠가 주인집 TV 훔쳐보다 맞았다고 하더라”며 야박했던 당시 상활을 전했다. 오영실은 “부모님에게 큰 상처로 남은 것.어릴 때 흑석동에 자가를 마련한 부모님, 자식들에게도 항상 내 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했다. 그렇게 대출을 받아서라도 일단 집을 샀다는 것. 조우종은 반포동 집은 어떻게 사게 됐는지 묻자 오영실은 “집 주변에 공장이 많았다,어린 자녀 키우기엔 위험하다 생각했다”며자녀 안전을 위해 이사를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포동에 전셋집을 얻어 자가를 마련할 계획을 했다사려면 자꾸 집값이 오르긴 했다”고 했다. 오영실은 “그때 프리랜서가 됐는데 광고섭외가 들어왔다 모델료 보태서 32평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오영실은 “그 대출 끝날 때 쯤 미국가게 됐다”며 남편 직장 문제로 미국을 갔다며“애들이 크고나니 32평도 좁더라”며 그렇게42평이 4억 비쌌다고 했다. 기존 대출까지 총 7억원 대출금이 생겼다는 것. 오영실은“나에게 가장 큰 빚이었다 다행히그때 일이 많았다”며 4년 만에 7억원 대출금 상환했다고 해 놀라움을 나겼다. 계속된 일로 수입은 좋아졌지만 쓸 시간 없어 스트레스만 쌓였다고 했다. 그러면서오영실은 “그러다 갑상선암이 생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렇게 가족과 좋은 환경을 살기 위해 쉴틈없이 살았던 것. 갑상선암을 시작으로 1년을 쉬었다는 오영실. 현재는 대출을 다 갚았다고 해 또 한 번 감탄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김수형(ssu08185@osen.co.kr)

2024-04-29

"돈은 中서 벌면서 감히…퇴출시켜" 中에 찍힌 女가수, 누구

중국 당국이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꼬리표가 붙은 대만인 가수들에 대해 중국에서의 행사를 불허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의 주제곡 '소행운'으로 유명한 가수 톈푸전은다음 달 2일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가 거부됐다. 톈푸전은 지난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당시 파스타 면을 먹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이를 두고 이탈리아 혈통인 펠로시 하원의장을 지지했다는 해석이 나와 중국 네티즌의 반발을 샀다. 소식통은 이 일로 텐푸전에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꼬리표가 붙었고, 이후 중국 내 불매 운도과 중국 공연계 퇴출 등 불이익이 줄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1일엔 대만인 가수 루광중이다음 달 3일 열리는 베이징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류광중은 2015년에도 친중국계 대만 연예인 황안의 신고로 중국 광둥 지역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못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그간 "대륙(중국)에서 돈을 벌면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표리부동한 대만 연예인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김은빈(kim.eunbin@joongang.co.kr)

2024-04-29

"많이 자책했다" 송영진 KT 감독이 얻은 교훈 "매 경기 끝이라고 생각할 것"[수원톡톡]

[OSEN=수원, 고성환 기자] "매 경기가 끝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선수들 의지도 강하다." 수원 KT는 29일 오후 7시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부산 KCC를 101-97로 물리쳤다. 이로써 KT는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추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도 패했다면 2패를 떠안고 부산 원정을 떠나야 했지만, 귀중한 1승을 챙기며 한숨 돌렸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을 패한 뒤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46.2%(총 13회 중 6회)였다. KCC로서는 아쉽게 연승에 실패했다. 1차전에선 17점 차 완승을 거뒀지만, 이번엔 뒷심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만약 승리했다면 원정에서 2승을 챙기며 우승 확률 84.6%(총 13회 중 11회)를 거머쥘 수 있었으나 패리스 배스를 막아내지 못했다. 배스가 경기를 바꿔놨다. 전반은 KCC의 분위기였다. 알리제 드숀 존슨이 2쿼터에만 24점을 몰아치며 챔프전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전반 무득점에 묶였던 배스가 후반에만 36점을 퍼부으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허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2점 10어시스트를 올렸다. 허훈이 없었다면 배스가 활약하기도 전에 무너질 수 있었던 KT다. 하윤기도 막판 덩크슛과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포함해 13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승리 후 "어려운 경기였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값진 승리를 따내서 너무나 기분 좋다. 지금 허훈이 40분을 뛰었다. 힘을 많이 내줬다. 배스도 후반에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줬다. 그에 맞춰서 수비를 너무 열심히 해줬고, 리바운드도 잡아줬다. 확실히 지난 경기보다는 좋은 경기였다"라고 총평했다. 허훈 풀타임은 계획된 작전이었을까. 송영진 감독은 "풀타임까지는 아니어도 많이 출전 시간을 가져가려 했다. 시작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었다. 컨디션 좋은 선수를 길게 쓸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배스가 전후반 180°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송영진 감독은 작전이었냐는 물음에 "작전은 아니었다. 배스도 국내 선수들과 잘 맞춰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좀 안 풀린 부분이 있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휴식을 취한 게 후반전 폭발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했다. KT는 이날 하프타임 이후 대반전을 썼다.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었다. 송영진 감독은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계속 이야기했다. 오늘 우리가 하고자 했던 약속된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마이클 에릭이 잘 버텨줬다. 그래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2쿼터에 알리제 드숀 존슨이 그렇게 들어갈 슈팅이 아니었는데 다 들어갔다. 그래서 에릭이 부진해 보였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다만 체력 문제는 여전히 고민이다. 송영진 감독은 체력 이야기가 나오자 한숨을 내쉬며 "1차전에서 너무 나중을 생각한 게 아닌가 하고 많이 자책했다. 매 경기가 끝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선수들 의지도 강하다. 그렇게 나가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힘들다고 사인을 줄 때 바꾸겠다고 얘기했다. 그러니 뛰는 동안엔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배스는 어느 정도 관리를 해줘야 한다. 국내 선수들은 사인 보낼 때까지 뛰게 하는 방향으로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차전 잠잠했던 하윤기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송영진 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충분히 살아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최준용이란 숙제를 던졌는데도 잘해줬다. 하윤기는 희생적인 플레이로 궂은 일을 제일 많이 하는 선수다. 득점이 많이 안 나와도 그 부분을 높게 사고 있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마지막으로 송영진 감독은 새로운 작전이 나올 수도 있냐는 말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방면으로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존 디펜스도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 일단 우리가 잘하는 걸 가져가면서 여러 가지를 열어두고 생각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finekosh@osen.co.kr 고성환(dreamer@osen.co.kr)

2024-04-29

"아버지 외도로 행복 파탄"…26살에 복권 14억 당첨男, 가족 위기에 망연자실 ('물어보살') [종합]

[OSEN=김예솔 기자] 아버지의 외도 때문에 문제를 겪고 있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복권 1등의 행운을 얻었지만 아버지의 외도로 이혼 위기에 놓인 부모님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2011년에 복권 1등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세금 떼고 10억 받았다. 그때 당첨금이 14억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지갑에 만 오천원 있었는데 그걸로 복권을 샀는데 그게 1등이 당첨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는 "26살에 원룸 건물, 집, 자동차를 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연자는 "행복이 오래갈 줄 알았는데 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지금 부모님이 이혼 소송중이다. 나름 중립을 지키고 있었는데 형은 내가 아빠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버지가 외도 하는 걸 어머니가 발견하셨다. 아버지가 일기를 적어두셨는데 그걸 어머니가 보셨다. 일기에 주소가 있어서 찾아가봤는데 거기서 아버지와 마주쳤다"라며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펑펑 울었다. 배신감에 화를 냈는데 하소연을  하시더라. 너희들이 크면 이혼하려고 했다고 지금 너무 행복하니까 이해해달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러면 먼저 이혼을 하고 사랑을 찾아 떠나셔야지 외도는 잘못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버지가 집에 오셨는데 어머니가 자꾸 과거 이야기를 하니까 자주 싸우셨다. 형이 타지에 있어서 내가 가보니까 갈 때마다 사건이 터졌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집에 가니까 어머니, 아버지가 쥐어 뜯고 싸우고 계셨다. 옆에 있는 가족 사진을 다 부셔버렸다. 이게 무슨 가족이냐고 그랬다"라며 "나중에 어머니를 만났는데 내가 무슨 복수를 해준 것처럼 좋아하시더라. 내가 아버지에 대해 좋게 이야기하면 배신이라고 생각하신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지금은 1차 재판을 하고 어머니가 항소하셨다"라며 "재산 분할 때문에 재판 중이다. 형에게 아버지는 원하는대로 정리해주겠다고 빨리 정리하자고 한다라고 얘기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아버지가 항소했다고 하더라. 형은 외가와 인연을 끊겠다고 하더니 우리쪽 변호사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부모님은 각자 사시면 된다. 지금 네 마음이 힘든 거다"라고 말했다. 사연자가 힘들어하니 사연자의 가족도 흔들린다는 것. 이수근은 "중요한 건 너의 가족이다. 너의 가족에게까지 티를 내는 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지금은 다들 감정이 격해져 있는 거다. 감정이 누그러지면 그때는 보고 싶어진다. 그때 연락 오면 그때 오해하지 말고 잘 지내자고 하면 된다. 과도하게 개입하려고 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김예솔(hoisoly@osen.co.kr)

2024-04-29

허구연 총재의 NC 연고지 이전 발언, 오해는 금물! "인프라 개선 요구" 강한 어조일 뿐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가 없는 월요일, 허구연 KBO 총재의 NC 다이노스 연고지 이전 가능성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구)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제(26일) KBO 허구연 총재의 요청으로 창원NC파크에서 함께 야구를 보는 장면이 스포츠중계 채널 화면에 잡혔다. 허구연 총재께서 여러 차례 야구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셨는데 여러 차례 미루다가 ‘낙동강 더비’ NC-롯데전이 열린 26일에 만났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문을 닫기로 한 가운데 창원NC파크의 현안 또한 자못 심각했다는 게 최형두 의원의 설명. 그는 “야구장으로 창원 및 진해 관객이 이동하는 교통이 너무 막히고 주차도 힘들다는 호소였다. 그러다 보니 관객 부족으로 구단으로서는 매년 수백억 원씩 적자가 누적된다”고 전했다.  이에 허구연 총재는 최형두 의원에게 “수도권 성남시, 울산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서 프로 야구단 유치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지금처럼 야구장 접근성이 떨어지면 구단 입장에서는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조건이 좋은 도시로 연고지를 옮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형두 의원은 “마침 주말 좋은 날씨에 낙동강 더비를 보려 야구장에 몰린 마산 창원의 젊은 팬들의 환호성을 보면서 정작 숨이 턱 막혔다. 백화점도 문닫고 프로야구 직관의 즐거움조차 사라진다면 마산 사람들은 희망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구연 총재가 연고지 이전 관련 발언을 한 건 연고지 이전을 염두에 둔 건 결코 아니다. 성남, 울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 프로 야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NC 야구단의 연고지인 창원시가 팬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취지였다.  최형두 의원은 “허구연 총재에게 시청과 논의중인 도시철도 노선도를 보여주며 대책을 설명했다. 허구연 총재는 즉시 구단 관계자에게도 함께 보여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창원중앙역-경남도청-창원시청-중앙로-창원국가산업단지-봉암대교-수출자유지역 옆 해안도로-야구장-마산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허구연 총재의 발언의 일부분만 놓고 본다면 오해의 소지가 전혀 없는 건 아니겠지만 구단과 팬들을 대신해 야구계의 수장으로서 야구 인프라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낸 것이다. 그렇기에 허구연 총재를 비난할 게 아니라 박수쳐야 하는 게 더 맞다.  도시철도가 개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창원시가 신속하게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 창원NC파크를 찾는 팬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허프라' 허구연 총재의 진짜 의도다. 오해는 금물이다. 오히려 고마워 해야 할 부분이다. /what@osen.co.kr 손찬익(rumi@osen.co.kr)

2024-04-29

"챔프전이 재밌어졌다"...혀 내두른전창진 감독 "허훈 대단하더라"[수원톡톡]

[OSEN=수원, 고성환 기자] "챔프전이 재밌어졌다." 부산 KCC는 29일 오후 7시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수원 KT에 97-101로 패했다.  이로써 KCC는 1차전에서 17점 차 완승을 거뒀지만, 이번엔 뒷심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만약 승리했다면 원정에서 2승을 챙기며 우승 확률 84.6%(총 13회 중 11회)를 거머쥘 수 있었으나 패리스 배스를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에 침묵하던 배스는 후반에만 36점을 몰아쳤다. KT는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추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도 패했다면 2패를 떠안고 부산 원정을 떠나야 했지만, 귀중한 1승을 챙기며 한숨 돌렸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을 패한 뒤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46.2%(총 13회 중 6회)였다. 전창진 KCC 감독은 아쉬운 패배에도 크게 좌절한 표정은 아니었다. 그는 경기 후 "챔프전이 재밌어졌다. 예상한 대로, 걱정한 대로 흘러갔다. 마지막까지 접전이었지만, 완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22점 10어시스트를 올린 허훈 칭찬도 잊지 않았다. 전창진 감독은 "허훈 대단하더라. 그런 정신력"이라고 혀를 내두르며 "우리가 너무 안일하게 했다. 수비까지 연결됐다. 그러면서 KT에 승리를 넘겨주게 된 것 같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부산에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역전패를 한 게 더 아쉽다. 믿었던 선수들이 오늘 전혀 뛰지 못했다. 왜 못 뛰었는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며 "송영진 KT 감독 많이 칭찬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고성환(dreamer@osen.co.kr)

2024-04-29

프로농구 KT, 챔피언결정전 2차전 잡았다…KCC와 1승1패

프로농구 수원 KT가 챔피언결정전 초반 흐름을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29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에서 KCC를 101-97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번 시리즈 균형을 1승1패로 맞췄다. 패리스 배스가 36점을 넣었고, 허훈도 22점과 10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하윤기는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알리제 존슨이 29점, 라건아가 26점, 허웅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상대 주득점원인 배스를 막지 못해 패했다. 안방에서 1승1패를 기록한 KT는 다음달 1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넘어가 3차전을 치른다. KT는 경기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배스가 상대 수비수들에게 꽁꽁 묶여 전반 동안 단 1점도 넣지 못했다. 반대로 KCC는 존슨이 슛 감각을 빨리 찾으면서 2쿼터에서만 24점을 퍼부어 53-44 리드를 이끌었다. 반격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배스가 살아나면서 3쿼터 23점을 올려 79-7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4쿼터에서도 KCC 수비진을 뚫고 골밑을 공략해 점수 차이를 10점 가까이 벌렸다. 경기종료 4분25초 전에는 문성곤이 어렵게 던진 리버스 레이업슛까지 들어가 KT의 흐름이 이어졌다. KT는 4쿼터 막판 98-97까지 쫓겼다. 그러나 1분여를 남기고 허훈의 패스를 받은 하윤기가 시원한 덩크를 꽂으면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허훈이 경기종료 6.4초 전 자유투 1개를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고봉준(ko.bongjun@joongang.co.kr)

2024-04-29

中 전기차 추돌사고 후 화재로 3명 사망…"문 안열렸다"

中 전기차 추돌사고 후 화재로 3명 사망…"문 안열렸다" 화웨이 기술지원 받은 전기차 아이토 M7 고속도로서 사고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의 기술지원으로 생산된 전기차에서 추돌 이후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 3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중국 펑파이신문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산시(山西)성 윈청(運城)시 인근의 고속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이토(AITO) M7 차량이 시속 115㎞로 주행 중 앞서 달리던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이 차량은 폭발로 인해 불길이 치솟았고 주위에 있던 차량 운전자들이 모여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구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남성 2명과 2살 된 아기 등 탑승자 3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한 여성은 인터넷에 "남동생이 운전하던 아이토 M7이 고속도로에서 살수차와 부딪혔다"며 "뒷좌석에 함께 타고 있던 남편과 이제 막 2살이 된 아들까지 3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차량 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았고 에어백도 작동되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 의혹을 제기했다. 사고 차량은 운전자인 남동생이 3개월 전에 구매한 최신형 모델이라고 이 여성은 밝혔다. 그러자 아이토 제조사 측은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계정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도 "에어백과 동력 배터리는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며 결함 의혹은 부인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 결함 등을 포함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이토 M7은 화웨이가 2021년 12월부터 중국 전기차 기업 싸이리스(Seres)와 손잡고 생산에 나선 고급 SUV 중 하나로 화웨이의 독자적인 운영체계(OS) 훙멍(鴻蒙·Harmony)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다만 화웨이는 이 차량이 합작이 아닌 자사의 부품 제공 등 기술 지원으로 제조된 회사라고 선을 긋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제성

2024-04-29

러 록밴드, 나치 상징 노출 혐의로 공연 중 체포

러 록밴드, 나치 상징 노출 혐의로 공연 중 체포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의 유명 록밴드가 나치 상징물을 노출한 혐의로 공연 중 체포됐다고 2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지야 메탈라' 밴드 멤버 중 3명은 지난 27일 모스크바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한 클럽에서 공연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밴드 멤버 3명이 나치 상징 선전 혐의를 받고 있으며 금지된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책들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밴드 매니저 마리아 로우노바는 나치 상징으로 지목된 문양이 '고대 슬라브족의 상징'이라며 반박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당시 공연장에 들이닥친 경찰이 관중에게 바닥에 엎드리라고 외치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코로지야 메탈라 리더 세르게이 트로이츠키는 자신을 포함해 3명이 총 20만루블(약 300만원)의 벌금과 보석금 1천550만루블(약 2억3천만원)을 내는 바람에 재정적으로 어려워져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코로지야 메탈라는 소련 시절인 1984년부터 트로이츠키를 중심으로 활동한 밴드로, 도발적인 노래와 공연, 행동 등으로 각종 구설에 오르거나 처벌받았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4-04-29

독일 4월 물가 2.2%↑…둔화세 일단 멈춰

독일 4월 물가 2.2%↑…둔화세 일단 멈춰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의 4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2.2%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독일 통계청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2년 11개월 만에 최저치인 2.2%로 떨어진 뒤 상승폭 둔화세가 일단 멈췄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0.5%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3%에서 이달 3.0%로 줄었다. 에너지 가격은 지난달 -2.7%에서 이달 -1.2%로 하락폭이 줄었지만 안정세를 유지했다. 식료품 가격은 0.5% 올랐으나 전체 물가상승률보다는 낮았다. 지난달 식료품 물가상승률은 -0.7%로 2015년 2월(-0.2%) 이후 9년 1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었다. 인플레이션이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두 달 연속 유지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계속 정체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유럽연합(EU) 기준으로 환산한 독일의 4월 물가상승률은 2.4%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를 목표치로 삼는다. 로이터통신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4월 유로존 물가상승률 역시 지난달과 같은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변동을 보일 것"이라며 5월에는 물가상승률이 3% 안팎까지 튈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는 기업 상대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몇 달간은 물가가 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4-04-29

김용림 "故 남일우, 달 보며 프러포즈" 회상...'회장님네' 제작진 고인 추모 [종합]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김용림이 남편 故남일우를 떠올린 가운데, '회장님네' 제작진이 고인을 추모했다. 2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81화에서는 일용이네 복길이 역의 김지영의 찐 시어머니 김용림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저녁거리를 고민하던 김용건과 임호. 두 사람은 ‘전원일기’의 영남 역인 남성진에게 SOS 전화를 걸었다. 성진과 통화시도 후 김용건과 임호는 영남 역인 남성진에게 ‘향신료를 좋아한다’는 힌트에 힘입어 튀긴 게에 야채와 카레가루를 볶아 만든 태국식 카레 ‘푸팟퐁커리’를 메뉴로 선정했다. 한편 청국장을 본 김용림은 "나는 사실 음식하기는 싫다. 피곤하다. 그리고 우리 시어머니가 절대로 음식을 안 시켰다"라며 " 우리 시어머니를 흉보게 되는데, 정신적으로 시집살이를 시켰지, 주방에는 못 들어오게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수미는 "언니 때 시어머니는 많이 시집살이시켰다"라고 공감했고, 김용림 역시 "그러니까 나도 안 살고 싶을 때가 있었다. 시어머니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용림은 "(시어머니와) 사고가 다르다. 뭘 잘하고 못하고 따지기 이전에, 며느리라는 자체가 싫은 거다. 아들이 반으로 잘린다는 생각에 싫은 거다"라며 "나는 남편이 중간에서 역할을 잘했기 때문에 헤어지지 않은 것"이라고 고백했다. 김용림은 "이 남자가 너무 공정해서, 아무리 효자라도 엄마한테 잘못하면 잘못했다는 말을 엄마 앞에서 하더라. 그러니까 엄마는 더 화가 나는 거다. 며느리 편을 들고 제 편을 안 들어서"라며 "시어머니는 화가 나서 유리를 다 깨기도 한 사람이다. 아들이 외박 한 적이 없다더라. 안 들어오면 너 죽고 나 죽고 하자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반면 김용림은 며느리인 김지영에게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김용림은 "결국엔 내가 며느리에게서 부족함을 찾고 얘기하면 우리 아들이 괴로울 테니까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거다. 그래서 나는 시집살이는 절대 안 시키겠다고 했다. 그래서 아마 지영이는 시집왔다는 개념도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저번에 지영이가 나왔을 때 물어봤다. '야, 시엄마 제일 무서울때가 언제냐'했더니, '이상하죠? 왜 안무섭죠?'라더라"라고 말했고, 김용림은 뿌듯해하며 "한번도 나는 걔에 대해서 부족하다는 말도 안해봤고, 그런 마음도 가져본적 없다. 성진이에 대한 내 미련을 버려야 한다. 내 아들이 아니고, 김지영이의 남편이다. 쟤네 둘이 잘 살면 이쁘다는 생각을 해서 섭섭함이 없더라"라고 전했다. 김수미는 "세상 모든 시어머니가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데"라며 감탄했고, 김용림은 "나는 아들하고 전화해도 할이야기가 없다. 아들한테 할 이야기도 며느리한다. 그리고 지영이가 식사하셨어요, 하는 이야기를 하면 그날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좋더라"라며 며느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선보였다. 이후 저녁 식사를 즐기는 전원 패밀리. 김용림은 모두 차려진 상을 보며 "내 환갑 잔치 같다. 나 3kg 찌겠다. 내가 온다고 해서 너무 애를 쓴 거 같아서 감격스럽다.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식사 도중 김용건은 "센 역할은 많이 해도 애교는 많지 않나"라며 김용림을 언급했고, 김용림 역시 "나는 역할 때문에 너무 손해를 많이 봤다"라고 인정했다. 임호는 "어머님이 아버님(남일우)께 어떻게 하는지를 제가 직접 봤기 때문에 전 증언할 수 있다"라고 인정했지만, 김용림은 "우리 남편이 나의 애교를 안 받아주더라. 무뚝뚝하다. 내 지금 전화기에 이니셜이 남편이 아니라 ‘상감’이다. 어느 후배 여배우가 ‘선생님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하더라. 밖에서는 우리 남편이 재밌다는데, 집에 들어오면 말을 안 한다"라고 토로했다. 남일우와의 연애사도 털어놨다. 김용림은 "프로포즈 이런 것도 없었다. 그냥 하루는, 전날에 보름달이 뜬 날이었다. 남일우 씨가 철둑 위에서 달을 봤다더라. '용림 씨, 보름달 뜬 거 보셨나요? 저는 그 달을 보면서 같이 앉아 저 달을 항상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더라. 그게 프러포즈였다. 그냥 그 정도였다. 꽃도 안 사줬다. 그 대신 매일 남산에서 명동으로 와서 도남동까지 집으로 데려다주고 갔었다. 꼭, 하루도 안 빠지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친 후, 전원 패밀리가 용림을 위해 준비한 깜짝선물은 용림을 위해 김수미가 정성껏 포장한 반찬이었다. 바로 당시 남일우의 쾌유를 비는 식구들의 마음을 담은 반찬이었다. 김수미는 "병간호하려면 언니가 건강해야 한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건넸다. 다만 촬영 이후인 지난달 31일, 남일우는 노환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진은 "우리의 따뜻한 가족이자 동료였던 故 남일우.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 메시지를 덧붙여 보는 이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yusuou@osen.co.kr [사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4-29

한동훈 전대 출마? 신평 "측근에 일정 연기 부탁했다 들어"

신평 변호사가 2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가능한 한 연기해 달라는 말을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부탁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전대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뉴스정면승부'에서 '한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께서 한 50대 50의 가능성을 판단했다는데 저도 그렇게 본다"면서도 "제가 듣기로는 한 전 위원장이 전대를 가능한 한 연기해 달라는 말을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부탁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또 다른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그 말의 신빙성이 어느 정도 있는가는 모르겠지만 한 전 위원장은 가능하면 전대에 참여하고 당대표가 되려고 (전대를 연기해달라는) 그런 뜻이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전대를 연기하면 무엇이 달라지느냐'고 진행자가 묻자, 신 변호사는 "(연기하지 않고) 총선에 임박해서 전당대회가 되면 아무래도 (전) 비대위원장으로서 책임론이 나올 수 있다"며 "정치를 더 이상 그렇게 해서 안 된다는 반대 여론에 부닥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으로서는 너무 빨리는 아니되 또 너무 늦게는 아닌 시기에 정계 복귀를 하려고 꾀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여권의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잠행을 이어오다 지난 20일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쉽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4-29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변우석 덕에 목숨 구했다..운명 바꾸고 타임슬립[Oh!쎈 포인트]

[OSEN=임혜영 기자] 김혜윤의 운명이 바뀌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임솔(김혜윤)의 과거 사고 전말이 밝혀지며 운명이 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솔은 비 오는 날 택시 기사를 마주하고 과거의 사고 기억을 떠올렸다. 임솔은 “교통사고가 아니었다”라고 깨달았고, 그때 택시 기사에 의해 납치되었다. 그때 류선재(변우석)는 길에 떨어진 임솔의 노란우산을 보고 “이게 왜”라며 놀랐다. 그리고 임솔의 집을 찾아갔다. 류선재는 임금(송지호)에게 임솔이 있냐고 물었고 임금은 임솔이 외출한 것 같다며 “지가 저수지를 가면 손발을 뜯어말리라고 하더라”라고 황당해했다. 류선재는 임솔의 말을 떠올리며 주양저수지를 찾았다. 그때 임솔은 차에 떨어진 칼로 손에 묶인 줄을 끊어냈다. 차에서 내려 그냥 도망치던 과거와 달리 임솔은 차 키를 뽑고 도망쳤다. 그러나 택시 기사는 다른 차를 몰고 임솔을 쫓았다.  임솔은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택시 기사를 따돌리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류선재는 달리다가 지쳐 쓰러진 임솔을 발견했고, 임솔은 “이대로 받아드려야만 하는 걸까. 이게 어쩔 수 없는 내 운명이라고”라며 포기하는 마음을 가졌다. 택시 기사가 임솔을 차로 치려는 그때, 트럭을 가로막은 차와 류선재로 인해 목숨을 구했다. 임솔은 “살았다”라고 안도했다. 그러나 그때 임솔의 시계가 움직였다.  임솔은 2023년으로 갔다. 임솔은 연기자가 되어 있었던 것. 임솔은 “운명이 또 바뀌었다. 내가 지켰다”라고 말했다. /hylim@osen.co.kr [사진]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임혜영(hylim@osen.co.kr)

2024-04-29

집에 도대체 몇 채야? 오영실 으리으리한 세컨하우스도 공개! [Oh!쎈 포인트]

[OSEN=김수형 기자]’4인용 식탁’에서 아나운서 출신 오영실이 으리으리한 집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휴먼 다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4인용 식탁엔 배우 김병옥과 아나운서 후배 조우종, 롤모델이기도 한 성우 송도순을 초대했다.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준비한 음식을 맛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특히오영실은 “환갑태교 파티를 할 것”이라며“작년에 뜻밖의 휴식기를 가졌다,앞으로 나를 돌아보겠다고 생각했다”며 미래를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기도 했다. 특히. 모던하고 세련된 집이 눈길을 끌었는데 인테리어 센스가 남달랐다. 경기도 하남시 집에 이어,서초동에 세컨 하우스 아파트 있다고 했다. 그 곳에서 주말은 자유부인이 된다는 것. 오영실만의 아지트가 됐다. 이에집은 몇 채인지 묻자오영실은 “내 집은 반포에서 재건축 중 50년 된 아파트였다”며 “여기 하남은 가족들이 사는 집”이라 말했다. 이어 조우종은 반포동 집은 어떻게 사게 됐는지 묻자 오영실은 “집 주변에 공장이 많았다,어린 자녀 키우기엔 위험하다 생각했다”며 자녀 안전을 위해 이사를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반포동에 전셋집을 얻어 자가를 마련할 계획을 했다사려면 자꾸 집값이 오르긴 했다”고 했다. 오영실은 “그때 프리랜서가 됐는데 광고섭외가 들어왔다 모델료 보태서 32평 아파트를 구매, 그 돈이 정말 중요했고 지금도 항상 그 제품 사용한다”고 했다. 남편과는 어떻게 지냈는지 물었다. 남편과는 대학 선배 소개로 7년 연애 끝 1990년 결혼했다는 오영실.오영실은 “화목한 가정은 스몰토크가 많다더라 우린 굵직한 주제 얘기 뿐”이라며  “어느 날은  남편이 제주도에서 골프 친다고 해잘 못 본거라 고 하니 안문숙 언니랑 같이 친다고 하더라”며 일화를 전했다. 오영실은 “회사에서 들어온 척하더라  너무 화가났다”며 “어딜 가야하는지 말할 필요 있냐고 해,절대 얘기할 의무 없다고 하니  내가 잘못했다고 하더라 아무튼 스몰토크 업는건 아쉽다”며 이젠 35년차가 된 부부생활도 전했다. /ssu08185@osen.co.kr 김수형(ssu08185@osen.co.kr)

2024-04-29

"여자를 재고 따졌다" 짝 찾아 나선 40살 까탈남…서장훈 "더 내려놔" ('물어보살')

[OSEN=김예솔 기자] 마흔 살의 사연자가 짝을 찾아 나섰다.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구혼 특집 '내 짝을 찾아보살'로 꾸며진 가운데 짝을 찾는 마흔 살의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40살의 직장인 황동원이 등장했다. 사연자는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연자는 "어렸을 때 분수도 모르고 여자들을 재고 따지고 그랬다. 호불호가 정확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깔 것 같지는 않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자는 "소개팅을 가면 구두말고 운동화 신으면 싫어했다. 키 170cm 이상은 싫어했고 손, 발 예쁜 여자를 좋아해서 손톱에 때가 끼어 있으면 바로 싫어했다"라고 말했다. 또 사연자는 "무지외반증이 보이면 싫어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지금은 모든 걸 내려놨고 까탈스러운 거 없다. 나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3년 전 마지막 연애를 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를 했고 한 달에 네 번 정도 만났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결혼하고 싶었는데 진도가 나가질 않더라. 결혼하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가니까 보이지 않던 모습들이 보이더라. 그래서 결국 3개월만에 헤어지고 다시 서울로 왔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나는 개그우먼 오나미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고 청순한 모습도 있다. 또 개그를 할 땐 성실한 모습이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사연자는 "오나미의 성격이 내가 원하는 취향이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외모적으로는 배우 유호정씨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얘가 눈이 높고 여자여자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과거에 까탈스러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거 1도 없다. 미래를 위한 준비는 다 끝났고 키도 180cm고 덩치도 있고 건강하다"라며 "연락을 주신다면 책임지고 행복하게 만들어 드릴 자신 있다"라고 공개구혼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김예솔(hoisoly@osen.co.kr)

2024-04-29

尹·李 회담 날…친명 간담회선 '尹 탄핵' 거침없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이 열린 29일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이하 더혁신회의) 간담회에선 윤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가정하는 발언이 나왔다. 더혁신회의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민형배, 강득구, 김용민 의원과 김우영 상임대표를 비롯한 당선인 31명 등이 참석했다. 또 조정식·추미애·우원식·정성호 국회의장 후보들도 대거 참석했다. 의장 후보들은 저마다 야당이 승리한 총선 민심을 이어받아 거야(巨野) 중심의 의회 운영을 다짐한 가운데 일부는 윤 대통령 탄핵을 가정하며 거침없는 발언도 했다. 추미애 당선인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촛불 탄핵 당시 '거국 중립 내각을 하자'는 등의 주장이 있었지만, 당시 당대표였던 저는 그런 혼란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탄핵 당론을 모아서 준비했다"며 "2016년과 같은 일이 우리 역사에 되풀이된다면 국회가 절대 민심과 동떨어진 불행한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정식 의원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고, 필요하면 탄핵소추에 필요한 의석도 200석에서 180석으로 낮추는 개헌도 해야 한다"며 "야당 탄압, 국회 압수수색 등 정치검찰의 만행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의원은 "국회 권력을 제대로 만들어서 행정 권력을 맡을 준비를 해야 한다. 국민들이 볼 때 '민주당에 맡겨놨더니 제대로 하는 국회를 만드는구나' 이런 게 있어야 한다"며 "의장이 단지 사회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 재의결에 필요한 200석 중) 부족한 의석 8석을 메꾸기 위한 국민적 압박을 어떻게 만들지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은 "당의 입장에서, (여야) 합의가 안 될 때는 단호하게 나가야 한다"며 "다수당으로서 민주당의 효능감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더혁신회의는 지난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가결 필요성을 언급한 비명계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당내 강성 친명계의 목소리를 주도해 왔다. 김은빈(kim.eunbin@joongang.co.kr)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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