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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있지(ITZY) 프로듀싱 해보고 싶어...매력적인 그룹" [Oh!쎈 포인트]

[OSEN=유수연 기자] 전소연이 그룹 있지(ITZY)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에서는 "히트곡메이커 전소연에게 1위 비결을 묻다"라는 제목의 웹콘텐츠 '인싸동 술찌'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이채연은 전소연에게 "우리 공통점이 있다면, 서바이벌을 정말 많이 나갔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전소연은 "나 그때 진짜 패기 있었다. 그때 진짜 미쳤었다. 솔직히 그때 나랑 지금 나랑 싸우면 걔가 이긴다"라고 회상하며 "나는 근데 최근에 든 생각이, 서바이벌을 한 번 더 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채연은 "근데 (이제) 언니는 심사위원을 하지 않나.참가자가 편하냐 심사위원이 편하냐?"라고 물었고, 전소연은 "나는 사실 MC 하고 싶다. 조언도 해주고 싶은데, 평가하고 싶진 않다"라고 털어놓기도. 또한 전소연은 "언니가 프로듀싱 해주고 싶은 아티스트 있나?"라는 이채연의 물음에는 "나 채연이 좋지. 어제부터그런 생각 했다.. 진짜다"라며 "네가 진짜 필요하면 해줄 수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진짜로 언니가 프로듀싱해주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라는 이채연의 재차 물음에 "해주고 싶다기보다는,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는 있지"라며 "그 친구들이랑 컬래버도 했었고, 그때 볼 때도 되게 ‘진짜 너무 매력적이다. 사람도 매력적이다.’ 이렇게 생각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스튜디오 어서오고'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4-29

"두 사람의 쇼""둘 다 못 믿어" 수백명 의사 단체방엔 날선 반응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첫 회담을 열고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의료계에서는 “결국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며 싸늘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 尹대통령-이재명 “의대 증원 불가피”…싸늘한 의료계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 내용이 알려진 뒤 의사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변한 게 없으니 우리는 우리하던대로 하자” “사직에 대한 스탠스(입장)가 바뀌면 안 된다” “결과물이 없을 건 당연했다”와 같은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의사 수백 명이 모인 SNS 단체방에서는 “두 사람의 쇼” “둘 다 믿을 수 없게 됐다” 등과 같은 다소 과격한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봉직의는 “별거 없을 거라 생각했던 애초 예상이 맞아 ‘다들 그럴 줄 알았다’라며 혀를 찼다”며 “정부든 민주당이든 이제 지지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회담에 배석한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회담 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총론적·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 한 부분은 있었다”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료 개혁이 필요하고,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의료 개혁이 시급한 과제며,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옳고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의사 증원은 필요하다’는 인식에 양측의 뜻이 모였다는 얘기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날선 반응을 쏟아냈다. 오는 5월 임기를 시작하는 임현택 의협 차기 당선인은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비전문가들이 의료 정책을 정하면 얼마나 결과가 처참한지 보여주는 본보기”라며 이날 회담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당선인은 이 대표가 언급했던 국회 공론화특위에 대해선 “일본의 의사수급 분과회의는 22명 중 16명이 의료 현장을 잘 아는 의사인데, 이 비율이 적용되는 위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원해서 해야 한다는 논리라면 (정부의) 지지율이 20%대니 국민이 내려오라면 내려올 것인가”라며 “정권에 날을 세우지 못한 야당 대표도 자격이 없다. 이날 회담은 일종의 정치적인 거래”라고 주장했다.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5월이면 의료계는 (의대 교수 사직 등에 따라) 사실상 붕괴할 텐데 의료계를 달랠 숫자에 대한 논의는 없고 이런 식으로 간다면 의료계가 완전히 엉망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26일 사직을 결의한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의 비상대책위원장 김성근 교수(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일종의 협상책으로 (야당 측이) 의협 주장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라며 “5월 전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 기대했던 부분이 있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사직한 지 두 달이 넘어가는 전공의도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정치권이 의대 증원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라며 “의료개혁의 목적이 필수·지역 의료 살리기라면 의대 증원은 그 답이 아니다. 필수·지역 의료 종사자들이 정부 정책에 가장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 그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주장하는 의대 증원 백지화가 (논의됐는지가) 가장 중요한 쟁점”이라며 “(그게 없다면) 정치적 메시지에 불과하다. 형식적으로 오가는 대화로 보고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일단 지켜보겠다. 우리(전공의)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채혜선.문상혁.남수현(chae.hyeseon@joongang.co.kr)

2024-04-29

‘마이큐♥’ 김나영, 결혼할 거냔 질문에 “언제적 결혼이요?” 자폭(노필터TV)

[OSEN=임혜영 기자] 김나영이 결혼과 관련한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에는 ‘홍진경의 인생템 4가지 김나영의 템템템에서 공개합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김나영의 집을 찾아온 홍진경은 집을 쓱 둘러본 후 “현석(마이큐)이 작품이 곳곳에 있다. 내조의 여왕 아니냐”라고 김나영의 사랑꾼 면모를 언급했다. 김나영은 “저는 항상 언니가 멋져 보이고 닮고 싶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이런 마음이 항상 있었다. 내면이 탄탄한 모습 닮고 싶다”라고 홍진경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나영은 홍진경에게 사전에 팬들에게 받은 질문을 쏟아내는 시간을 가졌다. 김나영은 홍진경에게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결혼을 하실 건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홍진경은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홍진경은 김나영에게 “너 결혼할 거야?”라고 역질문하기도. 김나영은 “어떤 결혼이요? 언제적”이라고 ‘자폭’하는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당황한 듯 "없었던 걸로 할까요?"라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딸과 잘 지내는 법이 있냐는 질문에 “라엘이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같은 아이다. 자기 주관이 너무 심하고 강하다. 방치할 수는 없지 않냐. 완전 시스템을 만들었다. 휴대폰을 차 안에서만 쓸 수 있다. 집에 오면 안 된다. 틀이 없으면 다 전쟁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hylim@osen.co.kr [사진] 김나영의 노필터TV 임혜영(hylim@osen.co.kr)

2024-04-29

與 "이재명 번지수 잘못 찾아" 野 "尹 민생 의지 없어보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독 회담에 대해 여야 모두 첫 소통에는 긍정적인 점수를 매겼지만, 각론을 두고 충돌했다. 여당은 “미래 지향적인 이야기를 해야 했다”며 이 대표가 꺼낸 의제를, 야당은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윤 대통령의 태도를 비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국회 브리핑에서 “민생과 국정의 주요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소통의 장이자, 대화 정치 복원과 협치의 첫발을 떼는 전환점이고 출발점이었다”며 “대통령과 야당은 물론 여당도 함께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남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가 의료 개혁 필요성에 공감한 것을 두고선 “정부와 여당 또한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한 자리였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불통’을 지적한 민주당을 향해 “국민에게 회담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씌우려는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해 오던 내용을 이 대표가 15분에 달하는 모두 발언으로 반복한 것과 민생 회복을 위한 의지가 없어 보였다는 민주당의 평가는 아쉽다”고 말했다. 당에선 이 대표가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제안한 안건을 두고 “수용할 수 없는 의제를 갖고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했다”는 날 선 목소리도 나왔다. 한 초선 의원은 “큰 틀에서 민생에 협조하겠다는 협력을 기대하고 윤재옥 원내대표도 회담에서 빠진 것인데, 국회에서 하던 이야기를 고스란히 대통령에게 쏟아내고 왔다”며 “번지수를 잘못 찾은 정치 행위”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특검법이나 민생회복지원금 등 수용할 수 없는 안건들을 꺼낸 것은 결국 ‘대통령이 거부했다’는 책임을 지우려는 것”이라며 “대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평가절하했다. 민주당은 불만 목소리가 더 컸다. 이 대표부터 “소통의 첫 장을 여는 데 의미를 둬야겠다”면서도 “답답하고 아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의는 윤 정권의 일방 독주에 대한 심판이라고 말씀드렸다”며 “회담에서는 민생을 회복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회담에 배석한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여·야·정 협의체’가 이뤄지려면 대통령이 열어놓고 임해야 하겠다는 자세가 있었어야 했는데 시급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국정 현안에 고집불통이라 선뜻 합의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썼다.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합의문을 못 낸 것을 두고 논평에서 “결과물이 너무 초라하다”, “소모적인 정쟁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회담을 사실상 빈손이라고 평가한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를 열고 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표결과 채 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앞서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양곡관리법ㆍ민주유공자법ㆍ전세사기특별법 등이 대상이다. 민주당은 5월 2일과 28일 양일 본회의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을 함께 했으나, 5월 본회의 일정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창훈(lee.changhoon1@joongang.co.kr)

2024-04-29

멕시칸리그 뛰는 사이영상 출신, 7이닝 무실점 KKKKKKKKK 2승째..."상대 팀 팬들도 박수 보낼 만큼 완벽한 투구"

[OSEN=손찬익 기자] 멕시칸리그 멕시코시티 레드 데블스와 단기 계약을 맺은 사이영상 출신 트레버 바우어가 2승째를 거뒀다.  바우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빌라헤르모사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 27 데 페브레로에서 열린 올메카스 데 타바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총 투구수 9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6개.  레드 데블스는 바우어의 완벽투를 앞세워 6-0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호세 피렐라는 5번 좌익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바우어의 2승 달성을 도왔다.  바우어의 에이전트인 레이첼 루바는 SNS를 통해 “바우어는 7⅓이닝 무실점 9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경기가 끝난 뒤 상대 팀의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팬들은 바우어의 완벽투에 “최근 몇 년간 올메카스 데 타바스코 팬들이 상대 투수를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는 건 분명히 처음이다” “바우어가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없다는 건 말도 안 된다” 등 찬사를 보냈다.  한편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222경기(1297⅔이닝)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는 등 특급 선발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바우어는 2015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 12패)를 달성했고 2016년 12승 8패에 이어 2017년 17승 9패로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2018년 12승 6패, 2019년 11승 13패로 5년 연속 10승 사냥에 성공했다.  2020년에는 11경기(73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성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2021년 6월 29일 이후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우어에게 34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바우어는 이에 항소했고 결국 징계는 194경기로 줄었다. 그렇지만 다저스는 바우어를 방출했고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바우어는 결국 일본에서 현역 연장 기회를 얻게 됐다.  요코하마와 1년 300만 달러에 계약한 바우어는 지난해 19경기에 등판해 130⅔이닝을 던졌다.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고 두 차례 월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삼은 바우어는 멕시칸리그 멕시코시티 레드 데블스에서 뛰면서 구단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what@osen.co.kr 손찬익(what@osen.co.kr)

2024-04-29

‘변화구 77%’ 염갈량의 정밀 분석 “빠른 변화구에 약하다”…천재타자,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OSEN=잠실, 한용섭 기자] KBO 역사에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프로 3년차에 타격 재능을 폭발시키고 있다. 입단 당시 제2의 이종범으로 평가받은 김도영은 빠른 발과 컨택 능력에 이어 올 시즌에는 장타력까지 급성장했다.  김도영은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3리(126타수 42안타) 10홈런 26타점 28득점 14도루 출루율 .377, 장타율 .643, OPS 1.020을 기록하고 있다. OPS 3위, 홈런 공동 3위, 최다안타 공동 3위, 타점 공동 4위, 타율 공동 11위, 도루 2위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타선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그런데 서서히 김도영에 대해 상대팀의 대응책과 분석이 나왔다. 염경엽 LG 감독은 28일 김도영에 대해 "빠르게 꺾이는 변화구에 약하다는 분석을 내렸다. 횡으로 떨어지거나, 아래로 떨어지는 빠른 변화구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횡으로 꺾이는 슬라이더나 커터, 직구와 비슷하게 오다가 떨어지는 포크볼, 스플리터로 공략하면 된다는 것.  김도영은 26~28일 LG와 3연전에서 15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김도영이 상대한 공은 총 66구, 그런데 직구는 15개 뿐이었고 변화구가 51개나 됐다. 변화구 비율이 무려 77%였다. LG 투수들은 변화구로 집요하게 김도영을 상대했다.  26일 경기 LG 선발 김윤식은 김도영과 첫 대결에서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로 5구를 던지며 중견수 뜬공 아웃을 잡았다. 26일 LG 투수들은 김도영에게 직구 6개, 변화구 13개를 던졌다. 김도영은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자 27일 경기에서 LG 투수들은 김도영 상대로 직구는 단 3개, 변화구 24개를 던졌다. LG 선발 엔스는 1회 김도영 상대로 121~125km의 커브만 5개 연속으로 던졌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역으로 149km 직구를 던졌는데, 김도영은 중전 안타를 때렸다. 그러자 엔스는 3회 커브-커브-체인지업-커브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4회는 1~2구 직구가 볼이 됐고, 체인지업(2개)과 커브(4개)를 연속해서 던졌다. 9구째 커터(137km)가 몸쪽으로 날카롭게 꺾이면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7회 좌완 김유영은 김도영에게 슬라이더-체인지업-체인지업-슬라이더로 내야 뜬공을 유도했는데, 3루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내보냈다. 김도영은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태그 아웃됐다. 올해 13연속 도루 성공 이후에 나온 첫 도루 실패. 그리고 9회 LG 마무리 유영찬은 김도영 상대로 135~138km 슬라이더만 4개 연속 던졌다. 3차례 헛스윙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28일 경기, 1회 김도영은 헛스윙 3번으로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LG 선발 손주영은 초구 116km 커브에 이어 2~3구는 133km와 131km 포크볼을 연거푸 던졌다. 3회는 포크볼에 우익수 뜬공, 5회는 변화구 3개 이후 처음 던진 직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도영은 7회 무사 1,2루에서 사이드암 박명근의 2구째 커브에 기습 번트를 3루쪽으로 기막히게 대고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상대 포수의 3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6-7로 따라붙었고, 이후 최형우의 내야 땅볼로 동점. 이우성의 적시타 때 김도영은 역전 득점을 올렸다.  김도영은 LG 3연전에서 15타수 5안타(타율 .333)을 기록했다. 5안타 중에서 장타는 2루타 1개였다. 안타 5개 중 직구를 때린 안타가 3개였다. 변화구 안타는 체인지업 1개, 커브 1개(번트 안타)였다.  김도영의 변화구 대처 숙제, 이범호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이 감독은 28일 경기에 앞서 "아까 도영이하고도 얘기했는데 이제 변화구를 많이 던질 거다. 처음에 변화구에 헛스윙하게 될 거다. 분명히 변화구를 많이 던지면 처음에는 헛스윙하게 될 건데, 그게 10타석~20타석 가면 이제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구분이 되면서 너한테 타이밍이 잡히게 될 거니까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한다고 해서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분명히 그 공들이 도영이한테 타이밍이 잡히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그때는 직구나 변화구나 여러 가지 공들이 다 체크가 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낮게 떨어지는 공에 스윙을 자꾸 해봐야, 타자의 눈높이에 이 공은 볼이고 이 공은 스트라이크라는 거를 확실히 구분이 된다. 그래서 떨어지는 공에 스윙하는 거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 공을 딱 건드려서 내야 땅볼이 되는 거는, 어려운 공을 건드려서 내야땅불이 되는 부분은 조금 체크를 해 봐야 하겠지만, 헛스윙이 된다는 것은 도영이한테 지금은 그 공이 직구처럼 보이지만 그게 자꾸 몸에 익숙해지는 시점이 되면 분명히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체크가 될 것이다. 그때부터는 직구 변화구 모두 컨택이 되면서 더 좋은 타구를 만들거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말했다. 결국 김도영의 변화구 대처는 경험이 쌓여야 한다.  /orange@osen.co.kr 한용섭(dreamer@osen.co.kr)

2024-04-29

이준석 "하버드 학력위조? 한심한 유튜버에 슈퍼챗 헌납 말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자신의 미국 하버드 대학교 졸업 학력을 위조했다는 일부 유튜버의 주장에 "한심한 유튜버들에게 낚여서 그들에게 슈퍼챗(유튜브 생방송 중 시청자가 채팅창을 통해 유튜버에게 일정 금액을 송금하는 것)을 헌납하지 마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대학 중 상당수는 졸업증명서 발급 업무를 '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NSC·미국 국가 학력 검증조회기관)에 위탁하고 있고, 하버드 대학교는 그중 하나"라며 하버드 대학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주소 링크를 첨부했다. 홈페이지에는 NSC에서 학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대표는 "더 이상 한심한 유튜버들에게 낚여서 그들에게 슈퍼챗을 헌납하지 마라"며 "학력이나 논문 관련해서 논란이 있는 사람은 이준석이 아니라 이번 정권의 핵심 관계자 중에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의 학력 위조설은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당시 이 대표는 자신의 하버드대 졸업장을 직접 공개하며 반박한 바 있다. 다만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했던 2018년과 지난 2023년 5월에도 또다시 제기되자 이 대표는 "시즌마다 반복되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며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 대표는 내달 27일 서울대학교에서 초청받아 '아시아와 글로벌 세미나 시리즈'에서 영어로 특별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4-29

이승기, 태민·VIVIZ·비오와 한솥밥...빅플래닛메이드엔터行 [공식]

[OSEN=유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합류한다. 29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음악,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승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무한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국내외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이승기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2004년 데뷔 후 가수, 배우, 예능인까지 '트리플 트랙'에서 모두 성공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예계 대표 멀티 엔터테이너다. 데뷔 당해 각종 음악 시상식 신인상을 석권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KBS 연예대상, 2018년 SBS 연예대상, 2022년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증명했다. 먼저 가수로서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 '삭제', '결혼해줄래', '잘할게', '정신이 나갔었나봐', '되돌리다' 등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배우로도 드라마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배가본드', '마우스', '법대로 사랑하라', 영화 '오늘의 연애', '궁합' 등의 작품을 이끌며 시청자와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승기의 차기작은 영화 '대가족'이다. 이와 더불어 이승기는 '1박 2일', '집사부일체'를 비롯해 '강심장', '꽃보다 누나', '신서유기', '범인은 바로 너!' 등 인기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싱어게인' 시리즈와 '피크타임', '강심장 리그'의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태민, VIVIZ(비비지, 은하·신비·엄지), 비오, 이무진, 하성운, 렌, 허각과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돼 있다. 올해 이수근, 태민에 이어 이승기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화려한 라인업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새 출발에 나선 이승기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yusuou@osen.co.kr [사진] 빅플레닛엔터테인먼트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4-29

'6월 결혼' 김진경♥김승규, 알고보니 2년 열애?.."피지컬 커플 탄생" (Oh!쎈 이슈) [종합]

[OSEN=김수형 기자]모델 출신 배우 김진경과 축구 선수 김승규의 결혼소식에 온라인이 뜨겁다. 특히 이들이 혹시 연애한지 2년이 넘은 것은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29일인 오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OSEN에 “김진경이 오는 6월 김승규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배우와 축구선수 부부 커플이 탄생한 것.  이들의 '축구’를 공통분모로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김진경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구척장신 멤버로 활약하며 축구와 인연을 맺었으며, 김승규는 1990년생으로 2006년 울산 HD를 통해 데뷔한 뒤 J리그 빗셀 고베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알 샤밥 FC에서 뛰고 있다. 이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이 2년은 넘었을 거란 추측이 쏟아졌다. 몇몇 누리꾼들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김진경이 김승규 친누나와 함께 관중석에 있었다며 이들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고 했다. 남자친구 김승규를 응원하기 위해 해외까지 직접 찾아갈 정도로 사랑꾼 모습.  또 한 커플의 축구선수와 연예인 만남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가운데 누리꾼들은 "운동선수와 모델의 만남이라니", "피지컬 끝판왕 커플", "와 너무 축하해요 ㅎㅎ"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진경은 1997년생으로,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하며 데뷔했다. 모델로 활동하던 그는 드라마 ‘옐로우’, ‘안단테’, ‘두부의 의인화’, ‘퍼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전향했다./ssu08185@osen.co.kr 김수형(ssu08185@osen.co.kr)

2024-04-29

비비 "'밤양갱', 한 차례 거절당한 곡...노래 속 숨겨진 뜻은" 비하인드 ('짠한형')[Oh!쎈 포인트]

[OSEN=유수연 기자] 비비가 '밤양갱'의 뜻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천의 얼굴 비비. 달콤쌉싸름한 매력에 퐁당 빠질 준비 됐나요? 짠한형X비비 대환장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비비는 '밤양갱'에 대해 "원래는 기하 오빠가 회사의 다른 아티스트를 위해서 써주셨던거다. 그분이 안 한다고 하셨나보다. 그게 그래서 곡이 쓰여진지 한 1년 인가 2년 뒤에 저한테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 카더가든 오빠가 옆에서 ‘형 그거 한 번 들려줘 봐요’ 했다. 그렇게 틀어서 들었는데, 이게 이러고 있을 곡이 아닌 거다. ‘이거다’ 싶었다. 이건 제 패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비비는 "그래서 ‘오빠 이거 제 거예요’라고 했고, 다음날 술 깨서도 ‘그 곡 제가 하겠습니다’ 했다. 이후 회사랑 연락해서 제가 곡을 받아왔다"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센 이미지 때문에 '밤양갱'처럼 달콤한 노래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던데"라며 숨겨진 뜻을 물었다. 그러나 비비는 "분명히 비비가 이런 노래를 부른 거면 숨겨진 뜻이 있다고 야한 노래라고 하더라. 진짜 아니다. 가사 토씨 하나 안 바꿨다. 장기하 오빠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썼다"고 부연해 눈길을 끌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4-29

中, 카메라·드론 등 미국산 제품 보복관세 면제 7개월 연장

中, 카메라·드론 등 미국산 제품 보복관세 면제 7개월 연장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미국산 일부 상품을 미국의 무역법 301조 고율 관세에 대응하는 '보복 관세' 대상에서 계속 제외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29일 카메라와 드론 등 124개 품목에 대한 보복 관세 면제 조치를 당초 만료일인 30일에서 7개월 연장해 올해 5월 1일∼11월 30일에도 적용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작년 9월에도 같은 면제 조치를 이달 30일까지 7개월 연장한 바 있다. 앞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년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 강제 기술이전을 문제 삼으며 조사에 나섰고, 2019년 3월 대(對)중국 고율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해 그해 7월부터 이행했다. 이에 중국이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서 이른바 '미중 무역전쟁'이 촉발됐으나 양국은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고율 관세와 보복을 면제했다. 중국은 2019년 9월 제1차 미국산 품목 보복 관세 면제 리스트를 발표한 뒤 대상을 조정·유지하며 조치를 갱신해왔다. 미중 무역전쟁을 미봉한 2020년 1월 1단계 무역 합의 등을 계기로 보복 면제 리스트가 다소 확대되기도 했다. 미국 역시 지난해 12월 중국산 제품 352개와 코로나19 관련 제품 77개에 대한 무역법 301조 관세 면제 조치를 올해 5월 말까지 5개월 연장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이 미국산 의료기기 등 95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 중인 별도의 보복 관세 면제 리스트는 오는 7월 31일 만료된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4-04-29

러, 휴대전화 개통하는 외국인 생체정보 수집 추진

러, 휴대전화 개통하는 외국인 생체정보 수집 추진 당국 "통신망 이용한 불법 행위 가능성 차단 목적"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에서 외국인이 휴대전화를 개통하기가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코메르산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디지털개발부는 휴대전화 심(SIM) 카드를 구매하는 외국인의 얼굴사진 등 생체정보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개발부는 생체정보 수집을 포함해 외국인의 심 카드 구매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통신에 대한 법률, 생체 인증에 대한 법률 개정 초안을 지난 27일 마련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외국인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통신사 매장에서만 심 카드를 살 수 있고 1명이 등록할 수 있는 전화번호는 10개로 제한된다. 외국인은 통신사와 계약할 때 심 카드를 적용할 기기의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자료도 제출해야 한다. 심 카드를 다른 기기에 넣으면 통신사는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다. 단 외교관이나 그와 동등한 지위를 가진 외국인은 생체 인증을 제출하지 않고 여권을 제시해 휴대전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외국인에게 심 카드를 판매한 통신사 매장 직원은 하루 내에 계약서 사본을 통신사에 보내고 통신사는 이틀 이내에 자료를 정부 포털로 전송해야 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러시아 통신사와 계약한 모든 외국인은 내년 2월 1일까지 새 규정에 대한 내용을 통보받고 기존 가입자라도 내년 3월 1일부터 새 계약서를 체결해야만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새 규정 도입에 대해 디지털개발부는 "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해 불법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사들이 새 규정을 도입하려면 모든 판매점에 외국인 생체 정보 수집을 위한 새로운 장비와 소프트웨어 배포에 약 17억루블(252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사가 외국인의 데이터를 검증하거나 신뢰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인이 러시아 여권을 이용해 심 카드를 부당하게 발급받는 가능성까지 차단하려면 러시아 국적 가입자의 신원 확인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고 코메르산트는 전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4-04-29

영국, '르완다 정책' 개시전 2주간 전국적 난민 단속

영국, '르완다 정책' 개시전 2주간 전국적 난민 단속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이 '르완다 정책' 이행을 준비하면서 전국적으로 난민을 단속해 이들을 난민 캠프에 집단 수용할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당국은 이민국 사무실에 출석하는 망명 신청자를 잡아두는 한편, 2주간 전국적으로 단속 작전을 벌여 르완다행 항공기에 탑승할 때까지 캠프에 붙잡아둘 계획이다. 리시 수낵 총리가 7월께 첫 항공기를 이륙시키겠다고 한 만큼 집단 수용 기간은 두달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내무부 대변인은 "르완다 정책 이행의 최종 단계에 진입 중"이라면서 "첫 항공편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을 불가피하게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조계와 시민단체에서는 이같은 수용 계획이 소송이나 시위, 경찰과 충돌 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코틀랜드의 인권 변호사 아메르 안와르는 BBC 방송에 "단속이 29일 시작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영국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시위가 예상돼 현지 경찰이 난민 단속 작전에 참여하지 않고 공공질서 유지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5월과 이듬해 6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와 에든버러에선 망명 신청자 추방을 막기 위해 이민당국 차량을 에워싸는 대규모 시위가 각각 벌어졌다. 28일 당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영국해협에서 허가 없이 소형 보트를 타고 들어 온 사람은 올해 들어서만 7천167명으로, 1∼4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가디언도 당국이 이르면 29일부터 단속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예상보다 몇 주나 빨리 작전에 나서는 것은 다음 달 2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시기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를 고려하면 집권 보수당은 총선에 앞서 민심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크다. 보수당이 선거에 임박해 반이민 정서가 강한 보수층 지지를 결집하기 위해 난민 단속을 서두른다는 것이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4-04-29

케냐 폭우·홍수로 댐 붕괴…"최소 42명 사망"

케냐 폭우·홍수로 댐 붕괴…"최소 42명 사망" 3월 중순 이후 사망자 100명 넘어…초중교 개학 연기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케냐에서 엘니뇨에 따른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29일(현지시간) 서부 지역의 댐이 무너지면서 최소 42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케냐 서부 리프트밸리주의 주도 나쿠루시의 수잔 키히카 시장은 "마이 마히우 마을 인근의 댐이 무너져 많은 집이 떠내려가거나 수몰됐다"며 "최소 42명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진흙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수색·복구 작업 중"이라며 "곳곳에 도로가 끊겨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 가리사시의 타나강에서도 전날 불어난 물에 보트가 침몰해 2명이 숨지고 23명을 구조했다고 케냐 적십자사가 전했다. 3월 중순 우기가 시작된 이래 케냐 곳곳에서 폭우와 홍수 피해로 숨진 사람은 100명을 훌쩍 넘겼고, 이재민은 13만명을 넘어섰다. 폭우 피해가 이어지면서 케냐 교육부는 애초 이날로 예정된 전국 모든 초·중학교의 개학을 다음 달 6일로 한 주 연기했다. 케냐 기상 당국은 앞으로 며칠간 곳에 따라 폭우가 계속될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동부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작년 10월부터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수해가 속출하고 있다. 케냐의 남쪽 접경국 탄자니아에서도 폭우와 홍수로 올해 들어 최소 155명이 숨지고 5만1천여 가구, 20만명이 피해를 봤으며 주택 1만 채가 파손됐다. 부룬디에서는 수개월 동안 이어진 폭우로 약 9만6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앞서 작년 10∼12월에는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300명 이상 숨졌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4-04-29

가자 병원 집단매장 시신 반이상 신원확인 어려워

가자 병원 집단매장 시신 반이상 신원확인 어려워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400구 가까운 시신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유엔이 전했다. 29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지난 20일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서 발견된 집단 매장 시신에 대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지만 진척을 보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집단매장지는 나세르 병원의 영안실 부근과 혈액투석 건물 근처에서 3곳이 발견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주민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증거라고 주장하고 이스라엘군은 부인하고 있다. OCHA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팔레스타인 민방위 조직이 집단매장지에서 발굴한 시신이 392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중 42%에 해당하는 165구의 신원은 확인됐지만 나머지는 훼손된 정도가 심하거나 부패해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민방위 조직은 생매장된 사례로 추정되는 일부 시신 등에 대해서는 법의학적 검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법의학 전문가들을 보유한 국제실종자위원회(ICMP)는 신원 확인 업무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ICMP 측은 유엔에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조사를 방해하는 요인이 생기지 않도록 매장지를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안희

2024-04-29

日재무성 "외환시장 개입 여부 노코멘트…환율 급변 간과 못해"

日재무성 "외환시장 개입 여부 노코멘트…환율 급변 간과 못해"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재무당국은 29일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달러당 160엔을 돌파했다가 154엔까지 하락한 데에 당국이 개입했다는 시장 관측에 대해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관한 기자 질문에 이같이 대답하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간다 재무관은 이날 환율 변동에 대해서는 "투기가 초래한 과도한 변동"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러면서 "엔화 시세의 심한 변동이 국민 경제에 가져오는 악영향은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간다 재무관은 외환시장 개입 여부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5월 말에 (외환시장) 개입 실적을 관례대로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재무성은 5월 말 외환시장 개입 실적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엔화가 기록적인 약세를 보이자 이날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외환 개입을 했을 수도 있다고 봤다. 이날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60엔선을 넘었다. 오후 들어서는 159엔대에서 155엔대로 4엔 넘게 급락했으며 또 157엔대까지 다시 올랐다가 154엔대 후반까지 2엔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만약 당국이 직접 개입했다면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앞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151엔대이던 2022년 9∼10월 총 3차례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는 개입을 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진

2024-04-29

동남아 덮친 폭염…미얀마 4월 최고기온·태국 전력수요 최대(종합)

동남아 덮친 폭염…미얀마 4월 최고기온·태국 전력수요 최대(종합) 폭염에 지프니 파업에…필리핀, 공립학교 대면수업 이틀간 중단 (서울·방콕=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강종훈 특파원 = 동남·서남아시아를 덮친 폭염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피해가 커지자 각국은 휴교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필리핀이 극심한 폭염과 서민 교통수단 운전기사 파업에 따라 전국 공립학교 대면 수업을 이틀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교육부는 이날 자체 페이스북 공지를 통해 이달 29일과 30일 원격 수업을 실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필리핀 교육부는 전국 4만7천여개 학교를 관장한다. 앞서 필리핀에 체감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발생하자 일부 공립학교와 수도 마닐라 일대 일부 지역 학교는 이미 대면 수업을 중단한 상태다. 고등학생 커트 마후사이는 로이터통신에 "견딜 수 있는 일반적인 열기가 아니다"라며 열기가 피부를 태우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서민의 발'로 불리는 지프니의 일부 운전사들이 29일부터 사흘간 전국 규모의 파업을 벌이기로 하자 교육당국이 공립학교 대면 수업 일시 중단 규모를 전면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합승 차량인 지프니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군이 남기고 간 지프차를 개조해 사용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요금이 13페소(약 311원)에 불과해 많은 서민이 등교와 출퇴근에 널리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프니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대기오염 주범으로 지목되는 동시에 교통 혼잡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필리핀 정부는 단계적 퇴출을 추진 중이며 생계 타격을 우려한 운전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공급 등에 비상이 걸렸다. 미얀마 중부 마궤주 차우크 지역 기온이 전날 48.2도까지 치솟아 미얀마 4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 기온도 각각 40도, 44도까지 올랐다. 미얀마에서도 수천개 학교가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지난 17일 교도소 독방에 감금했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가택연금으로 전환하면서 폭염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 27일 최대 전력 수요가 3만6천356㎿에 달해, 지난 22일 세웠던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태국에서도 28일 일부 지역의 최고 기온이 44도까지 치솟았다. 필리핀에서도 전력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전국전력망공사(NGCP)가 지난 24일 마닐라가 있는 북부 루손섬 전력망 상태에 대해 적색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는 통상 3∼5월이 가장 무덥지만,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이 한층 심해진 것으로 기상 당국은 보고 있다. 엘니뇨는 태평양 중부와 동부 적도 부근의 수온이 평년에 비해 올라가는 해수 온난화 현상을 말한다. 한편, 동남아시아뿐만 인도,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에서도 폭염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법원은 이날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최근 폭염으로 열사병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종훈

2024-04-29

伊무솔리니 사망 79주기에 추종자들 '파시스트 경례'

伊무솔리니 사망 79주기에 추종자들 '파시스트 경례' 파시스트 의심받는 멜로니 집권 이후 대담해졌다는 분석도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의 코모호수에서 수백명의 군중이 파시스트 경례를 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코모호수에는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 사망 79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약 200명이 모였다. 무솔리니는 그의 정부 클라라 페타치와 함께 1945년 4월 스위스로 도망치려다 코모호수에서 체포돼 총살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파시스트 추종자들은 무솔리니를 비롯해 당시 처형됐던 15명을 추모하기 위해 코모호수에 장미 15송이를 바쳤다. 이들은 "베니토 무솔리니 동지"라는 구호에 맞춰 파시스트 경례를 하며 "프레젠테"(Presente)를 외쳤다. 파시스트 경례는 파시스트의 상징인 로마식 경례(손바닥을 아래로 한 채 팔을 곧게 뻗는 경례)로 과거 무솔리니 통치 시절에 쓰였다. 흔히 '나치 경례'로도 알려진 동작이다. '프레젠테'는 파시스트들을 추모하는 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구호로,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현재까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이날 현장에선 이들을 비판하는 반파시스트 시위대 수백명이 몰려 파시스트 정권에 맞섰던 저항군의 투쟁가 '벨라 차오'(Bella Ciao)를 불렀다. 경찰은 양측의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을 동원해 둘을 갈라놓았다. 무솔리니 통치 아래 제2차 세계대전의 참화를 겪은 이탈리아는 전후 파시즘 찬양 행위를 처벌하는 법안을 채택했지만 적용 조건이 매우 엄격해 사실상 사문화됐다. 1957년 이탈리아 헌법재판소는 이 법의 적용 범위가 이탈리아의 파시즘 복원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에만 적용된다는 판례를 세웠다. 이후 법 개정 논의가 이어졌으나 그때마다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극우 세력의 반발에 부닥쳐 좌초됐다. 올해 1월 이탈리아 대법원은 2016년 한 행사에서 파시스트 경례를 한 혐의로 기소된 네오파시스트 행동대원 8명에 대한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2022년 10월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집권한 이후 파시스트 추종자들이 더 대담해졌다는 분석도 있다. 멜로니 총리와 그가 이끄는 집권당인 이탈리아형제들(FdI)은 무솔리니의 지지 세력이 창당한 이탈리아사회운동(MSI)에 뿌리를 둔다. 멜로니 총리는 집권 이후 파시즘과 결별을 선언했지만 FdI는 MSI가 사용했던 삼색 불꽃 문장을 여전히 당의 로고로 사용한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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