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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서방 제재 보란듯 신형 자폭 드론 공개

이란, 서방 제재 보란듯 신형 자폭 드론 공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신형 자폭 무인기(드론)를 개발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뉴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형 무기가 러시아산 ZALA 란체트 드론과 유사한 외관을 갖췄다는 점을 고려하면 체공시간은 30∼60분, 3∼6㎏ 정도를 적재할 경우 사거리가 약 40㎞에 달할 것으로 이 매체는 추정했다. 드론의 정식 명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타스님뉴스는 "자폭 드론은 크기가 작아 휴대할 수 있어 다양한 작전에 활용될 수 있다"며 "지상군 전투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신형 드론 공개는 미국 정부가 지난 18일과 25일 두 차례 이란의 드론 관련 거래에 관여한 개인과 단체 다수를 제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영국과 캐나다도 최근 이란의 드론 조달 부문을 제재했다. 이란은 지난 13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피폭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을 전격 공습할 당시 자국산 '샤헤드-136' 드론을 상당수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 공습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투입하고 있으며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도 저렴한 이란산 드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명수비대는 최근 수년간 공격용 드론 개발에 대규모로 투자했다. 작년 4월에는 50㎏의 폭약을 탑재하고 450㎞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자폭 드론 '메라즈-532'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4-04-29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퍽·노리치대학병원재단의 소피 패독 박사 연구팀은 2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을 메타분석한 결과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계단 수, 오르는 속도 등과 상관없이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말초동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등 35~84세 48만 479명이 참여했다. 계단 오르기를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다.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9%나 낮게 나타났다. 또 계단 오르기는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 등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었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은 운동 같은 신체 활동을 통해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잠깐의 신체 활동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짧은 시간의 계단 오르기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계단과 승강기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좋을 것이다. 먼저 집이나 직장 등 주변에서 계단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계단 오르기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균형 감각이나 근력이 떨어진 상태의 노인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도 무리한 계단 오르기는 피해야 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2024-04-29

"내가 입 열면 불난다" 살라-클롭,작별 앞두고 충돌...전설은 "누구 편도 들지 마!" 중립 선언

[OSEN=고성환 기자] 위르겐 클롭(57) 리버풀 감독과 모하메드 살라(32)가 행복한 마무리를 맞을 수 있을까.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살라는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을 기다리던 도중 터치라인에서 클롭 감독과 충돌했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웨스트햄과 2-2로 비기며 우승 희망이 너덜너덜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웨스트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우승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선 승점 3점이 절실한 경기였다. 그러나 리버풀은 승점 75점을 만드는 데 그치며 선두 아스날(승점 80)과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사실상 우승은 어려워진 상황. 게다가 살라와 클롭 감독이 언쟁을 나누는 듯한 모습까지 포착되며 우려를 샀다.  이날 살라는 벤치에서 출발했고, 2-2로 맞서고 있는 후반 34분 투입됐다. 그는 터치라인에서 투입을 기다리던 도중 자신에게 다가온 클롭 감독이 뭐라고 말을 건네자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가볍게 손을 뿌리치는 장면까지 나왔다. 옆에 있던 다르윈 누녜스가 둘을 말려야 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자세한 설명을 거부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라커룸에서 대화를 나눴다. 난 그걸로 끝이다"라며 살라도 이 문제가 종결됐다고 느꼈냐는 말에 "그렇다. 난 그렇게 느꼈다"라고 답했다.  다만 클롭 감독과 달리 살라는 여전히 할 말이 있는 모양새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거절하고 믹스트존을 빠져 나가면서 "만약 오늘 내가 말한다면 불이 날 것"이라며 논란을 키웠다.  둘 사이에 무언가 갈등이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영국 '더 선'은 "클롭 감독은 선수가 교체 투입될 때 상호 작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살라와는 그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느껴 다툼이 일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살라는 지난 22일 풀럼전에 이어 웨스트햄전에서도 선발 제외된 상황이 불만인 것으로 보인다. 더 선에 따르면 그는 경기를 마친 뒤에도 클롭 감독의 악수는 무시하고,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하고만 악수를 나눴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9시즌 동행을 끝낸다. 많은 팬들이 그의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기대했지만, 막판에 미끄러지면서 아쉬움을 사고 있다. 리그 우승은 멀어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과 FA컵에서도 8강 탈락했다. 여기에 살라와 충돌까지 빚고 말았다.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둘 중 아무의 편도 들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살라와 클롭은 리버풀의 전설이다. 우리는 누군가 편을 들 필요가 없다!"라며 "살라는 자신이 뛰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좌절했고, 화가 났다. 그리고 그 순간에는 감독을 완전히 껴안고 싶지 않았다. 클롭도 당연히 예외를 인정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캐러거는 "살라는 믹스트존에서 어리석은 발언을 남겼다. 하지만 그들이 알아서 문제를 정리하고 마지막 몇 주를 함께 즐기도록 두자. 그들은 리버풀에서 이룬 모든 일에서 서로에게 엄청난 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살라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이 뜨겁다. 제이미 레드냅도 "난 살라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고 믿는다. 난 이번 여름 그가 떠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finekosh@osen.co.kr)

2024-04-29

[단독 인터뷰] ‘페이커’ 이상혁, ‘김정균 감독과 국제대회, 좋은 추억 많아”

[OSEN=인천공항, 고용준 기자] “BLG나 TES도 LPL 강팀이라 경계되고, 젠지 역시 우리를 이긴 팀이라 MSI에서 맞대결이 기대됩니다.” 국내외 대회 석권이라는 목표가 시작인 스프링 시즌 준우승으로 이루지 못한 꿈이 됐지만, 그는 MSI에서 우승을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국제대회에서 3번의 롤드컵 우승과 2번의 MSI 우승을 함께 일궈낸 스승 김정균 감독과 5년만에 함께 나서는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T1 LOL팀이 내달 1일부터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참가를 위해 지난 27일 인천 국제공항 제 1터미널을 통해 14시 55분발 아시아나항공(OZ 6831편, CA 공동 운항) 청두행 비행기에 몸을 실고 중국으로 출발했다. T1 선수단은 개막일은 내달 1일 플레이-인 A조 2경기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오는 5월 1일 막을 올리는 2024 MSI는 19일 결승전까지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모든 경기를 소화한다. 1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참가하는 T1의 첫 상대는 에스트랄 e스포츠로 정해졌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3전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을 치른다. 지난 20일 LPL 스프링 결승전이 끝난 뒤 진행된 조 추첨식 결과 A조에는 T1과 플라이퀘스트, PSG 탈론, 에스트랄 e스포츠가, B조에는 톱 e스포츠, 프나틱, GAM e스포츠, 라우드가 포진됐다. 각 조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상위조에서 승리한 2전 전승 팀이 조 1위,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2승1패를 기록한 팀이 2위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공항 출국 전 OSEN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페이커’ 이상혁의 2024 MSI 출사표를 들어볼 수 있었다. 우선 대회 참가 소감을 묻자 이상혁은 “올해도 MSI에 나갈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다른 해외 팀들과 맞붙을 수 있어 기대도 되고,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뒤 “준비 기간이 결승전이 끝나고 짧았기 때문에 아직 충분하게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를 하는 과정이었다. 다른 팀들이 어떻게 경기를 했는지 살펴보면서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짧았던 준비 기간과 상관없이 전반적인 상대 팀들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2024 MSI의 공식 패치는 14.8 버전. T1은 브래킷 스테이지가 아닌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출발하지만 파워랭킹에서는 젠지, BLG에 이어 3위에 랭크된 상황이다. 이상혁은 파워랭킹과 상관없이 경계 대상이나 맞붙고 싶은 팀을 묻자 BLG, TES, 젠지를 꼽았다. “아무래도 BLG가 LPL애서 우승을 차지했고, TES도 굉장히 강팀이라 생각해 두 팀을 상대로 어떤 식으로 경기를 해야 할지 지금도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특히 젠지 상대로 패배를 했기 때문에 이번 MSI에서 젠지와의 경기도 기대를 하고 있다.” 이상혁은 지난 2019 MSI 이후 5년만에 김정균 감독과 국제대회에 나선다. 이 점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김정균 감독님과 같이 경기를 했을 때 좋은 추억이 많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운이 있을 것 같다(웃음). 같이 경기를 하는게 즐겁게 좋은 일인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MSI 우승팀에게 롤드컵 출전 특전이 주어지는 것과 관련해 이상혁은 롤드컵 출전권 보다는 대회 본질인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지난 2017년 우승 이후 연을 맺지 못했던 MSI 우승컵을 팬 들에게 선물로 안겨주겠다는 그의 각오도 들을 수 있었다. “롤드컵(월즈)은 선수들에게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우승팀이) 월즈에 진출하는 것은 중요한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결국 그것보다도 MSI 자체를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팬 분들이 많이 기대하시고, 또 기다리시는 MSI 우승 이번에는 꼭 오랜만에 해보고 싶고, 많이 팬 분들이 기뻐하실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4-04-29

전기연, ‘과학의 날’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3명 선정

한국전기연구원(KERI) 하윤철·전연도·김대호 박사가 2024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 정부포상에서 과학기술진흥유공자로 선정돼 각각 ‘과학기술포장’과 ‘국무총리 표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KER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하윤철 박사(센터장, 책임연구원)는 ‘차세대 전고체 이차전지용 고체전해질 소재의 저비용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외 특허 출원과 기술료 17.6억원 달성 등을 통해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고체 이차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낮은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하지만, 고체전해질은 액체전해질 가격의 100배에 이르고 있어 전고체 이차전지의 조기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이에 하윤철 박사팀은 ‘공침형’, ‘용액형’, ‘습식밀링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체전해질의 제조비는 낮추면서 품질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당 성과는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 중에서도 단 12개만 선정된 ‘최우수’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과학기술포장까지 받게 되어 그 가치를 더하게 됐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전동력연구센터 전연도 박사(책임연구원)는 ‘15kW급 이하 산업용 전동기의 슈퍼프리미엄급(IE4) 고효율화’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 세계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기기로 손꼽히는 산업용 전동기의 효율 향상을 통해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이에 더 나아가 ‘전동기 웹기반 오픈 플랫폼’도 구축하여 국내 기업들이 IE4급 전동기의 개발 기간 및 비용을 절감하고, 각종 문제 해결까지 할 수 있는 원스탑(One-stop)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전동기 개발 과정에서 그동안 고가의 외국산 소프트웨어에 전적으로 의존해 오던 설계·해석 기술의 국산화를 달성하고, 다양한 용량의 표준모델 설계 데이터 확보를 통해 국내 전동기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나노융합연구센터 김대호 박사(책임연구원)는 마이크로파 가열 기술을 통해 산업의 제조공정 혁신을 이끈 공로로 장관상을 받았다. 전자레인지에서 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파의 자기장을 활용하여 금속 등 전도성 소재를 순간적으로 균일하게 고온 가열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자, 태양전지 등 각종 산업에 필요한 열처리 공정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 정부포상‘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진흥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통해 과학·정보통신인의 자긍심과 명예심을 높이고, 대한민국 과학·디지털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4월 말 진행된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9

대구한의대,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와 반려동물 문화행사 진행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세대통합지원센터(센터장 안창근)는 최근 이웃사촌마을사업의 일환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공유와 체험 활동 및 즐길거리가 있는 반려동물 보건학과의 “꽃게, 꽃개” 부스 행사를 세대통합지원센터 앞 공터에서 진행하였다. 대구한의대학교-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꽃게, 꽃개” 반려동물 문화행사는 대구한의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 김주완, 박호일 교수 외 학생 약 50여명이 반려동물 성격에 맞춘 스트레스 감소 한방 향냥 만들기, 강아지 긴급상황 위기 대처 능력을 기반한 강아지 CPR 교육, 강아지 혈자리 맞춤 마사지 교육인 반려동물 경혈 마사지 교육, 반려동물 간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펫푸드 키트 제작, 반려동물과 사랑스러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즉석사진 부스 등 7개의 부스를 운영하여 영덕군 영해면 주민들에게 반려동물을 매개로 올바른 반려 문화를 조성하고자 행사를 운영하였다. 지역민들 약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대구한의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영덕군 내 축제 또는 행사를 연계하여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 또는 축제참여자 대상으로 추후에 “반함 힐링센터”를 구축하여 반려동물 돌봄 프로그램과 반려인, 비반려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에 있다. 반려동물 보건학과 박호일 교수는 “반려동물 창업 프로그램, 영해면 내 축산농가 환경 개선 프로그램, 반려를 매개로 한 지역민들을 위한 축제(페스티벌) 프로그램등으로 구성하여 반려동물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개선하고 기회가 된다면 영덕군 내 동물보호소와 대구한의대학교 반려동물 보건학과가 연계하여 유기견 구조 및 돌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캠페인이나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구성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9

변태 변요한x가증스러운 신혜선..'그녀가 죽었다', 관음·관종의 컬래버레이션[종합]

[OSEN=김나연 기자] '그녀가 죽었다'가 색다른 캐릭터들이 펼치는 색다른 스릴러를 예고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세휘 감독, 배우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참석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작중 변요한은 자신의 직업적 이점을 활용해 고객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몰래 훔쳐보는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으로 분했다. 구정태는 고객의 집에 몰래 들어가 고장 난 가구나 전등을 고쳐주기도 하고, 그 대가로 가장 없어도 될 물건 하나를 가지고 나오는 고약한 행동을 즐기는 인물. 이에 변요한은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이 신뢰도가 높은 직업이고 너무 좋은 일을 많이 하신다. 하지만 구정태는 직업을 이용해서 남의 사생활과 자기의 취미, 호기심들을 풀어나가는 인물이다. 대본에 나와있는것에 집중했다. 더 좋은 시각으로 더 좋은 것을 볼수있는 인물인데 그런 구정태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고 느끼고 해드리게싶은게 많은데 관객들이 보면서 와닿았는지 궁금하다. 전작도 그렇고 강한 역할 만이 하다 보니 이번 작품에서는 좀 더 이 배우들과 함께 호흡할 수 만 있다면 구정태를 연기할수있지 않을까 확신 갖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신혜선은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인플루언서 한소라 역을 맡았다. 한소라는 거짓 포스팅으로 화려한 셀러브리티의 삶을 사는 인물이지만, 자기 연민에 가득 빠진 인물이다. 신혜선은 "한소라를 연기할때 중점적으로 생각했던건 사실 저는 공감을 하고싶지도 않았고 이해를 하고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동화되거나 그런 경험은 이번에 못했다. 조금 더 어떻게 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얼굴과 느낌에서 표현할 수 있는 한 가증스러워 보일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라는 계속 자기한테까지도 자기변명 늘어놓는다. 촬영하면서 시나리오 읽으면서도 자기한테까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속에서 끊임없이 되뇌이며 '나는 불쌍한 사람'이라 말한다. 제가 거짓말을 어떻게 표현해야겠다 할 것도 없이 그대로 시나리오 안에 모든게 나와있었다. 그래서 제가 여기서 이걸 어떻게 어떤걸 해볼까 이런거 보다 시나리오 자체로 감독님이 표현하고싶은 소라가 나와있었고 제가 할일은 소라로서는 그 상황을 얼마나 진심으로 생각하느냐 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세휘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걱정하면서도 신경쓴 게 역시 주인공들의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옹호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그들에게 주어지는 시련은 그들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니까 그릇된 신념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관객들이 직접 평가하도록 하자. 그 지점을 중점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세휘 감독은 인물들의 범죄에 대해 미화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우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런 부분을 최대한 저 스스로도 경계하기 위해 캐릭터가 안 좋은 일을 당하고 몰아치는데 모든건 그 행동에서 비롯된 것들이라 생각한다"며 "미화 의도는 없었고 보시는 분도 잘 판단해 줄거란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변요한 역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비호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시간 지날수록 구정태라는 인물이 영화속 안에서 흘러가면서 더욱더 비호감으로 느끼셨으면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본을 재밌게 봤고, 구정태라는 인물을 움직이려 하다 보니 많은 생각이 들더라. 바로 시작하자마자 제가 무언가를 심각하게 하거나 혹은 '나 변태야' 이런식으로 해버리면 결승까지 갈순 없다고 생각했다. 평범한 사람처럼 오히려 힘을 빼고 연기해야 제가 하는 행동의 사건이 극대화 돼서 천천히 스며들거라 생각해서 천천히 다가갔다. 그러면 어느순간 영화는 흘러가있을거고 관객들에게는 어느정도 구정태의 성향, 기질, 이 사람이 자연스럽게 이상하게 보일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세휘 감독은 이같은 '정상적이지 않은' 캐릭터들을 주연으로 설정한 이유를 묻자 "이 캐릭터들은 확실히 비정상적이고 비호감 적인 부분이 있다. 이런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하는게 당연히 위험부담이 있었지만 사실 제가하고싶었던 얘기는 SNS라는 사회 소통 현상이 더이상 막을수없는 하나의 주요한 소통의 창구가 됐고 그러면서 부작용처럼 나타난 관종, 염탐, 관음, 부계도 외면할수없는 실존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캐릭터들로써 오히려 상황들을 보고 관객들이 영화를 봤을�� 캐릭터들에게 동질감을 느낄수도 있지만 대부분 경악할거라 생각했다. 경악하고 '난 저정도 아니야. 재넨 이상해' 하는 생각이 들거라 싶다. 그랬으면 좋겠었다. 그러기 위해 추가적으로 저희 캐릭터들은 관객이 동정할 틈을 주지 않는다 생각한다. 끊임없이 자기 변명하고 합리화하고 정당화 하고 있다. 스스로 변명하고 있기때문에 관객들이 불쌍하거나 동정을 느낄 틈을 주지 않았다 생각한다. 그런 걸 표현하기 위해 차라리 호감있는 인물보다는 비호감 인물이나, 관종이나 관음의 끝을 보는 캐릭터들로 하는게 주제를 표현하기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작품에 내레이션이 많이 등장하는 것 역시 이때문이라고. 김세휘 감독은 "처음엔 내레이션 없이 시나리오를 써보려고 했다. 그런데 이 인물이 왜 이런짓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 주인공으로서 인물에 감정적으로 이입 하고 어느정도 진행시켜야하는데 너무 비호감적인 인물이라 오히려 직접적으로 관객에게 말을 걸면 듣게 되니까. 이해 하든 말든 '이런 마음이야' 하고 자기 변명을 늘어놓는 형식이면 어떨까, 그러면 인물에게 감정적 포인트도 가지고 가면서 얘가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하는지는 알겠다. 이런 생각으로 내레이션 집어넣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구정태의 내레이션과 한소라의 내레이션은 결이 다르다. 구정태는 좀더 관객에게 말을 거는 친근하고 직접적 방식. 한소라는 캐릭터에 맞게 스스로에게 말을 거는 형식의 내레이션이다. 자기 행동을 불쌍히 여기고 스스로를 연민하는 부분들이 둘은 같은 사람이지만 방식의 차이로써 구정태는 밖으로 향하는 인물이고 한소라는 안으로 향하는 인물로 잡고 내레이션을 썼다"고 설명했다. 앞서 변요한은 제작보고회 당시 전작인 '한산: 용의 출현' 보다 자신있다는 뜻을 전했던 바 있다. 변요한은 "김한민 감독님께서 시사회에 오셔서 힘을 주시기로 약속했다. '한산'을 찍으면서 그쪽은 그쪽팀 답게 감독님, 동료배우들에게 집중할 수 있게 저도 준비돼야하고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털어냈다. 강한 역할 했으니 재밌고 특이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 이정도까지 특이할줄 몰랐지만, 재밌는 캐릭터를 맡고 싶다고 생각했다. 늘 현장에 있으면서 그 전보다는 나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변함없이 '한산'보다 더 열심히 했고, '한산'보다 좋은 감독님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들을지 모르겠는데 다른거다. 전작보다 더 잘하고 싶었고 전작의 감독님보다 더 감독님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싶었고 동료 배우들과 잘 섞이고 싶다. 후회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세휘 감독은 "스릴러 영화로서 사실 제 영화는 톤의 변화를 많이 가져간다 생각한다. 경쾌한 스릴러긴 해도 장르 영화로서 몰아붙이는 사건, 휘몰아치는 감정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서 충분히 장르적 재미를 느낄수있을거라 생각한다. 제가 우리 영화 재밌다고 소문 많이 만들어내고 있는데 역부족인것 같다. 영화 재밌게 보셨다면 좋은 기사와 소문 같이 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신혜선은 "끝이 어떻게 될지 알수없는 재밌는 스릴러다. 오셔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변요한은 "영화를 보시며 조금이라도 '이상한 놈들이다' 느끼셨으면, 그리고 놀라셨다면, 불쾌감 느꼈다면, 스릴 있다고 생각했다면, 영화 만든 입장에서 성공한 것 같다. 모두가 거짓말하고 산다고 생각하는데 거짓말 하지 말고 진심으로 써달라. 힘이 필요하다"고 재치있게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그녀가 죽었다’는 5월 15일 개봉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김나연(cej@osen.co.kr)

2024-04-29

구미대, 지역 중견기업 채용 설명회 개최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는 구미의 대표 중견기업인 아주스틸(주)과 ㈜피엔티가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는 전기융합에너지과, 기계자동차공학부,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 등 학생 130여명이 참여해 이들 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아주스틸(주) 조윤정 그룹장과 ㈜피엔티 지연 본부장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의 열띤 질의와 기업체의 응답이 이어지는 등 취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아주스틸(주)과 ㈜피엔티는 설비, 생산운영, 기계, 전자, 엔지니어 등 분야에 각 10명 이상의 학생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승환 총장은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채용설명회가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한 층 넓히고 있다”며 “현장 맞춤형 교육을 더욱 강화해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용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구미대의 우수한 학생들을 채용하기 위해 대기업을 포함한 중견기업들의 채용설명회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포스코, 원익큐엔씨, 포스코퓨처엠, 바텍이엔지, 현대해상화재보험, 에코프로비엠,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GH신소재 등이다. 올해 채용설명회는 대학생들이 기업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이 기업체 인사 담당자들의 귀뜸이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9

'골때녀' 배우 김진경,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6월 결혼

모델 겸 배우 김진경(26)이 축구 선수 김승규(33)와 오는 6월 결혼한다. 김진경 소속사 써브라임은 29일 여러 매체를 통해 “김진경이 오는 6월 김승규와 결혼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교제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축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경은 축구 실력이 수준급이다. 그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구척장신’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중거리 슛이 일품이다. 김진경은 지난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하며 데뷔했다. 모델로 활동하던 그는 드라마 ‘옐로우’, ‘안단테’, ‘두부의 의인화’, ‘퍼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김승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다. 지난 2006년 울산 HD를 통해 데뷔한 그는 J리그 빗셀 고베에서 활약했다. 잠시 울산으로 돌아온 김승규는 2020년 가시와 레이솔로 돌아갔다가, 지난 2022시즌 도중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으로 이적했다. 김승규는 U-17 대표팀을 시작으로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거쳐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A대표팀에 합류하며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파울루벤투 감독의 신임도 꾸준히 받았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전 경기 선발 출전, 한국의 16강 진출에 공을 세웠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대회 개막 일주일 만에 부상을 당해 중도 낙마하기도 했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2024-04-29

허구연 "NC 연고지 옮길수도…구장 접근 어려워 수백억 적자"

2024 프로야구가 역대 두 번째 빠른 속도로 관중 2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2017년에 나온 KBO리그 한 시즌 최다 관중(840만688명) 기록도 깰 수 있다. 연일 프로야구는 무서운 속도로 관중몰이를 하고 있지만 10개 구단 중 홈 평균 관중이 1만명을 넘지 않는 구단은 NC 다이노스뿐이다. 29일 현재 19승 11패 승률 0.633을 기록하며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NC의 홈경기 평균 관중 수는 9960명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처져있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1만5376명)는 물론, KBO리그에서 가장 늦게 창단한 kt wiz(1만476명)도 NC보다 많은 관중을 모으고 있다. NC 구단 내부엔 큰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NC는 2014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7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케팅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NC는 게임 회사의 계열사답게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신선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관람 환경도 좋다. 창원NC파크는 국내 야구장 중 가장 현대화된 구장으로 꼽힌다. 문제는 인프라다. 창원NC파크의 접근성은 타 구장과 비교했을 때 크게 떨어진다. 구장이 창원 본 도심과 멀리 떨어진 데다 대중교통은 타 구단에 비해 빈약하다. 타지역 팬들을 모을 수 있는 KTX는 운행 시간이 짧아 관람객들이 이용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최근 NC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은 28일 SNS를 통해 허구연 총재와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허 총재는 창원과 진해에서 창원NC파크로 이동하는 교통이 너무 막히고 주차도 힘들어 NC 구단이 관중 부족으로 매년 수백억 원씩의 적자가 누적된다고 짚었다. 최 의원은 “허 총재가 수도권 성남시, 울산광역시 같은 곳에서는 프로야구팀을 유치하려고 열성인데, 지금처럼 (창원NC파크의) 관객 접근이 어려우면 구단 측으로서는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조건 좋은 도시로 연고지를 옮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NC가 번갯불에 콩을 볶아 먹듯 하루아침에 연고지를 옮길 가능성은 없다. 허 총재가 언급한 성남시와 울산광역시에는 창원NC파크는 물론 웬만한 프로야구단 홈구장보다 시설이 나은 야구장도 없다. 두 도시가 당장 야구장을 신축할 여건도 안 된다. 프로야구단의 연고지를 이전하려면, 총재의 뜻이 아니라 ‘구단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KBO 규약에는 “연고 지역을 변경하고자 하는 구단은 전년도 10월31일까지 총재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구단이 먼저 연고 이전을 신청해야 그 절차를 밟을 수 있는 것이다. NC 구단은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고려조차 안 한다”며 선을 그었다. NC 관계자는 “우리 구단은 창단 때부터 지역 사회에 녹아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창원시에서는 지속해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허 총재가 구단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NC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창원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압박 카드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허구연 총재가 최형두 의원과 나눈 대화는, 창원과 NC 팬들을 위해 도시철도 교통인프라 개선이 절실하고 이에 관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의 표시였다”고 전했다. 지자체도 교통 인프라 해결을 위한 대책을 준비 중이다. 최 의원은 “시청과 논의 중인 (창원과 마산, 진해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도를 허구연 총재에게 보여주며 대책을 설명했다”며 “허 총재는 이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2024-04-29

세븐틴 “베스트 앨범=베스트 퀄리티..새 도전 두렵기도” [Oh!쎈 현장]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세븐틴이 신곡 ‘마에스트로’에 대해 설명했다. 세븐틴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7 IS RIGHT HERE’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으로, 오는 29일 발매된다. 앨범에는 신곡 4곡을 비롯해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번안한 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수록된다. 민규는 신보에 대해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세븐틴의 모든 걸 담았다. 지금까지의 세븐틴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세븐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앨범에 4곡의 신곡을 수록한 이유에 대해 정한은 “베스트 앨범을 베스트 퀄리티로 만들자고 생각하고 앨범 작업을 했다. 지금까지의 저희 곡을 단순히 묶어서 낸다기 보다 저희의 각오, 팬분들과 앞으로 이뤄가고 싶은 미래의 비전을 앨범에 담으려고 했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MAESTRO’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댄스 R&B 장르다. 가사에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가 녹아있다.  곡 작업에 참여한 우지는 “‘마에스트로’가 지휘자이자 한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을 뜻하는데 다양한 우리가 모여 흐름을 주도해 나가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아낀다’부터 ‘아주 나이스’ ‘어쩌나’ ‘독’ ‘Rock with you’ ‘치어스’ ‘손오공’ 등 7곡 소스들을 조금씩 녹여서 새로운 음악을 재탄생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에스쿱스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두렵기도 했다. 이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여주실까 걱정이 들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우지가 만들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새 장르에 도전하는 우지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지민경(jpnews@osen.co.kr)

2024-04-29

사회복지협, 새마을금고중앙회와 ‘MG 드림 하우스’ 사업 공모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와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인‘MG Dream 하우스 사업’공모가 5월 24일까지 진행된다. ‘MG Dream 하우스 사업’은 노후 된 아동·청소년그룹홈의 친환경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입소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ESG 사회공헌사업이다. 본 사업은 환경개선이 필요한 아동·청소년그룹홈의 쾌적한 환경 제공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진행 중에 있다. 2023년부터는 공사 업체를 단일화하여 공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리모델링 지원에 선정된 아동·청소년그룹홈에는 아동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문화 체험 활동까지 지원하여 참여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역사회 기반 금융기관으로서 아동·청소년그룹홈의 생활환경 개선 및 문화 체험 활동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새마을금고와 아동·청소년그룹홈 간의 일대일 협약을 진행해 아동·청소년의 금융교육 및 생활지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MG Dream 하우스 사업’은 오는 5월 24일(금)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리모델링이 필요한 노후 아동·청소년그룹홈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선정 시 개소당 최대 2,000만 원의 공사비용과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MG Dream 하우스 사업’공모의 자세한 사항은 복지넷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9

"원화 최악 넘긴듯"…수퍼엔저, 오락가락 美지표에도 1370원대

달러당 원화값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지만, 1400원까지 찍었던 위기 상황은 다시 오지 않을 거란 '낙관론'이 나온다. 환율은 지난주 이후 일본 '수퍼 엔저', 미국 경제 지표 발표 같은 변수에도 1370원대에서 버티고 있다. 외신에선 국내 환율이 최악의 상황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도 내놨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환율은 상승) 1377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화값은 지난주 들어 1370원 안팎을 유지했는데, 이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16일 장중 한때 1400원을 찍는 등 1370~1390원대에서 출렁였던 이달 셋째 주(15~19일)보다 안정적인 모습이다. 지난 주중엔 달러당 엔화값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55엔 선이 뚫리고, 미국에선 경기 둔화(국내총생산·GDP)와 물가 상승(개인소비지출·PCE) 신호가 함께 나타났다. 이날도 엔화 가치가 장중 한때 160엔까지 내려가면서 34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미국발(發) 뉴스도 원화값을 크게 끌어내리진 못했다. 여기엔 소강상태에 들어간 중동 분쟁, 국내 경제 지표 호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중동 변수에 더 취약한 편이다. 하지만 이란·이스라엘의 군사적 보복이 크게 확대되지 않으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고, 환율 리스크 역시 줄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동 상황이 크게 악화하지 않으면 원화값이 달러당 1350~1360원 수준으로 점차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경제성장률이 1.3%(전 분기 대비·속보치)로 '서프라이즈'를 찍은 것도 원화 가치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액이 지난달까지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데다 그간 부진 우려가 컸던 내수도 성장을 견인했다. 반도체를 탄 수출 호조 등에 연간 성장률 전망치 상향도 유력해졌다. 해외에서도 원화값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원화가 복귀 준비를 마쳤다'는 기사를 통해 향후 원화 가치 상승을 점쳤다. 한국은행의 구두개입 등 '지원 신호'에다 경기 호조 등으로 최악의 상황이 끝날 거라는 분석이다. 싱가포르 OCBC의 외환 전문가인 크로스토퍼 웡은 "현재로썬 1400원이 달러당 원화값의 하한선"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안정화되면 향후 원화값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미국 '금리 시그널'이 나오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에 따라 외환시장이 또 한 번 출렁일 수 있다. 엔저 지속에 따른 원화 동반 약세 추이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1973년=100)는 26일(현지시간) 105.94로 여전히 '강달러'를 가리킨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가치가 적정 수준보다 2% 정도 낮게 평가된 상황"이라면서 "5월엔 원화값이 올라갈 여지가 크지만, 환율은 대외 변수 영향력이 큰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원화값은 안정적인데 엔저만 빠르게 심화할 경우 수출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환율이 반영되는 수출 가격이 벌어지면서 이른바 'K상품'의 경쟁력이 일본산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한국의 무역구조 다변화 등으로 예전보다 환율이 수출 단가를 높이거나 낮추는 영향력이 많이 줄어든 만큼 한국 수출품의 경쟁력 반감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일 수출 구조 차별화, 한국 제품 경쟁력 제고 등에 따라 세계 시장 내 양국 수출 경합도도 점차 낮아지는 편이다. 정종훈(sakehoon@joongang.co.kr)

2024-04-29

'잠시만 안녕' 이동경, 입대 하루 전 1골 1도움...9라운드 MVP 선정

[OSEN=고성환 기자] 이동경(27, 울산 HD)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이동경은 지난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동경은 후반 17분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34분에는 엄원상에게 패스를 건네 1도움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경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득점(7골) 및 최다 도움(5도움)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김천 상무 입대를 하루 앞둔 경기에서도 불을 뿜으며 울산 팬들과 아름다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울산과 제주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후반 10분 김태환의 선제골로 제주가 앞서갔지만, 후반 11분 켈빈의 동점골과 후반 17분 이동경의 역전골이 터지며 울산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후반 34분 엄원상이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울산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이동경을 포함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조현우, 윤일록,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9라운드 MVP는 서울이랜드 브루노 실바가 차지했다. 브루노 실바는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브루노 실바는 전반 38분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본인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16분에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멀티골을 만들었다. 브루노 실바는 후반 28분 박정인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만들어냈다. 서울이랜드는 두 골을 기록한 브루노 실바 외에도 변경준, 이코바, 박정인이 모두 골 맛을 보며 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김포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포 최재훈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후반 22분 천안 파울리뇨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37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장윤호가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는 김포의 2-1 승리로 끝났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9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이동경(울산) 베스트 팀: 울산 베스트 매치: 울산(3) vs (1)제주 베스트11 FW: 정재상(대구), 주민규(울산), 김승대(대전) MF: 주세종(대전), 이동경(울산), 정승원(수원FC) DF: 박철우(수원FC), 안톤(대전), 김태한(수원FC), 윤일록(울산) GK: 조현우(울산) [하나은행 K리그2 2024 9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브루노 실바(서울E) 베스트 팀: 서울E 베스트 매치: 천안(1) vs (2)김포 베스트11 FW: 마테우스(안양), 이코바(서울E), 야고(안양) MF: 브루노 실바(서울E), 리영직(안양), 장윤호(김포), 변경준(서울E) DF: 오스마르(서울E), 이한도(부산), 오인표(서울E) GK: 박대한(충북청주)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finekosh@osen.co.kr)

2024-04-29

‘1군 복귀 후 11승 3패’ 상승세 이끄는 ‘복덩이’ 1차지명, “타이밍이 좋았을 뿐” 겸손함까지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이 3626일 만의 히어로즈전 3연전 싹쓸이에 앞장섰다.  삼성은 지난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삼성이 히어로즈를 상대로 3연전 모두 승리로 장식한 건 지난 2014년 5월 23~25일 대구 3연전 이후 3626일 만이다.  이재현은 2루타 2개를 터뜨리는 등 타율 3할5푼7리(14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이재현은 26일 5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27일 5타수 3안타(2루타 1개) 2타점 1득점, 28일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타점 1득점으로 방망이를 매섭게 휘둘렀다.  “최근 들어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23일 경기를 앞두고 이진영 타격 코치님께서 중심 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셔서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한 게 많은 도움이 됐다”. 이재현의 말이다.  이재현은 지난해 10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뒤 착실히 재활 과정을 거쳤고 퓨처스 무대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1군 복귀전이었던 13일 대구 NC전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삼성은 이재현 복귀 후 11승 3패 승률 .786으로 단독 3위까지 올라섰다.  그는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이라는 평가에 대해 “저 한 명 때문에 상승세를 타는 건 아니다. 제가 (1군에) 오기 전부터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분위기가 좋았다. 타이밍이 좋았던 것”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박진만 감독은 2021년 입단 동기 이재현과 김영웅을 두고 “친구 사이지만 분명히 보이지 않는 경쟁 의식도 있을 것”이라며 “서로 힘들 때 돕고 선의의 경쟁을 하면 좋다”고 말했다.  김영웅과 원정 숙소 룸메이트인 이재현은 “야구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장난도 많이 치고 일상적인 대화도 많이 나눈다. 상대 투수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고 숙소에서 다음날 상대 선발에 대한 이야기도 주고받는다. 영웅이는 제게 편안한 존재”라고 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30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이재현의 뜨거운 타격감이 잠실벌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손찬익(foto0307@osen.co.kr)

2024-04-29

곽동연,액션까지 되는 '멜로 우량주' 탄생

[OSEN=최이정 기자] 배우 곽동연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 캐릭터의 성장사와 로맨스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멜로 우량주’로 우뚝 섰다. 지난 주말 방송된 ‘눈물의 여왕’ 15회에서 홍수철(곽동연 분)은 모슬희(이미숙 분)의 계략으로 위기에 처한 천다혜(이주빈 분)를 구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다. 부모님의 과잉보호로 자전거 타는 법을 모르고 자란 수철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립심을 키웠고, 자전거는 그 상징이었다. 다혜 앞에 나타난 수철은 용두리에서 배운 복싱 기술로 납치범들을 제압하고 쓰러졌다. 다혜는 쓰러진 수철을 끌어안고 “사랑한다”며 오열했고, 힘겹게 눈을 뜬 수철은 “나도”라고 답하며 두 사람은 애절함을 자아냈다. 이후 16회에서는 재판 증언으로 자신의 죗값을 달게 받겠다는 다혜와 이를 만류하는 수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혜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수철이 오는 날을 늘 기다렸다고 고백했고, 수철은 “내가 첫사랑인거냐”며 두 사람의 운명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혜는 “내가 많이 기다렸으니 이번엔 네가 나를 기다려달라”며 자수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고, 수철은 끝내 그런 다혜 마음을 받아들였다. 다혜는 결국 수감생활을 하게 됐고, 울고 있을 거라는 가족들의 예상과 다르게 수철은 씩씩하게 건우를 돌보며 다혜를 기다려 훌쩍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수철이 다혜의 출소일에 건우와 함께 다혜를 맞이하며 비로소 세 가족은 온전하게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수철은 남편으로도, 아빠로도 더욱 성장해 ‘완전한 어른’이 된 모습으로 꽉 닫힌 해피 엔딩을 맞았다. 곽동연은 ‘눈물의 여왕’에서 모든 장르를 망라하는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극 초반 철부지 재벌 3세로 극의 웃음을 이끌었고,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호소력 짙은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눈물을 자아냈다. 극 중 아내와 아들을 대하는 마음을 연기할 때는 순식간에 연기 무드를 바꿔서 시청자를 집중시키는 힘을 발휘했으며, 후반부 격투 장면에서는 극대화 된 감정과 화려한 액션을 완벽하게 담았다. ‘빈센조’, ‘가우스전자’, ‘빅마우스’, ‘괴이’, ‘빈센조’,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장르와 배역을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곽동연은 ‘눈물의 여왕’을 통해 또 한번 성장을 이뤘다. ‘눈물의 여왕’은 24.8% 로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곽동연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눈물의 여왕' 최이정(nyc@osen.co.kr)

2024-04-29

대진대, 포천시ㆍ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일자리박람회 공동개최

대진대학교(총장 임영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이민수)는 지난 25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포천시,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2024 포천시일자리박람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구직자들의 역량 강화 및 일자리 매칭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의정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북부병무지청,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포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 지역 우수기업 3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대진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컨설팅, 정부 청년정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역 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인 가구제작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참여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우수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 청년과 대진대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일자리 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진대 대학일자리본부 이민수 본부장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역 거점형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지자체 및 지역 우수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9

‘이제 목표는 연승!’ 대전하나, 안방에서 김천 돌풍 잠재운다

[OSEN=우충원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 김천 상무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맞붙는다. 현재 대전(승점 9, 2승 3무 4패, 9득 11실, -2)은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경기 대전은 FC서울을 3-1로 격파했다. 전반 13분 주세종이 터뜨린 그림 같은 프리킥 원더골이 시작이었다. 전반 35분 김승대가 세컨볼을 밀어 넣어 마수걸이 데뷔골을 신고했다. 후반 2분 김승대가 비슷한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두 베테랑 맹활약이 승리로 이어졌다. 유망주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대구FC와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전을 가졌던 이준규가 이번에도 선발 출격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4강의 주역 배서준도 K리그1 데뷔전을 가졌다. U22 자원인 이준규와 배서준은 중원과 측면에서 경기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 밑에서부터 전진한 이준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김승대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공수 양면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부상의 악재가 겹치며 이순민, 강윤성, 홍정운, 구텍, 김준범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가운데 패기 넘치는 새로운 얼굴들이 공백을 메우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서울전 승리 이후 이민성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한발 더 뛰려고 노력했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참아낸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이런 모습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기뻐했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대전이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이다. 승격팀 돌풍이 매섭다. 개막 이후 현재까지 9경기 동안 6승 1무 2패를 거두면서 K리그 1 선두를 기록 중이다. 골키퍼 김준홍과 강현무가 번갈아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5골을 터뜨린 김현욱을 포함해 이중민(3골), 정치인(2골), 유강현(1골) 등 다양한 선수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지며 날카로운 공격력도 갖추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6경기 2승 1무 3패로 김천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두 팀은 재작년 승강 플레이오프 이후 첫 맞대결을 갖는다. 당시 대전은 1차전 2-1 승, 2차전 4-0 승으로 완벽하게 김천을 제압하며 8년 만의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었다. 기분 좋은 기억을 살려 이번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최근 2경기에서 1실점만을 내주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안톤, 이정택 등 기존 선발진과 더불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기회를 얻은 중앙 수비수 김현우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천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수비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선제 득점을 노려야 한다. 대전을 승리로 이끌 키 플레이어는 주세종이다. 임대 기간까지 포함해 어느덧 대전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 원더 골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수비벽을 넘고 골키퍼를 뚫어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위기의 순간 더욱 빛을 발하는 베테랑의 가치를 증명해 내는 장면이었다. 대전 중원의 핵심 자원이자 팀의 정신적인 면을 이끄는 중심축으로도 주세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경기 종료 이후 주세종은 “서울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팀이 반등할 수 있는 좋은 상황을 만든 것 같아 그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너무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오늘 경기가 발판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웃었다. FC서울전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만든 대전은 연승을 통해 완벽한 도약을 노린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전 제공.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4-29

'보선 참패'로 벼랑 끝에 선 日기시다...스가처럼 퇴진 수순?

일본 집권 자민당이 28일 열린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기존에 보유했던 3석을 모두 잃는 참패를 당하면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지율이 위기 수준인 1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패배로 치명타를 입은 기시다 총리가 전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처럼 퇴진 수순을 밟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반면 자민당 내 뚜렷한 대항마가 보이지 않는 만큼, 총재 선거가 열리는 9월까지 민심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 재선을 노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시마네(島根) 1구와 도쿄(東京) 15구, 나가사키(長崎) 3구 등 3곳의 선거구에서 진행됐다. 모두 기존에 자민당 의원들이 활동했던 곳이다. 시마네는 중의원 의장을 지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의원이 사망하며 공석이 됐고, 도쿄와 나가사키는 기존 의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비자금 문제 등으로 물러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자민당은 당내 정치자금 스캔들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도쿄와 나가사키엔 후보를 내지 않았다. 시마네에서만 자민당 후보와 야당 후보의 양자 대결이 펼쳐졌다. ‘보수 왕국’으로 불리는 시마네현은 소선거구제도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자민당이 ‘무패’를 기록한 곳이다. 하지만 이번엔 입헌민주당이 17.6%포인트 차로 자민당을 크게 누르는 ‘역사적’ 결과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29일 정치자금 문제에 대한 반감이 선거 결과로 이어졌다며 “자민당에 대한 냉엄한 시선은 상상 이상이었다”고 짚었다. ━ 집단적 퇴진요구 나오나 일본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기시다 총리 측은 시마네현 선거를 승리로 이끈 후, 국회 회기인 6월 중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러 9월 말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하는 시나리오를 짰다. 미국 국빈 방문 후 조금씩 오르고 있는 지지율에 정치 개혁 등에 박차를 가해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패’라는 성적표를 받으면서 이 시나리오에 차질이 빚어졌다. 마이니치신문은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기다리지 않고 ‘기시다 끌어내리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자민당 내에서 ‘기시다 총리를 얼굴로 내세워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전임 스가 총리와 유사한 경로를 밟을 수 있다. 스가 총리는 2021년 4월 보선과 지방선거에서 대패한 뒤 그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형태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자민당 내에서 뚜렷한 차기 총리 후보가 보이지 않고, 비자금 문제로 당내 파벌이 사실상 해체된 상황이라 집단적인 퇴진 요구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상당수다. 그럴 경우 기시다 총리는 이번 국회 회기 내에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소득세·주민세 감세 등의 정책으로 여론을 반전시킨 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각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횡보하거나 더 떨어질 경우, 기시다 총리가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요구는 강해질 전망이다. ━ “한·일관계 큰 변화 없을 것”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선거 패배로 자민당 내에서 ‘포스트 기시다’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자민당 간사장, 고노 다로(河野太郎) 디지털상,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 모테기 간사장은 당 내 실권을 쥔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재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 내 비주류를 이끌고 있는 스가 전 총리는 지난 총재선에서 고노 디지털상을 지지했지만 현재는 파벌 탈퇴를 하지 않는 고노 디지털상에게서 마음이 돌아선 상태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막강한 배후였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사망으로 동력을 잃었다. 산케이신문은 “기시다 총리 외에는 (사람이) 없다”는 자민당 간부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의 행보는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취임 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줄곧 강조해온 만큼, 총리가 바뀔 경우 새로운 정국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도쿄의 한 외교소식통은 “그동안의 한·일 관계 개선은 일본보다 한국이 주도적으로 움직여 성사시킨 측면이 크다”면서 총리가 바뀌더라도 일본 정부 내 입장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보선 결과로 기시다 총리가 “사실상 벼랑 끝에 섰다”고 진단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장기 연휴인 ‘골든위크’가 시작된 29~30일 일정을 비우고 정국 구상에 들어갔다. 이영희(misquick@joongang.co.kr)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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