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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 제57회 ‘과학의 날’ 성과유공 포상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 이하 재료연)이 제57회 과학의 날(4.21.)을 맞아 과학기술 훈장 1점, 국무총리 표창 1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6점, 총 8점의 과학기술 진흥 유공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재료연 최철진 원장은 비희토류계 신영구자석 설계 및 제조기술 개발(2020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기계소재분야 최우수 과제)과 나노분말 신제조공정(플라즈마공정)의 기술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진흥유공 훈장(진보장)을 수여했다. 또한, 한국재료연구원(단체)은 2023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기관평가 분야’에서 원 승격 이후 독립법인화에 따른 임무재정립 및 우수 연구성과 창출로 소재기술 자립화 실현과 미래소재 연구개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타이타늄연구실 현용택 책임연구원이 항공우주산업 등에 적용되는 타이타늄 원소재의 제조 및 가공기술을 개발해 기업 기술이전 등을 통한 국내 타이타늄 산업 발전과 생산 기반 구축을,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정호상 선임연구원이 나노소재를 이용한 현장형 센서기술 분야 우수 연구개발 성과 창출과 대외활동으로 관련 연구 분야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2023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으로 ‘기관평가 분야’에서 기획예산실 전성민 책임행정원과 류용원 선임행정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였으며, ‘우수성과 100선’으로 기능세라믹연구실 안철우 책임연구원이,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 이율희 선임연구원이 ‘품질 제고 유공’으로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재료연 최철진 원장은 “한국재료연구원은 우리나라 소재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유일의 소재 종합연구기관.”이라며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속해서 최선을 다해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의 날’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과학기술 혁신 분위기를 확산시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제정됐다. 1967년 과학기술처 설립을 계기로 설립 날짜인 4월 21일을 기념일로 삼고 있으며, 2024년 올해로 제57회를 맞이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5

네이버에 “너희 나라 가”…험악해진 ‘플랫폼 국경’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성장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장벽에 막히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면서 각국이 데이터 주권, 국가안보를 이유로 보호 장벽을 높게 세우고 있어서다. 미국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사실상 자국서 퇴출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일본 정부는 네이버가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의 경영권에서 빠져주길 요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틱톡 모회사인 중국 IT 기업 바이트댄스가 360일 안에 틱톡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이른바 ‘틱톡 퇴출’ 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중국 정부가 틱톡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무단 수집해 각종 첩보 활동에 악용할 수 있다는 게 법안을 제정한 주된 이유다. 틱톡은 즉각 소송전을 예고했다.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린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며 “팩트와 헌법은 우리 편이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9600여만 명의 일본 이용자를 보유한 ‘국민 메신저’ 라인야후에 올해 들어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렸다. 지난해 11월 서버 공격으로 라인야후 이용자 정보 약 51만 건이 외부 유출된 데 따른 조치였다. 당시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한국 기업인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업무 위탁 재검토와 함께 소프트뱅크가 더 많이 개입할 것을 요청했다. 라인야후의 실질적 모회사는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다. 사실상 ‘라인야후 경영에서 네이버는 물러나라’는 요구인 셈이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매입하기 위해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낼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IT 플랫폼은 각국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경을 넘나들며 몸집을 키운 플랫폼이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자 각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보호 장치’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AI 대중화와 함께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자국민 다수가 외국 플랫폼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더 커졌다. 틱톡은 미국 인구 절반이 사용하는 앱이고, 네이버가 만든 라인은 일본 인구의 80%가 쓰는 ‘국민 서비스’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업계 관계자는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놓친 일본 입장에선 미·중에 이어 한국까지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 데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내 틱톡 금지가 현실화된다면 최종 승자는 미국의 빅테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이 구글·메타·애플 등 빅테크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 중인 디지털시장법(DMA)·디지털서비스법(DSA) 역시 기저에는 ‘자국 기업 보호’라는 취지가 있다. 일본 정부도 최근 라인야후 건과 별개로 빅테크의 독점 행위를 규제하는 ‘스마트폰 경쟁촉진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과점 상태인 애플·구글이 다른 기업의 앱스토어 제공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글로벌 AI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자국 기업을 적극 보호·육성하고 데이터를 자국 내에서 관리하려는 ‘데이터 국경’은 한층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올해 초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두고 ‘AI 국가주의 시대’라고 명명했다. 홍상지(hongsam@joongang.co.kr)

2024-04-25

KTL, 독일시험인증기관과 산업AI 협력 맞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은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 인공지능(이하 AI) 제품과 서비스 및 전기차(이하 EV) 충전인프라 기업들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 KTL은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독일전기전자기술자협회(이하 VDE)와「산업 AI 및 EV 충전인프라 국제인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AI 기반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산업 디지털 전환(IDX)분야 국제 협력체계 구축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 기업이 제품개발과 해외인증 취득이 용이하도록 시험평가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임석 하에 체결되었으며, 산업 AI 및 EV 충전인프라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긴밀한 국제협력을 약속한 것에 그 의미가 있다. 최근 전(全)산업 분야에서 AI와 융·복합된 제품과 서비스가 급증함에 따라 AI의 위험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광범위한 활용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의 AI법(AI Act) 합의와 미국의 AI안전연구소 컨소시엄(AISIC) 발족 등 글로벌 AI 규제가 도입되면서 산업 AI의 신뢰성과 안정성 검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TL은 발 빠르게 VDE와 기술 협업을 통해 ▲산업 AI 국제인증체계 공동 개발 및 성능 시험결과 상호 인정 ▲AI 국제표준 및 시험평가 방법 개발 공동 연구 ▲AI 기술정보 및 인력 교류 등을 약속하며, 앞으로 관련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글로벌 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신뢰성·안전성이 검증된 AI 융복합 제품의 유통을 촉진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및 규제에 신속히 대응하며 AI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국내에서 발행한 산업 AI 성능시험 성적서가 전 세계 속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한다. 이를 통해 ➊소요되는 시험 일정이 매우 효과적으로 단축되고 ➋시험 수수료 등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 또한 대폭 절감이 기대된다. 더불어 ➌첨단기술 시장경쟁 우위 확보와 함께 ➍수출 판로 개척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올해 초부터 KTL의 「산업 AI 국제인증포럼」과 VDE의 「AI Quality & Testing Hub」 간 인공지능 신뢰성 분야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더하여, KTL과 VDE는 AI 시험인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해 시범운영하고, 정기적으로 인력 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산업 AI 인증 생태계 활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 기반 및 인적역량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KTL 김세종 원장은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AI 기술 산업 적용을 통해 양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산업 AI 국제인증 생태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KTL은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기술 규제 동향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흐름 속 규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국내 산업AI 전문 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 및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2026년까지 충남 아산시에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종합성능인증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AI 기술 개발부터 실증, 검증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해 성능과 신뢰성이 확보된 데이터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국내 산업 지능화를 촉진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5

NIA, AI 기반 사회현안 해결 세미나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4월 24일(수) NIA서울사무소에서 ‘AI 기반 사회현안 해결 세미나’(이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NIA가 인공지능 전문기관으로써 국가·사회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현안을 발굴하고 AI 기반 해결 방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의견 공론의 장 마련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IT서비스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사회현안 이해관계자 및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였다. 본격적인 세미나 시작에 앞서 NIA는 ‘인공지능 활용 강국을 구현하기 위한 NIA의 전략과 과제’를 발표하였다. 이는 NIA가 인공지능 활용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으로 ①AI싱크탱크 기능강화, ② AI활용‧확산 공통기반 고도화, ③AI선도모델 조기 개발‧확산 등의 3대 전략과 이를 위한 9대 추진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NIA는 첫째, AI싱크탱크로서 AI 도입‧활용 방법론 개발‧보급, AI 활용 문화 조성 지원, 글로벌 AI거버넌스 협력 등을 통해정부의 종합적인 AI전략‧정책을 지원하고, 둘째 AI 도입-활용-확산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AI 일상화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AI기술‧서비스에 대한 검증‧실증 환경 및 생성형 AI 데이터 기반 제공 등을 통해 사회 전 분야에 AI 도입과 활용 촉진을 지원하며, 끝으로, AI활용 선도사업 등을 통해 AI 초기 수요를 적극 발굴‧창출하고, 보편적 AI서비스 개발‧보급 등을 통해 국민 모두가 AI 혜택을 향유하는 ’AI 포용사회‘ 실현과 함께 글로벌 AI 리더십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현안 해결 세미나는 ▲‘AI 시대, 우리 일자리는 안전한가?’, ▲‘공공서비스에 생성형 AI 도입 가능한가?’를 주제로 2개의 세션과 ▲‘AI 시대, 한국의 위기와 기회 그리고 NIA 역할’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와 종합토론을 진행했으며, 민원기 NIA경영전략자문회의 의장이 모든 토론의 좌장을 맡아 주제별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각 세션별 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AI 시대, 우리 일자리는 안전한가?’를 다룬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 AI연구원 장병탁 원장이 ‘AI 시대, 사라질 일자리와 새로운 일자리’를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오삼일 팀장(한국은행), 박가열 부연구위원(한국고용정보원), 최윤혁 센터장(산업일자리전환 전문컨설팅(고용노동부 무료지원) 사업책임자,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이용진 본부장(NIA)이 토론에 참여하였다. 해당 세션에서는 AI 기술 발전 가속화에 따른 일자리의 소멸과 생성 등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해 산·학·연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공공서비스에 생성형 AI 도입 가능한가?’를 다룬 두 번째 세션에서는, 카이스트 장동인 교수가 ‘공공서비스에 생성형 AI 도입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최재원 교수(순천향대), 최호진 선임연구위원(한국행정연구원), 이범수 본부장(세일즈포스), 장환석 수석(바이브컴퍼니), 정병주 본부장(NIA)이 토론에 참여하였다. 해당 세션에서는 국민이 체감 가능한 범정부적 ‘공공 생성형 AI 서비스’의 도입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도입 전략에 대한 추진 방향을 모색하였다. 마지막으로 ‘AI 시대, 한국의 위기와 기회 그리고 NIA 역할’에서는 글로벌 AI 패권경쟁 시대에서 한국형 AI 전략과 그 과정에서 NIA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논의하였으며, 김진형 교수(카이스트), 김현철 교수(고려대), 이지혜 부사장(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용진 본부장, 정병주 본부장, 김은주 본부장(이상 NIA)이 종합토론에 참여하였다. NIA 황종성 원장은 “AI 시대에 빠르고 새롭게 변화하는 사회 문제를 이제는 AI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사전에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며 “NIA는 AI를 활용해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는데 기관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5

휴먼에이스, ‘생체모사칩’을 통한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예정

가천대학교 2023 초기창업패키지 우수 기업인 ㈜휴먼에이스는 신약 개발 시 동물실험이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D in-vitro 세포배양 기술과 동물실험의 한계점을 보완해 임상 실험과 유사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생체모사칩(Organs-on-chips)으로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체모사칩은 미세 칩 내부에 장기의 주요 미세구조를 모방하고 혈관을 통해 영양분과 약물이 공급됨과 동시에 신진대사를 통해 혈관으로 배출되는 시스템을 반영, 동물실험에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개발되고 있으며, 의학연구, 약물 개발, 그리고 질병 치료법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휴먼에이스는 생체모사칩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 시 동물실험을 대체하고 기존 2D 세포배양 실험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물 독성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다년간의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간, 심장, 뇌 생체조직칩 개발 및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대학교,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대학병원 등과 췌장암, 간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골다공증 등의 질병을 모델링한 칩을 공동 연구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충하고 있다. 동물실험을 사용하지 않는 생체모사칩으로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인 ㈜휴먼에이스는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창업 사업화지원사업인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 졸업,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우수 졸업을 통해 생체모사칩 기술개발에 초석을 다졌으며, 가천대학교에서 진행한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인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상세페이지 제작 및 홍보동영상 등을 제작해 플랫폼 개발에 한층 더 다가가고 있다. 또한 ‘약물 효능 평가 장기모사칩 부문’ 2년 연속 ‘K-퍼트인클래스대상’을 수상한 ㈜휴먼에이스는 현재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돼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생체조직칩과 바이오센서 관련 논문 및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현재 차의과대학 바이오공학 교수 재직 중이며 다양한 학회의 부회장 겸 이사직을 맡고 있는 ㈜휴먼에이스 고성호 대표는 “현재 동물실험에 의한 신약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임상결과와의 일치율이 현저히 낮은 한계점과 윤리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신약 개발 시 동물실험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신약 개발 플랫폼이 반드시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성호 대표는 이어 “향후 동물실험을 뛰어 넘어 임상시험까지 커버할 수 있는 새로운 신약 개발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빠르고 신속하게 새로운 신약들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인류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5

[팩플] 미국은 ‘틱톡 퇴출법', 일본은 ‘네이버 나가’…데이터 국경 높아진다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성장했던 플랫폼 비즈니스가 장벽에 막히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면서 각국이 데이터 주권, 국가안보를 이유로 보호 장벽을 높게 세우고 있어서다. 미국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사실상 자국서 퇴출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일본 정부는 네이버가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의 경영권에서 빠져주길 요구하고 있다. ━ 무슨 일이야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 IT 기업 바이트댄스가 360일 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시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이른바 ‘틱톡 퇴출’ 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중국 정부가 틱톡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무단 수집해 각종 첩보 활동에 악용할 수 있다는 게 법안을 제정한 주된 이유다. 틱톡은 즉각 ‘소송전’을 예고했다.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린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며 “팩트와 헌법은 우리 편이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9600여만 명의 일본 이용자를 보유한 ‘국민 메신저’ 라인야후에 올 들어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렸다. 지난해 11월 서버 공격으로 라인야후 이용자 정보 약 51만 건이 외부 유출된 데 따른 조치였다. 당시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한국 기업인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업무 위탁 재검토와 함께 소프트뱅크가 더 많이 개입할 것을 요청했다. 라인야후의 실질적 모회사는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다. 사실상 ‘라인야후 경영에서 네이버는 물러나라’는 요구인 셈이다. 일본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서는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매입하기 위해 협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낼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 이게 왜 중요해 IT 플랫폼은 각국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이미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경을 넘나들며 몸집을 키운 플랫폼이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자 각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보호 장치’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AI 대중화와 함께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자국민 다수가 외국 플랫폼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더 커졌다. 실제 틱톡은 미국 인구 절반이 사용하는 앱이고, 네이버가 만든 라인은 일본 인구의 80%가 쓰는 국민 서비스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는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놓친 일본 입장에선 미·중에 이어 한국까지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 데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미국 내 틱톡 금지가 현실화 된다면 최종 승자는 미국의 빅테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이 구글·메타·애플 등 빅테크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 중인 디지털시장법(DMA)·디지털서비스법(DSA) 역시 기저에는 ‘자국 기업 보호’라는 취지가 있다. 일본 정부도 최근 라인야후 건과 별개로 빅테크의 독점 행위를 규제하는 ‘스마트폰 경쟁촉진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과점 상태인 애플·구글이 다른 기업의 앱스토어 제공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 앞으로는 글로벌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국 기업을 적극 보호·육성하고, 자국 데이터는 자국 내에서 관리하려는 ‘데이터 국경’은 한층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올해 초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두고 ‘AI 국가주의 시대’(the era of AI nationalism)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EU는 2018년부터 개인정보의 엄격한 관리를 요구하며 플랫폼 기업들을 규제하는 ‘일반 데이터 보호규칙’(GDPR)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 데이터센터 증설에 2년 간 29억 달러(약 3조9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오라클 등 주요 빅테크들은 일본 내에 데이터센터를 증축 중이다. 홍상지(hongsam@joongang.co.kr)

2024-04-25

"눈물이 핑 돈다"…임영웅, 팬들 위해 내건 '파격 광고 조건'

가수 임영웅이 건강기능식품 정관장 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내건 조건이 전해졌다.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임영웅 스페셜 굿즈를 증정해달라는 것. 임영웅의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눈물이 핑 도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24일 이 같은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네티즌 A씨는 “정관장 매장 사장님이 ‘우리 입장에서는 10만원 대 이상’ 이렇게 가격 상한선을 정해 놓고 굿즈를 주면 매상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본사에서 가격에 상관없이 누구나 다 굿즈를 주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임영웅이 계약 체결할 때 그런 조건을 내걸었다고 한다. 혹시나 팬들이 위화감 느낄까 봐”라며 “참 대단한 사람이다. 눈물이 핑 돌아서 혼났다”고 덧붙였다. 정관장 매장 사장님은 A씨에게 “임영웅 굿즈에는 가격 허들이 없다. 그래서 임영웅이란 가수를 다시보게 됐다”는 말도 전했다고 한다. A씨는 구매한 제품과 함께 임영웅 친필 메시지가 담긴 브로마이드와 포토카드 사진을 올려 인증했다. 앞서 KGC 인삼공사는 지난 18일 임영웅을 정관장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임영웅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정관장이 쌓아 올린 신뢰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남다른 실력과 인성으로 신뢰의 아이콘이 된 임영웅과 타협하지 않는 엄격한 품질의 정관장이 만들어갈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임영웅은 최근 대규모 콘서트를 열면서 대기석, 대형 전광판 등을 준비하는 등 팬들을 위한 배려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임영웅은 오는 5월 25일, 26일 이틀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상암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2024-04-24

[알뜰정보] '사우스웨스턴 LA 지점 오픈' 외

사우스웨스턴 LA 지점 오픈   '사우스웨스턴 내셔널 뱅크(Southwestern National Bank)'가 로스앤젤레스 지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30여 년 동안 고객의 신뢰와 함께 해온 타운 최고의 뱅킹 전문가들이 사우스웨스턴 내셔널뱅크의 새로운 LA 지점과 함께 고객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이를 통해 검증받은 경험과 친숙한 맞춤형 서비스를 한인 커뮤니티 더욱 가까운 곳에서 적극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A 지점은 윌셔 불러바드와 노르망디 애비뉴 코너에 위치한다.     ▶문의: (213)401-1142     ▶주소: 3530 Wilshire Blvd, Suite 1520,                  Los Angeles         짬뽕지존 그랜드 오픈!   대한민국 짬뽕의 절대강자 '짬뽕지존'이 LA 한인타운에 상륙했다. 짬뽕지존은 국내산 최상급의 태양초 고춧가루만 사용하여 칼칼하게 매운맛을 살린 정통 짬봉을 선보인다. 짬뽕의 양을 늘리기 위해 해산물 껍질을 사용하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아 즉석에서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맵기 역시 1~4단계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더 매운맛도 가능하다. 지존 짬뽕과 지옥 짬뽕, 쌀국수 짬뽕, 수제비 짬뽕, 순두부 짬뽕, 짬짜면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윌셔 불러바드 선상 아이로로 스트리트와 마리포사 애비뉴 사이에 위치한다.     ▶문의: (213)605-5879   ▶주소: 3446 Wilshire Blvd, Los Angeles         이롬푸드엑스 '1+1'   '이롬'에서 예방의학 & 암면역 전문의 황성주 박사의 '이뮨푸드엑스'의 바이 원 겟 원 프리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이롬의 특허원료인 미강발효문말 4플러스뮨을 비롯해 이롬 101 유산균 추출 분말, 후코이단 분말, 운지버섯 균사체 분말, 겨우살이 추출 분말 등 최고의 원료들을 고함량 밸런스로 배합한 제품이다. 이롬플러스 쇼핑몰에서 멤버로 가입한 후 구매가 가능하며 '굿모닝생식 프리미엄' '라이프밀' '활력비타민 착한비타민C' 구입 시에도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866)866-1004         "발 건강검진 받아볼까?"   건강 기능성 신발 '슈올즈(ShoeallS)'가 미국 진출 1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3일까지 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다. 슈올즈는 과학적인 기술이 녹아있는 건강 기능성 신발이다. 슈올즈가 특허를 획득하고 세계발명품 대회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메디치오 진동칩'은 보행 시나 정지 상태에서도 1초에 약 30회 진동을 일으켜 진동에너지 SMR파와 베타파를 발생시킨다. 미주 1호점은 LA 한인타운 시티센터 2층에 위치하며 남녀 정장화부터 캐주얼화, 스니커즈, 부츠, 운동화, 골프화, 슬리퍼까지 다양한 종류의 신발을 구비하고 있다.   ▶문의: (213)908-6497       '안과 명의' 추천 눈 영양제   캐나다 대표 건강 브랜드 '플래티넘(platinum naturals)'의 '토탈 비젼 케어 프로페셔널'은 캐나다 비젼 협회와 안과 명의 폴 크리스(Paul Chris) 박사로부터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수용성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과 지용성 항산화제인 루테인, 제아잔틴이 밸런스를 이뤄 침침한 눈을 보호하고 시력을 예리하게 하며 녹내장 및 백내장의 진화를 방지해 준다. 현재 '웰앤퓨어'에서 토탈 비젼 케어 프로페셔널의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다. 2병(4개월 분) 구입 시 178달러에서 160달러, 4병(8개월 분) 구입 시 356달러에서 300달러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메디케어/보험 OTC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문의: (213)382-1252       뱅크카드서비스 제 21기 장학생 모집   '뱅크카드서비스'는 지난 20년 동안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어온 장학생 프로그램을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한다. 2024년 제21기 장학생 지원 자격은 현재 뱅크카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거나 신규 가입하는 고객의 자녀로서, 2024년 가을 대학교에 진학 예정인 고교 재학생에게 주어진다. 선발된 총 20명의 장학생에게는 각 1000달러씩 총 2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청 마감은 오는 5월 17일이며,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213) 738-1207, mkt@ebankcardservice.com   ▶웹사이트: www.navyz.com알뜰정보

2024-04-24

[올가리노] 2차 경품 행사 막바지…대규모 선물 증정

 '올가리노(ORGARINO)'가 오가닉 양모침구, 이불, 이불 커버, 담요 등을 증정하는 대규모 경품 대잔치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건강한 잠자리와 상쾌한 아침을 약속하는 올가리노는 창립 6주년을 기념하여 전 품목 20% 할인 혜택과 함께 구입 고객 중 총 200명을 추첨해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올가리노 제품을 쇼핑하기만 하면 된다. 1차(3월 1일~31일 100명)는 성원리에 마감됐고 2차(4월 1일~30일 100명) 경품 이벤트가 마감을 앞두고 있다.     ▶2000달러 상당의 올가리노 트윈 풀 세트 양모침구(각 1명) ▶1000달러 상당의 올가리노 트윈 이불+커버(각 1명) ▶250달러 상당의 이불 커버(각 3명) ▶200달러 상당의 올가리노 담요(각 5명) ▶올가리노 100달러 상품권(각 10명)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받을 기회가 주어지며, 당첨자는 5월 초 본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외에도 귀생당 120달러, 한남체인 100달러, 리디아 여성의류 100달러, 나마노 코소 150달러.52달러, Spa De La Peau 50달러 스킨케어, 청춘식당 20달러, 캐주얼 의류 캠프리지 30달러, Vi Vi Flower 25달러, 한식당 다솜 25달러 상품권도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백영번 대표는 "3월 수익금 10%는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 전함에, 4월 수익금 10%는 코리아타운 시니어센터에 기부한다"라며 "20% 할인에 푸짐한 경품 혜택까지 제공하는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문의: (213)531-0101     ▶웹사이트: orgarino.com알뜰탑 올가

2024-04-24

[국민의 기업] IT기업과 손잡고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1:1 디지털 교육에 홍보채널 개설 간편결제 ‘제로·카카오페이’ 연동 AI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교육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민간 IT기업과 손잡고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디지털·온라인 전환에 나선다. 그간 많은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은 온라인 진출과 디지털 접목의 필요성은 인지하면서도 비용과 시간문제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우리나라 730만 소상공인과 1800여 곳 전통시장·상점가를 전담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카카오·네이버 등과 ^‘단골거리 및 단골시장’ 사업 ^‘제로페이-카카오페이’ 연동 ^AI 활용 온라인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온·오프라인 마케팅 연계, 지역상권 활성화 소진공은 카카오 및 카카오임팩트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단골거리 및 단골시장’ 사업으로 올해 지역상권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소진공은 지난 2022년부터 카카오임팩트와 협력해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1대 1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여기에 ‘단골거리’ 사업을 신설, 전국 26곳의 지역상권·상점가를 대상으로 기존 1대 1 디지털 교육에 상권 단위 홍보채널 개설, 행사 개최 등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연계해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에 대한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기존 ‘단골시장’ 사업은 올해 100곳 이상의 전통시장을 신규 선정해 지원하며, 이 가운데 5곳 내외의 우수시장에는 디지털 기반의 시장 활성화 이벤트 등 추가 지원도 할 계획이다. 올해 ‘단골거리 및 단골시장 사업’은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카카오의 디지털 튜터가 지역상권과 전통시장에 파견돼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판로지원 교육을 하고, 지역 특색과 연계한 단골거리·단골시장 조성, 인지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이 밖에 온누리상품권 개별점포 가맹 활성화를 위한 홍보·안내와 카카오 맵 내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지정 업체 2325곳을 신규 등록해 백년가게 인지도 확산에 나선다. ━ 간편결제 확산 통해 수수료 부담 완화 2018년 소상공인 전용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가 탄생했다. 제로페이란 카드결제가 고착화된 국내 결제시장에 간편결제를 확산시켜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결제 시스템으로,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QR코드를 통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소진공과 카카오페이는 소비자 결제 편의를 높이고 제로페이 가맹점의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제로페이와 카카오페이 간 결제 연동 서비스를 지난 17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연동으로 총 183만 개 제로페이 가맹점 중 현장 결제 QR이 비치된 110만 개 가맹점에서 제로페이 QR과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라면 사용 중인 휴대전화 기기 종류와 상관없이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제로페이 QR을 통해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 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 5월부터 7월까지 ‘AI외식 마케팅 스쿨’ 운영 소진공은 네이버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AI외식 마케팅 스쿨’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음식점, 카페 업종 등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총 5주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외식업(서울 I) ^외식업(부산) ^외식업(서울 II) 3가지로 운영되며,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와 클로바 X(CLOVA X)를 기반으로 AI활용 온라인 마케팅 교육으로 진행된다. 클로바 X는 네이버의 기술력과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와 대화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언어 기반의 AI 서비스다. 과정별 교육 커리큘럼은 동일하며, 교육 외에도 교육수료자에게는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활용 가능한 광고비(비즈머니) 30만원을 지원한다. 우수교육생(성과 공유 대회 시상자)에게는 총 3000만원 규모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해당 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5월 3일 오후 5시까지 모집한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사용하는 외식업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소진공과 네이버는 신청자 중 총 150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도 적극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야만 성장할 수 있는 시대”라며 “민간 기업의 기술력과 소진공의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고객과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민간·유관기업들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2024-04-24

[국민의 기업]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호소

기고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지난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되고 있다. 숫자로는 약 83만7000곳이나 된다. 법 시행 이후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소기업 현장은 혼란스럽다. 고금리·고물가에 내수마저 침체된 상황에서 감옥 갈 위험을 안고 사업하느니, 차라리 폐업하겠다고 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위반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를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하는 전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법이다. 게다가 입법과정에서 기업계 의견은 반영되지 않아 제정 당시부터 경제단체를 비롯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 모두가 반대했던 법률이다. 다만,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했으나,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영세 사업장들이 2년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제대로 된 준비를 할 수 없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중소기업계는 지난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해 줄 것을 호소해 왔다. 정부와 국회 건의는 물론 여러 차례의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도 열었다. 2년만 더 준비할 시간을 주면 더는 추가 유예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까지 했으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법안은 소관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지난 1월 3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3500여 명이 유예법안 상정 무산에 대한 중소기업계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에 모였다. 이를 시작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결의대회가 수원, 광주, 부산으로 이어졌다. 제조업, 건설업, 수산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약 1만8000명이 모였다. 간절한 진심이 없다면 모일 수 없는 인원이다. 지난 4월 1일 중소기업계는 헌법소원심판까지 청구했다. 중소기업계의 헌법소원심판 청구는 단순히 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함이 아니다.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법안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었기 때문에 그간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던 위헌성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해보자는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소기업인에게 명확하지 않고 광범위한 책무를 부과하고 있다. 규정이 명확하지 않으면 중소기업인들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자의적 판단과 법 해석으로 언제라도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도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아무리 의지가 있어도 준수할 수 있는 법규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의무위반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중벌만을 부과하고 있다.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의 직접 행위자는 5년 이하 금고형의 상한형으로 규정돼 있다. 그런데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을 총괄한다는 관련성만을 이유로 이보다 과하게 1년 이상의 하한형 방식으로 처벌하고 있다. 형벌이 책임에 비례하지 않고 너무나 가혹하다. 지난 9일 헌법재판소는 중소기업계가 청구한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심판에 대해 재판부에 회부하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관 3명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에서 내린 회부 결정은 중대재해처벌법 내용이 헌법에 합치하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라고 볼 수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헌법재판소가 부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도 헌재의 판단만 기다리고 있지 않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어려운 여건이라도 컨설팅, 안전시설투자 등 정부 지원과 자체 투자를 통해 소중한 근로자를 지키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필요한 것은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지원이다. 제21대 국회에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 중소기업인·소상공인들이 처한 어려움을 헤아려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법안을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법을 지켜보겠다고 준비할 시간이라도 달라는 간절한 외침에 대답하는 21대 국회를 기대해 본다.

2024-04-24

[국민의 기업] 국제표준 개발 진행 … 전 세계 전문가들 모인 ‘전기차 글로벌 리더스 위크’ 성료

한국전기연구원 전 세계 전기차와 충전기 전문가들이 전기차 충전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기차 글로벌 리더스 위크(EV Global Leaders Week)’를 15일부터 19일까지 안산분원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크게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의 통신제어와 관련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모듈(Component) 단계에서 이를 검증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주관회의’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유럽, 미주, 아시아에서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열리는데, 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높은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KERI가 올해 아시아 대표로 개최하게 됐다. 연구개발 단계인 ISO 회의 이후에는 기업과 실질적으로 표준을 검증하는 단계인 ‘테스티벌(Test+Festival)’도 열렸다. 국내외 대표 전기차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사를 한자리에 모아 급속충전할 때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를 점검하는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CharIN) 주관 행사다. 글로벌 유명 307개 기업을 멤버로 보유한 CharIN은 전기차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국제 기술협의체다. 이번 테스티벌에는 현대기아차, KG모빌리티, 폭스바겐 등 10개 업체에서 생산된 총 11대의 전기차 및 시뮬레이터를 대상으로 11개 충전기 제조사가 교차검증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는 각 제조사에 전달돼 충전 오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충전기 자체의 원활한 운영·관리 표준(OCPP)을 점검하는 개방형충전협의체(OCA) 주관 행사도 개최됐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가 활용하는 OCPP는 일종의 통신 규격으로 충전 이용자를 위한 정보 안내, 사용자 인증, 충전 스테이션 상태 및 고장 관리 등에 적용된다. OCA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안성 높고, 향상된 충전 기술이 적용된 국제 표준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남균 KERI 원장은 “KERI가 호스트로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는 안산시의 탄탄한 정책과 노력, 그리고 우리 연구원의 기술력과 인프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국제적 표준을 확보한 국가와 기업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가질 것인 만큼 KERI 안산분원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2024-04-24

국회서 붕 뜬 AI 법안…벤처 “발이 하늘에 떠있는 것 같다”

━ 법제처, AI 스타트업 간담회 “(법·제도가 없어) 발이 하늘에 떠있는 것 같습니다.”(임정근 BHSN 대표)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국내 생성 AI 스타트업들이 AI 산업의 법·제도 공백 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난 23일 법제처는 서울 강남구 BHSN 사무실에서 인공지능 미래법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법제처는 이날 간담회에서 생성AI스타트업협회(GAISA) 소속 AI 스타트업 8곳을 만나 고충을 듣고, 법·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AI 스타트업 대표들이 첫손에 꼽은 문제점은 법·제도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이었다. 리걸테크 스타트업인 BHSN 임정근 대표는 “규제를 하든, 진흥을 하든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생성 AI 시대에는 기존의 로직(법)이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법으로 판단이 되지 않는 분야에 있어서는 정부가 방향성을 잡아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의류 모델 AI 이미지 생성 스타트업 코디미의 정지혜 대표는 “서비스에 필요한 패션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패션 이미지를 가져와 학습해야 하는데, 저작권과 관련해 명확히 정해진 게 없어서 언제 정해지는지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 데이터의 오픈소스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스타트업들은 메타의 라마3 같이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AI 모델은 있지만, 그 모델에 학습시킬 한국어 데이터가 크게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기정 콕스웨이브 대표는 “공공데이터가 상당히 많이 풀리고 있지만, 특히 도메인(산업)별 한국어 데이터가 많이 필요하다”며 “외국어 데이터와 합쳐진다면 글로벌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캐터랩 법무팀 하주영 변호사도 “데이터 양도 중요하지만, 질도 중요하다”며 “법제처가 보유하고 있는 엄선된 고품질 데이터를 최대한 공개해 준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초기 AI 스타트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이동재 뤼튼테크놀로지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AI 스타트업이 다른 분야 스타트업들과 다른 점은 자본 집약적이라는 점”이라며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법제처는 이날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AI 기술과 관련된 법령개선 과제를 발굴해 법령 정비를 추진하고, AI 기반 지능형 법령검색 시스템을 공개한다. 김남영(kim.namyoung3@joongang.co.kr)

2024-04-24

코르테크, 카테터 마이크로로봇 제어기술 상용화

현대인의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인 급성심근경색, 혈전제거, 스텐트 시술, 부정맥 시술을 위해, 카테터(심도자)를 복잡한 혈관 속에서 쉽게 정밀 제어하는 “카테터 마이크로로봇 제어기술” 특허가 마이크로의료로봇 전문연구소인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원장 박종오)’에서 로봇자동화기업인 ‘코르테크(대표 박봉군)’에 4월 24일 이전됐다. 세계 심혈관 카테터 시장 규모는 2027년 약 3.4조원으로 추산되며 연평균성장률은 11.9 %인 큰 시장으로, 카테터 시술을 용이하게 하는 의료기기들이 시장에 나와 있지만, 소형화 및 다양한 시술 적용 어려움 등 뚜렷한 단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번에 이전된 특허는 기존 기기들의 단점을 모두 해결하였다. 본 특허는, 복지부가 투자한 “마이크로의료로봇 실용화기술개발사업(총괄 박종오, 2019-2022, 총 219억원)과 후속사업 “마이크로의료로봇기반 의료제품개발사업”에서 도출되었다. 본 사업 투자를 결정한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다양한 신기술이 융합된 마이크로의료로봇은 성장이 유망한 분야로, 이번의 기술이전 성과를 시작으로 우리 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이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여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특허기술을 인수한 코르테크는 2016년 자동 시험 검사 장비를 제작 공급해 왔으며 2019년 제조로봇 선도보급사업을 시작으로 제조업체들에게 여러 공정을 로봇 자동화 공정으로 개선해주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푸드테크 산업에 진출하여 무인 치킨 조리로봇을 개발 완료하여 가맹 사업을 앞두고 있다. 코르테크는 자동제어기술을 기반으로,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자율카테터로봇의 기술이전으로 기존 자동제어기술의 고도화와 마이크로로봇시장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4

[팩플] MS “소형 AI ‘파이-3’, 비용 10분의 1로 줄여”…'가성비 AI' 격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형언어모델(SLM) ‘파이-3 미니’(Phi-3 Mini)를 출시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생성 AI 모델 키우기 경쟁에 주력했던 빅테크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를 높인 SLM과 같은 경량화 모델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 무슨 일이야? 파이-3 미니는 MS가 출시한 SLM 중 가장 경량화된 모델이다. 매개변수(파라미터)는 38억개. 향후 출시될 파이-3 스몰(Small)과 파이-3 미디엄(Medium)의 매개 변수는 각각 70억개, 140억개다. 파이-3 미니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비용도 훨씬 적게 들 수밖에 없다. MS는 “자원이 제한적인 환경이거나 빠른 응답이 중요한 상황, 해야 할 작업이 간단한 경우라면 특히 파이-3와 같은 SLM이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목적에 맞게만 활용하면 저비용으로도 필요한 만큼 충분한 AI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세바스티엔 부벡 MS 생성형 AI 연구담당 부사장은 “비슷한 기능을 가진 다른 모델들과 비교하면 (비용이) 10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MS 측은 “파이-3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파이-2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 10배 큰 모델 수준의 응답을 제공할 수 있으며, 코딩과 추론에도 더 능숙하다”고 밝혔다. ━ 어디에 쓰는데? ①'가성비 AI'가 필요한 사람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최신 모델 GPT-4 매개변수는 5000억개로 추정된다. AI가 정보를 학습하고 연결하는 과정서 고려하는 다양한 변수를 뜻하는 매개변수는 AI 모델이 얼마나 다양하고 복잡한 명령어를 이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수치다. 매개변수가 크면 생성 AI의 성능이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두에게 시속 300㎞로 달릴 수 있는 스포츠카가 필요한 건 아니다. 거리는 짧지만 꽉 막힌 시내 도로를 통과해 직장과 집을 오가는 사람들에겐 조금 느리지만 연비 좋고 운전하기 편한 ‘가성비’ 차가 필요할 수 있다. 파이-3 미니와 같은 SLM이 그런 역할을 한다. 검색·번역 등 특정 기능, 법률이나 의료 등 특정 분야에만 AI를 활용하면 되는 사람들은 SLM을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전문화 된 AI를 활용할 수 있다. ②‘온디바이스 AI’에도 필수: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가방에 넣어다니는 노트북 등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AI(온디바이스 AI) 활성화에는 초고성능을 뽐내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아닌, SLM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온디바이스 AI’ 폰 갤럭시S24에도 자체 AI 모델 가우스의 일부 기능을 경량화한 모델이 적용됐다. MS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파이-3 미니는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에 접속할 필요도, 특별한 반도체나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스마트폰 등 개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접속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서도 AI 활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라, 시장을 더 넓힐 수도 있다. ━ 앞으로는? 지난해 LLM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글로벌 빅테크 간 AI 기술 전쟁의 전선이 이젠 SLM과 같은 경량화 모델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AI 업체들 역시 올해 들어 앞다퉈 소형 AI 모델을 선보이며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 소비자를 노린 ‘크기 줄이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앞서 지난 2월 자사 LLM ‘제미나이’를 경량화해 매개변수가 각각 20억개·70억개인 ‘젬마 2B’와 ‘젬마 7B’를 출시했다. 메타 역시 지난 18일 AI 모델 ‘라마3’ 공개 당시 매개변수가 700억개인 거대 모델과 80억개인 소형 모델을 함께 내놨다. 윤정민(yunjm@joongang.co.kr)

2024-04-24

[팩플] "돈 되는 우주" 열렸다…'초소형 군집위성' 발사 성공

민간, 정부, 학계가 공동 개발한 국내 초소형군집위성이 24일 오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양산형 초소형 위성을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추가로 10기를 더 쏘아 올려 우주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 무슨 일이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초소형군집위성 1호’(이하 위성)가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한 결과, 양방향 교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32분(현지시간 오전 10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아에서 발사된 위성은 약 50분 만인 8시 22분 발사체 로켓과 분리됐고, 이후 지구를 두 바퀴 돌았다. 11시 57분쯤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해 태양전지판 정상 작동을 확인한 뒤 오후에는 세종기지와 교신했다. 위성은 기능별 점검 등 초기 운영에 들어간다. 위성 이름은 ‘NEONSAT’(New-space Earth Observation SATellite constellation for National safety’. 주요 임무는 한반도 지역 고해상도 이미지 촬영, 자연재해 경보, 안보 목적 등이다. 위성은 매일 3회 이상 500㎞ 상공에서 흑백 1m, 컬러 4m 수준의 고해상도 정밀촬영이 가능하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무리를 이뤄 지구 궤도를 도는 작은 위성들이다. 일반 위성과 비교하면, 더 자주 신속하고 정밀한 지구관측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날 발사한 위성 1호에 이어 2026~2027년 사이 후속 10기를 추가로 발사해 총 11기를 군집위성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했고 위성 본체 개발엔 한화 자회사인 쎄트렉아이가 참여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상시스템과 위성데이터 활용 체계를 맡는 등 국내 우주 역량을 총 결집한 프로젝트다. 2020년 5월 시작됐으며 2027년까지 총 2314억원이 투입된다. ━ 왜 중요해 정부는 위성 발사를 계기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가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민간 기업들이 위성 제작, 발사체 산업에 진출하려면 초기 수요 창출이 중요한데 위성 11기를 발사하면 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위성 개발 초기부터 경량화·저비용화·저전력화를 위해 상용부품을 다수 활용했다. 글로벌 우주 산업은 정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뉴(New)스페이스 시대로 넘어간 상태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대형위성보다 용도가 특화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위성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에 발사한 소형위성도 무게가 100㎏ 이하다. 미국 등 우주 선진국은 10㎏ 이하 나노위성까지 개발 중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우주산업 기관은 기업 442개, 연구기관 34개, 대학 52개로 총 528개다. 전년 대비 18개가 증가하긴 했지만, 우주산업 성장세를 감안하면 부족한 숫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30년엔 우주경제 규모가 약 6420억달러(8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은 이미 돈이 되는, 돈을 벌 수 있는 우주산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우주산업 분야 중 소형위성 관련 산업이 가장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량생산, 동시발사, 군집운용으로 사업성이 급격히 올랐고 위성인터넷망, 내비게이션, 대륙별 농작물 작황 파악 등 위성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 더 알면 좋은 것 1호 위성 발사를 맡은 뉴질랜드 업체 ‘로켓랩’은K팝 인기를 반영한 ‘B.T.S(Beginning Of The Swarm, 군집의 시작)’라는 임무명을 이번 발사 프로젝트에 붙였다. 우주에 위성을 올려놓는 발사체 시장은 대형은 미국 스페이스X가, 소형은 로켓랩이 양분하고 있다. 정부는 2호기부터는 해외업체에 맡기지 않고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로 직접 위성을 쏠 계획이다. 발사체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다. 국내 스타트업 중엔 지난해 3월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에서 발사에 성공했고,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다음달 말 발사 예정이다. 김철웅(kim.chulwoong@joongang.co.kr)

2024-04-24

인코칭 김재은 대표, ATD 마카오 서밋서 기업 코칭 사례 발표

국내 최초 비즈니스 코칭기업 인코칭의 김재은 대표가 서울대학교 이찬 교수와 함께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ATD 마카오 서밋의 무대에 올랐다. 김재은 대표는 4월 18일, 19일 양일 개최된 ATD 마카오 서밋에서 포르쉐코리아와의 리더십 코칭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세션은 ‘Executive Coaching For Transformer: Lush To Porsche’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는 학습 및 인재개발 분야의 국제학술기구로, 전 세계 120개국에 교육 프로그램, 인증, 콘텐츠, 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이 기구는 매년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및 인재개발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 해 처음으로 개최된 ATD 마카오 서밋은 아시아의 인재교육과 개발이 세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김재은 대표는 이번 서밋에서 2년 동안 포르쉐 코리아의 리더십을 성공적으로 변화시킨 코칭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인코칭이 독점 수입하여 제공하는 행동과학 기반의 리더십 진단인 성공진단(SuccessFinder)을 활용하여 코칭의 효과를 극대화한 점을 발표하며 데이터 기반 코칭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참석자들의 열띈 호응을 이끌어냈다. 성공진단(SuccessFinder)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코칭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코칭이 국내 독점 수입한 글로벌 리더십 진단이다. 진단은 행동과학에 기반하여 개인의 역량 선호 데이터를 분석하여 세계적 고성과자들의 데이터와 벤치마킹을 통해 개인의 특성에 맞는 리더십 개발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와 임원들의 자기 인식과 행동변화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진단으로 호평받고 있다. 인코칭 김재은 대표는 “모든 HR담당자들이 꿈꾸는 무대인 ATD에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 및 글로벌 교육 환경에서 코칭의 중요성을 알리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한 근거기반 코칭을 통해 조직 내 성과를 높이기 위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며 인코칭의 미래의 행보를 밝혔다. 이번 ATD 마카오 서밋에서의 발표는 인코칭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 코칭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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