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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ID.코드(ID. CODE)’,AI아바타가 탑승자와 소통[2024 베이징 모터쇼]

[OSEN=베이징(중국), 강희수 기자] AI 기반 아바타가 탑승자와 소통하는 콘셉트카가 등장했다.  폭스바겐은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순수 전기 대형 SUV, ‘ID. 코드(ID. CODE)’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SUV를 완전히 재해석해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역동적인 SUV 디자인을 담아낸 ID. 코드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언어, 새로운 테크놀로지 시대, 폭스바겐이 나아갈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강인하면서도 깔끔하고 매끄러운 외관 디자인으로 마치 그란 투리스모를 연상시키는 ID. 코드는 폭스바겐 최초로 차체 외부를 통해 인간, 주변환경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모델이다. 차량 외부는 차세대 AI 지원 라이팅 시스템(AI-assisted lighting) 및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갖춰 인간과 기계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주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역할을 수행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거주 공간은 현실과 가상 세계가 결합된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운전자, 탑승자,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 폭스바겐과 함께하는 삶이 완전히 새로운 모험이 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ID. 코드는 폭스바겐의 미래를 처음으로 엿볼 수 있는 모델”이라며 “폭스바겐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기술 표준, 종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 총괄 안드레아스 민트(Andreas Mindt)는 “SUV 차체를 완전히 재해석한 ID. 코드는 그란 투리스모의 우아함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강력한 호감을 이끌어 낸다”며 “폭스바겐이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개발한 인터랙티브 라이팅 및 디스플레이 시스템 또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ID. 코드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전략을 적용한 모델로, ‘안정성(Stability)’ ‘호감도(Likeability)’, ‘시크릿 소스(Secret sauce)’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시크릿 소스란, 흥미와 놀라움을 불러일으키는 기능이나 형태를 의미한다. ID. 코드는 견고함이 느껴지는 휠 하우징과 스포티한 실내 공간의 조합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휠 하우징의 매끄럽고 깔끔한 표면 디자인은 그 자체만으로 전반적인 디자인 테마를 잘 보여준다. 이와 함께 ID. 코드의 D-필러는 골프의 상징적인 C-필러를 새롭게 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해 안정성, 견고함, 스포티함이 한층 더해진 인상을 선사한다. ID. 코드는 최첨단 기술의 특징과 탁월한 우수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완벽한 황금 비율로 디자인된 차체의 깔끔한 커팅, 친근한 느낌의 프론트 엔드 등과 같은 그래픽 요소는 카리스마를 만들어 낸다. 외관은 호라이즌 블루(Horizon blue) 컬러가 적용되며, 여기에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이 차량에 인간적인 면모를 부여하며 친근한 느낌을 더욱 배가 시킨다. ID. 코드는 SUV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미적 디자인을 제시하고 있다. 폭스바겐 디자인팀은 최초로 기술적인 요소와 흐르는 듯 유려한 형태의 날렵한 디자인을 결합한 SUV 차체 디자인을 구현했다. 3D 아이즈(3D Eyes)와 같은 새로운 라이팅 시스템은 ID. 코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요소이며, AI 기술력으로 인간과 기계 간의 한 단계 진화된 소통이 가능하다. 이번 디자인 전략의 세 가지 축은 향후 폭스바겐 글로벌 디자인을 결정짓는 기준이 된다. 안드레아스 민트(Andreas Mindt)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 총괄은 “세 가지 디자인 축을 기반으로 ID. 코드는 유려한 표면, 압도적인 휠 하우징 및 기술 지향적인 외관 등 미래의 SUV를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ID. 코드는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에 적합하게 체계적으로 디자인됐다. 자율주행 모드를 활성화하면 운전자는 승객이 되어 책을 읽거나 채팅, 웹 서핑, 영화 감상 등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러한 오토파일럿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현시대의 가장 진보한 센서와 라이트, 카메라 및 스크린을 융합시켰다. 이로 인해 주변 환경과 포괄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시스템 작동과 구동을 위한 에너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뿐만 아니라 투명한 ‘에너지 루프’에 통합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서도 공급받을 수 있다. ID. 코드는 차체 외부를 통해 주변 환경과 완전한 커뮤니케이션 및 상호작용이 가능한 첫 폭스바겐 콘셉트카다. ID. 코드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운전자를 대신해 다른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반응하고, 소유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면부에는 인텔리전트 라이팅 시스템인 라이트 클라우드(Light Cloud)와 인터랙티브 3D 헤드램프인3D 아이즈(3D Eyes), 부분적으로 투명한 LED 스크린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나 인증된 사용자가 접근하면 활성화된다. 또한 시각적, 음향적 웰컴 기능을 작동시키며,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일기예보를 즉각 안내한다. 레벨 4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전면부 라이팅 시스템, 테일램프 및 3D 헤드램프의 가로형 바가 다른 도로 사용자들과 상호작용하며 안전성을 강화한다. 또 다른 혁신 사양으로서, 완전히 신규 개발된 스마트 윈도우와 반투명 디스플레이는 측면 윈도우 표면에 통합 적용된다.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는 즉시 AI 어시스트 아바타가 운전석 윈도우에 나타나 운전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즉시 전달한다. 가령 비 예보가 있는 경우 우산을 챙기라고 안내한다. 동일한 아바타는 실내에서도 사용된다. 완벽한 운전 보조자로서, 아바타는 운전자를 보조하고 동승자에게 모든 종류의 정보를 제공한다. ID. 코드의 인테리어는 온라인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하며, 높은 수준의 변주가 가능한 라운지와도 같다. ID. 코드에 탑재된 사양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욱 즐겁고 편안한 운전 환경을 만들어 준다. 가장 높은 수준의 친환경 비동물성 소재와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 간접 조명 및 공조 시스템 덕에 ID. 코드와 함께하는 여정은 개인용 제트기와도 같은 안락함을 보장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구조와 작동 방식은 완전히 새로 디자인됐다. 차량 외부에도 표현됐던 아바타는 실내에서 운전자 및 동승자를 보조하며, 윈도우 표면은 아바타는 물론 다른 디스플레이를 위한 디지털 스테이지 역할을 겸한다. 편안한 시트는 각각의 주행 모드에 따라 조정된다. 스티어링 휠은 레벨 4 자율주행 중 콕핏 안으로 수납된다. 덕분에 운전석 시트를 180도 돌려 가족 구성원이 서로 마주 보고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거리 여정에서는 시트를 눕혀 잠을 청할 수도 있다. ID. 코드의 실내는 새로운 이동식 거주 공간이라 할 수 있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4-25

제네시스‘GV70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내달 출시

[OSEN=강희수 기자]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새 단장을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출시는 내달 중이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팔린 모델이다. 신형 GV70는 출시 약 3년 4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아래 더욱 정교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재탄생했다. 제네시스는 GV70 외관의 주요 요소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하고 하이테크 이미지의 신규 램프를 적용해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시 구조로 정교하고 화려하게 다듬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일궜다. 전면 범퍼는 넓어 보이는 형상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적으로 확대된 에어 덕트를 적용해 SUV에 걸맞은 단단하고 다부진 인상을 가미했다. 측면부는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을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형상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매력도를 높였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을 두 줄 콘셉트로 구현해 전·후면 통일성을 확보했으며 위치를 범퍼에서 리어 콤비램프로 올려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HMSL, High-Mounted Stop Lamp)의 형상을 직선화하고 보조제동등 아랫부분에 디지털 센터 미러(DCM)와 빌트인캠 기능의 두 카메라를 통합한 모듈을 적용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GV70의 실내는 기존 디자인에 반영된 한국적인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독특한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하면서 하이테크 감성을 더해 고차원의 럭셔리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제네시스는 GV70에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해 진보된 느낌을 부각했다. 또한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를 통해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시각적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투톤 색상의 신규 스티어링 휠,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 등으로 실내의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이날 제네시스는 GV70에 다이내믹한 내외장 요소를 가미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GV70 스포츠 패키지’ 디자인도 함께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GV70 스포츠 패키지의 전면부를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Double Layered G-Matrix)’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로 차별화하고 확장된 공기 흡입구(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역동적인 스포츠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신규 디자인의 5-스포크 21인치 다크 메탈릭 휠을 도입하고 각각의 스포크가 림과 맞닿은 부위에는 블랙 색상의 두 줄을 새겨 제네시스만의 존재감을 형성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후면부는 다크 크롬이 적용된 리어 디퓨저와 아이코닉한 형상의 머플러 팁을 조화롭게 배치해 스포츠 패키지만의 차별화된 인상을 부여했다. 제네시스는 GV70 스포츠 패키지의 실내에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오렌지 색상의 스티치를 새롭게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높였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4-25

새로운콘셉트의순수전기모델, ‘뉴MINI에이스맨’ 최초공개 [2024 베이징 모터쇼]

[OSEN=강희수 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가 새로운 콘셉트의 순수전기 모델, ‘뉴 MINI 에이스맨’을 2024 베이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MINI는 25일, 베이징 중국 국제 전람 센터에서 시작된 ‘2024 오토 차이나(이하 베이징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뉴 MINI 에이스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New Era, New Cars)’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는 뉴 MINI 에이스맨은 MINI 쿠퍼와 MINI 컨트리맨 사이에 자리잡은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순수전기 차량이다. 아울러 MINI는 2024 베이징 모터쇼에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E와 MINI 쿠퍼 SE 모델을 전시하고,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들도 함께 선보인다. 순수 전기 구동 시스템을 갖춘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팔각형 그릴과 상징적인 원형 헤드라이트를 통해 MINI만의 개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MINI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카리스마 있는 간결함(Charismatic Simplicity)’을 기반으로 디자인했다. 원형 OLED 디스플레이와 개성 넘치는 토글 스위치 바, 새롭게 디자인한 스티어링 휠로 간결하게 구성한 모습에서 클래식 Mini의 전통과 미래적인 분위기가 조화롭게 드러난다.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기본형인 ‘쿠퍼 E’, 더 높은 출력과 주행거리를 갖춘 ‘쿠퍼 SE’ 두 가지 모델로 나오며, 2024 베이징 모터쇼에는 쿠퍼 E 페이버드 트림과 쿠퍼 SE 클래식 트림, 쿠퍼 SE JCW 트림 총 3종을 전시한다. 먼저 모터쇼 현장에 전시되는 MINI 쿠퍼 E 페이버드 트림은 차체에 써니 사이드 옐로우 색상을 적용해 화이트 컬러의 루프 및 미러 캡과 생생한 대비를 이룬다. MINI 쿠퍼 E에는 최고출력 184마력을 내는 전기모터와 40.7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WLTP 기준 305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75kW 충전기 기준 약 28분이 소요된다.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색상의 MINI 쿠퍼 SE 클래식 트림은 블랙-블루 색상의 투톤 직물로 감싼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이 베신(Vescin) 소재가 적용된 고품질 시트와 우아하게 대조를 이룬다. MINI 쿠퍼 SE는 최고출력 218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적용해 더욱 강력한 성능과 즉각적인 반응성을 제공한다.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54.2kWh,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402km이다. MINI 쿠퍼 SE JCW 트림에는 레전드 그레이 외장색과 빨간색 루프가 조화를 이루며 전면과 후면의 독특한 디퓨저와 라디에이터 그릴, 고광택 검은색 JCW 로고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JCW만의 스포티한 개성을 강조한다. MINI는 2024 베이징 모터쇼에서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인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를 함께 선보인다.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는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엔진을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4초 만에 가속한다. 아울러 베이징 모터쇼 MINI 부스에 자리잡은 뉴 MINI JCW 컨트리맨은 사이드 미러 캡과 루프 등에 적용된 칠리 레드 컬러와 차체의 미드나잇 블랙 색상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어 고성능 모델의 화끈한 매력을 강조한다. 실용성을 더한 실내에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450리터까지 늘어나는 트렁크를 갖춰 MINI 컨트리맨 고유의 다재다능한 활용성을 보여준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4-25

옐로나이프, SDV 산업 영역 사용자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

가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인 옐로나이프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산업 영역에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로나이프는 사용자 맞춤형 HMI 서비스 플랫폼 VELOGA Auto(벨로가 오토)를 토대로 ‘스마트 커스텀 계기판’,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는 것은 물론 ESG 서비스 플랫폼 VELOGA Cycle(벨로가 사이클)을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며 국가와 기업에 대한 ESG 솔루션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CES 2020 혁신상, KES 2022 혁신상을 수상하며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은 ‘스마트 커스텀 계기판’은 사용자가 취향별 맞춤형 컨텐츠를 소비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계기판 테마 구독 서비스이다. 제조사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정보 대신 개인별 취향과 필요에 따른 기능과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차량 개인화 서비스 제공의 시작을 열었다. 차량 개인화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또한 주력하고 있는 것은 ‘모빌리티 헬스케어’ 서비스다. 차량 내 사용자 안전을 위한 전방위 케어 서비스 공급 사업으로, 2022년 K-모빌리티 헬스케어 얼라이언스를 맺으며 자율주행 및 환경개선 기술 등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선두적으로 협력 개발하고 있는 ICMU(In-Cabin Monitoring Unit) 소프트웨어 기술은 유럽을 시작으로 강화되고 있는 안전 의무 법규에 대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벨로가 사이클’은 필요 기능과 디자인에 따른 다양한 자전거 속도계 테마를 제공하고, 주행 데이터의 정확한 기록과 관리, 공유 기능을 통해 이용자에게 풍부한 라이딩 경험을 선사한다.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되어 가천대학교에서 사업화 자금 및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은 옐로나이프는 올해 ‘2024 전국 자전거 챌린지 캠페인’ 공식 모바일 앱으로 지정되며, 도시의 탄소중립 실천 및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옐로나이프 이한성 대표는 “SDV 모빌리티의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기반의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독보적으로 구축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5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럭셔리 대형 전기 세단의 진화[2024 베이징 모터쇼]

[OSEN=강희수 기자] 제네시스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대형 럭셔리 전동화 세단의 진보한 모습을 선보인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과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가 선발대로 나서는데, 마그마 콘셉트는 역동적 주행성능 갖춘 고성능 모델이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등과 함께 마그마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각인시킨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5일,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번째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으로, 2021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3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전동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중국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반영해 더욱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외관에 더했다.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과 다채로운 편의 사양, 편안한 승차감 및 4세대 배터리 탑재로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4세대 배터리로 주행가능거리도 늘렸다. 전면부는 그라데이션 형태의 크레스트 그릴로 정교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이루는 조화를 강조했다. 측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전용 휠을 적용해 유려하고 고급스러운 차체 라인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 냈으며, 후면부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 형상의 크롬 트림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외장 색상으로 고사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에서 착안한 ‘비전 블루(Vision Blue)’를 새롭게 선보였다. 비전 블루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중국 고객들을 겨냥한 중국 시장 전용 색상이다. 실내는 늘어난 휠베이스와 수평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주며 하이테크 감성이 더해져 고차원의 럭셔리 경험을 선사한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선사하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밝기를 개선하고 광원의 범위와 길이를 확대해 보다 감성적이고 안락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무드램프 등을 적용해 실내 공간의 품격을 더욱 높였다. 기존 G80 전동화 모델과 비교해 다양한 2열 편의 사양도 추가했다.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 에르고 모션 시트, 전동식 윈도우 커튼 등을 2열 옵션 사항으로 적용해 뒷좌석 탑승객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주행 진동을 개선하고 실내 소음 유입을 줄여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는 등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에 걸맞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등 세부 사양은 차량 출시 전 국가별로 인증 후 추후 공지 예정) 제네시스는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선보였다. 지난 3월 뉴욕에서 첫 공개된 마그마 프로그램은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네시스는 궁극적으로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고,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 극대화를 통해 고객이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이상엽 부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중국 고객들의 운전 경험을 보다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특히 새롭게 공개된 아크미 블루(Acme Blue) 컬러는 중국 고객들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제네시스만의 의지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마그마 프로그램과 함께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3월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와 더불어 제네시스 마그마 런칭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다. G80 전동화 모델의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을 제네시스만의 방식으로 더욱 대담하고 우아하게 풀어냈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에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신규 색상인 ‘아크미 블루’가 적용됐다. 이는 가장 뜨거운 불이 파란색으로 타는 현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제네시스의 고성능 차량 제작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담겨 있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전반적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역동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 그릴과 리어 범퍼를 적용하고 펜더의 크기를 키워 강인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스포일러 립, 덕테일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 공기 역학을 고려한 사양 적용으로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알칸타라 소재, 퀄팅 가죽, 탄소섬유 직물 등의 고품질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함께 공개된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 차량으로 제네시스의 고성능 디자인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다자인과 성능을 끌어올려 역동적인 주행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와 차량이 감성적으로 하나가 돼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차량이다. 제네시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결합시켜 탄생한 고성능 감성의 SUV GV80 쿠페도 선보였다. GV80 쿠페는 GV80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과감한 실루엣의 외관, 하이테크하고 스포티한 감성이 구현된 내장, 415마력의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 추가 운영, 쿠페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및 성능 적용 등으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GV80 쿠페는 이날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판매된다. 제네시스는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약 803m2(약 24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등 총 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4-25

EV5/EV5 롱레인지/EV6/EV6 GT...레벨 4 자율주행 솔루션까지 [2024 베이징 모터쇼]

[OSEN=강희수 기자] 기아가 전동화 기술의 풀라인업을 2024 베이징 모터쇼에 출동시켰다. 전기차 라인업은 물론이고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까지 들고 나와 '모빌리티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기아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 약 1,10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2020년 이후 4년만에 열리는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는 중국 내 가장 권위있는 모터쇼로 100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25일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고객의 차량구매 여정을 스토리로 담은 뮤지컬 형식의 쇼케이스를 통해 준중형 전동화 SUV EV5 롱레인지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은 실제 EV5 차량 오너의 경험을 기반으로 기아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성 운전자의 입장에서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높은 상품성과 중국 티베트의 산악도로 약 5,500km를 직접 주행하며 느낀 품질의 우수성을 중국 고객 정서에 맞춘 뮤지컬 퍼포먼스 형태로 소개했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이다. EV6,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E-GMP’를 적용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EV5는 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AWD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롱레인지 2WD 모델은 88.1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720km의 동급 최고수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AWD 모델은 233kW의 합산 출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다이나믹함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EV5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차량 이용 니즈를 고려해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운전석 릴렉션 시트, 콘솔 내장형 냉온장고, 러기지 멀티 테이블 등 동급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실내 UX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반자동 차선변경을 지원하는 HDA2(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다양한 환경에서의 자동 주차를 지원하는 RSPA2(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키 2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스마트 기능도 적용했다.  기아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EV5 차량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전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국내를 비롯한 주요 시장 별 고객 니즈 및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능과 상품성을 갖춘 EV5를 각 시장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가격 경쟁이 거세지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엔트리 SUV 차종인 쏘넷을 공개하며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  쏘넷은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선 유지 보조 이외에도 차선이탈경보, 스마트 속도제한 보조기능을 탑재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차량 전 트림에는 6개의 에어백, 인조 가죽 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5 엔진과 IVT 변속기를 통해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함께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듀얼 10.25인치 컬러 스크린, 바이두와 협업해 개발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인 바이두 커넥트 3.0을 통해 영화 및 음악 감상, 스마트홈 제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OTA 업그레이드 등 스마트한 차량 활용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키, 휴대전화 무선충전 등 주요 편의사양을 갖췄다.  기아는 이번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EV 브랜드로의 변화’라는 콘셉트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EV 테마 부스와 고객 테마 부스에서는 기아 EV의 앞선 기술력과 뛰어난 상품성을 연계한 EV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으며, 내연기관 부스에서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 또는 출시 예정인 기아의 차량들을 만나볼 수 있다.  EV 테마 부스는 EV 존과 EV 라이프 체험 존으로 구성된다. EV 존에서는 EV5, EV6, EV6 GT 등이 전시돼 기아의 핵심 전기차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EV 라이프 체험 존에서는 기아의 앞선 전동화 기술력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기차 구동부품과 바퀴를 하나로 통합한 유니휠 기술 전시 현장에서는 고객이 실제 전시된 모델을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다. 차세대 기능 통합형 휠 구동 시스템에 대한 개발 배경 및 기술 원리에 대한 설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레벨4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된 EV6 GT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EV5 차량을 활용한 V2L 기술 시연 등이 이루어진다.  고객 테마 부스에서는 EV5 내장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들을 전시해 기아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살펴볼 수 있다. 부스 내부에는 고객들이 딜러와 상담 가능한 전용 공간도 마련됐다. 모터쇼 현장을 찾은 고객들은 편리하게 기아 차량에 대한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내연기관 부스에서는 중국 판매 전략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쏘넷 차량 외에도 스포티지, 셀토스 상품성 개선모델, 카니발 등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와 관련해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춘 경쟁력 있는 차량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4-25

‘고성능’이 선봉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하반기 중국 진출...CATL과 파트너십 강화 [2024 베이징 모터쇼]

[OSEN=베이징(중국), 강희수 기자] 중국시장에서 고전한 현대자동차가 최고치의 상품성으로 재도전에 나선다. 선봉은 고성능 N이다.  현대자동차는 25일,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도 한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현대차는 N브랜드 중국 진출 1년을 맞이해, 현대차의 앞서가는 전동화 기술력을 상징하는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공개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셩다)’를 선보이고, ‘더 뉴 투싼(현지명: 전신(全新) 투셩 L)’도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 중국사업담당 오익균 부사장은 “지난해 4월 중국에 진출한 현대차 N브랜드는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을 필두로 현지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며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왔다”며 “아이오닉 5 N을 통해 중국 고성능 전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익균 부사장은 “현대차는 한국의 남양연구소 및 중국 기술연구소, 그리고 상하이 디지털선행연구소 등과 협업하여 중국 시장에 적합한 현지화 EV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내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런칭해 중국 NEV(New Energy Vehicle, 신에너지차) 볼륨 시장에 대응하는 전용 EV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중국 시장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베이징현대는 이날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CATL과 중국 NEV 시장 대응 및 중국 내 전동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현대차 오익균 부사장, 베이징현대 부총경리 오주타오(周), CATL 쩡위친(曾毓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익균 부사장은 “중국 현지화 EV 개발에 있어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사인 CATL과의 협업을 강화해,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과 CATL의 배터리 기술력 조합을 바탕으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아이오닉 5 N에는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N Grin Boost)’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이 478kW(650마력), 최대 토크가 770Nm(78.5kgf·m)로 증가해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은 지난해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뛰어난 성능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차’, ‘<2024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2024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부문 본상’ 등 국내외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우수성을 입증해 왔다.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상무는 “아이오닉 5 N은N브랜드의 3대 핵심 요소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두루 갖췄다”며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감성을 선사하는 고성능 전기차의 새 지평을 여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중국 시장 출시를 위해 현대차는 N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적 즐거움과 고성능 기술력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현지 특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현지 고객들이 직접 N브랜드의 고성능 차량을 트랙에서 주행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킷 체험 이벤트인 ‘트랙데이(Track Day)’를 연중 진행 예정이다. 상하이 천마 서킷 내 위치한 해외 최초의 N 전용 체험 거점인 ‘N 라운지’를 통해 일일 및 월간 정기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N브랜드 차량 및 N브랜드 전문 고성능 튜닝 파츠(parts)인 ‘N퍼포먼스 파츠’ 판매 전용 오프라인 채널인 ‘N 스페이스+’와 N 전문 튜닝샵인 ‘N Garage’를 확대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상하이에 도심 속 N 브랜드 체험 공간인 ‘N 시티 상하이(N City Shanghai)’를 신규 오픈하는 등 현지 고객 접점을 지속해서 늘린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참가자들이 동일한 차종 및 스펙의 경주차로 경쟁하는 자동차 경주인 ‘원메이크 레이스(One-Make Race, OMR) 대회’를 올해부터 중국에서도 개최하고 지난해 제조사 부문 챔피언,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수상 등을 휩쓸었던 ‘TCR 차이나’에도 재출전하는 등 중국 내 모터스포츠 문화 육성에도 지속 기여한다. 디지털 접점에서도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글로벌 온라인 모터스포츠 대회를 신설하고 오프라인 결승전을 올 하반기 베이징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중국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치며 N이 선사하는 브랜드 경험을 즐기고 고성능에 대한 열정을 가진 ‘N-투지애스트(N-thusiasts·고성능 브랜드 N 팬덤)’를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셩다)’를 중국 시장에 공개하고 하반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디 올 뉴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로, 2019년 4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제4세대 셩다’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이다.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가 도심과 아웃도어를 융합하며 고객의 일상 경험을 확장하는 ‘움직이는 테라스(Moving Terrace)’와 같은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베이징현대 사업관리본부 부본부장 치샤훼이(戚)는 “싼타페는 2004년 중국 시장 첫 출시 이후 19년간 누적 판매 25만대를 달성한 대표적인 볼륨 SUV”이라며, “디 올 뉴 싼타페는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과 쾌적한 실내 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참신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강인한 존재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라이트와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대담한 루프라인 등이 어우러져 디 올 뉴 싼타페만의 웅장하고 견고한 느낌이 강조됐다. 또한 디 올 뉴 싼타페는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넓고 쾌적한 거주 공간을 자랑하며, 2열 및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 공간은 탑승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채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이어 현대차는 ‘더 뉴 투싼(현지명: 전신(全新) 투셩 L)’을 중국 최초로 공개하고 상반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더 뉴 투싼은 강인하며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외장 디자인을 비롯해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특히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더 뉴 투싼은 큰 차체를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기존 더 뉴 투싼 대비 전장을 30mm 확대한 모델이다. 이를 통해 4,670mm의 전장과 2,755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하며 당당한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는 등 상품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투싼과 함께 지난해 6월 출시한 중국 현지 전략 컴팩트 SUV ‘무파사’에 이르는 라인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되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1,208㎡ (약 36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존, N브랜드존, 수소기술존을 운영해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등, 중국 시장에 현대차의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선보이고 글로벌 수소 기술 역량을 소개한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4-24

SK키파운드리, 차량용 전력 반도체 공정 인증받아

SK키파운드리(대표이사 이동재)가 차량용 전력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개선된 0.13㎛ BCD 공정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SK키파운드리의 개선된 0.13㎛ BCD 공정은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평가 규정인 AEC-Q100의 Grade-0 인증을 충족해 최대 150℃까지의 사용 환경 온도를 견뎌야 하는 고성능/고신뢰성 차량용 반도체에 적합한 공정임을 인증 받았다. 특히 이번 공정은 120V급까지의 고전압 소자 제공과 동시에 15KV 이상의 절연 기술을 구현해 전기차에 사용되는 BMS IC, Isolated gate driver IC, DC-DC IC, CAN/LIN transceiver IC 등 고전압/고신뢰성 제품의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고전압 BCD 공정에서 고밀도 플래시 메모리 IP 사용이 가능해 MCU 기능이 필요한 Motor Driver IC, LED driver IC, Sensor controller IC, Power Delivery controller IC 등의 차량용 반도체에도 적합한 공정 기술이다. 특히 플래시 IP 프로그래밍이 10만회까지 가능해 반복적인 데이터 변경이 필요한 고성능 제품에도 고객들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용 전력 반도체 시장은 거시적으로 전기차의 확산과 차량 내 전자기기 증가에 힘입어 향후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OMDIA에 따르면 차량용 전력 반도체 시장은 2023년 208억 달러에서 2028년 325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9.3%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SK키파운드리는 차량용 반도체에 적합한 고성능 공정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한편, 높은 품질 관리 수준으로 품질 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글로벌 탑티어(Tier-1) 자동차 벤더들로부터 자동차 부품 대상의 생산 품질 심사(Audit)를 통과해옴으로써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차량에 탑재 가능한 수준의 높은 공정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K키파운드리 이동재 대표는 “차량용 전력 반도체 공정을 제공하는 파운드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당사는 최고 성능을 갖춘 차량용 고전압 BCD 공정 제공을 위한 개선을 지속해왔다.”며, “주요 차량용 팹리스 업체와의 10년 이상 축적된 양산 경험과 확보된 양산 품질을 바탕으로 향후 8인치 차량용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확고한 성장 기반 확보를 사업 전략으로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4

전기차·내연차를 한 라인서 만든다…이 회사 '혼류생산' 승부수

지난 23일 경기도 평택시 KG모빌리티 공장, 거친 기계음과 함께 자동차 차체 프레임 수십 개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동시에 움직였다. 여러 개의 로봇팔이 불꽃을 튀기며 차체 프레임을 용접하고 부품을 장착했다. 귀마개를 낀 작업자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미세한 부품을 조립했다. 동력원 장착 단계에서는 분홍색·보라색 커버를 끼운 자동차들이 차례를 기다렸다. 분홍색은 토레스 EVX, 보라색은 렉스턴 스포츠를 나타내는 표시다. 순서가 되자 토레스 EVX에는 배터리팩이, 렉스턴 스포츠에는 엔진이 각각 부착됐다. 컨베이어벨트를 떠나는 자동차의 뒷면에는 각각 ‘토레스 EVX’ 로고와 ‘SPORTS’ 문구가 선명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동시에 만드는 KG모빌리티의 혼류생산 현장이다. KG모빌리티는 경기 평택의 완성차 조립 공장과 경남 창원의 엔진 공장 두 곳을 가동하고 있다. 1979년 문을 연 평택공장은 사륜구동 무쏘와 소형상용차 이스타나, 대형 세단 체어맨 등이 생산된 곳이다. 86만㎡ 크기의 부지에는 종합기술연구소와 2개의 생산라인이 있다. 1라인에선 티볼리·코란도(EV)·토레스 EVX 를, 기존 2라인과 통합한 3라인에선 렉스턴 스포츠&칸·토레스 EVX를 만든다. 혼류생산은 KG모빌리티의 승부 전략이다. 앞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도 생산라인에 추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만들어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하며 침체된 시장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 박창호 생산본부장은 “3라인으로 생산라인 2개를 통합할 당시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도 염두에 뒀다”며 “곧 출시할 하이브리드 차량은 이곳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11월 중국 비야디(BYD)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회사는 올해 신차로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3월부터 출고된 전기차 토레스 EVX가 선두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KG모빌리티는 튀르키예·뉴질랜드 등에서 토레스 EVX 시승 행사를 열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내에 전기차 코란도 EV·토레스 쿠페 스타일 등 여러 신모델을 출시한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자동차 11만6099대를 팔아 매출 3조78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흑자는 2016년 이후 7년 만이며, 순수 영업 실적만으로 흑자를 기록한 건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올해 1분기에는 2만9326대를 판매해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G모빌리티의 선전은 수출 실적 영향이 크다. 지난해 판매량 중 45.4%(5만2754대)가 수출에서 나왔고, 올해 1분기 판매량(2만9326대) 중 58.4%(1만7114대)도 수출 분이다. 1분기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2% 늘어 2014년 1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유럽·중남미·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토레스를 앞세운 신제품 출시가 주효했다. 오삼권(oh.samgwon@joongang.co.kr)

2024-04-24

‘G 580위드EQ테크놀로지’최초공개, 벤츠가 화난 모양이다 [2024 베이징 모터쇼]

[OSEN=베이징(중국), 강희수 기자] "벤츠가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최초 공개 현장을 다녀온 동료 기자가 한 말이다. 'EQ 브랜드 전략 수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벤츠가 입었을 자존심의 상처는 가히 짐작이 간다.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로 상처받은 자존심을 보상받고자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래도 우리에게 관심을 보여주지 않을래?"라는 항변이 이 차에서 느껴질 정도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 차를 소개하면서 "압도적 성능의 전기 오프로더"라는 표현을 썼다. 자동차 기술면에서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는 벤츠인지라 '압도적' 같은 수식어는 그 동안은 좀처럼 쓰지 않았다. 그랬던 벤츠가 이번에는 주저없이 이 단어를 끄집어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4일 베이징에서 공개한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The all-new Mercedes-Benz G 580 with EQ Technology)’는 G-클래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다. '오토 차이나 2024'의 프레스데이는 25일이지만 하루 앞당겨 별도의 행사를 열었다. ‘오프로더의 아이콘’에 대한 대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름에서도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EQ'라는 용어가 제품명의 앞이 아니라 뒤에 붙는 것으로 EQ브랜드 전략 이 달라짐에 따라 'EQG'라는 이름은 쓸 수 없었지만 '압도적 전기차 기술'을 강조하려다 보니 EQ 테크놀로지라는 긴 이름이 따라 붙었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라는 '김수한무 거북이와...' 급의 작명에서 진한 아쉬움이 베어나온다. 외형 디자인은 G-클래스의 각진 모습을 계승하고 있다. 기존과 같은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한 차체는 전기 구동 장치 탑재를 위해 개선 및 보강됐으며, 프레임에 결합돼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는 116 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47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차량에는 기존의 독립식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된 견고한 리어 액슬의 조합이 함께 적용됐다.  216개 셀로 구성된 2단 구조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3개의 냉각 레벨과 함께 12개의 셀 모듈로 설치돼 있다. 배터리는 최대 4 밀리미터 두께의 강철 사다리형 프레임에 통합돼 차량의 무게중심을 낮추는 효과를 준다. 배터리는 물과 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틀림 방지 케이스에 담아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최상의 주행을 구현한다.  교류(AC) 충전기와 직류(DC) 충전기 모두 사용 가능하다. 직류(DC) 급속 충전을 위해 최대 200 kW의 충전 용량을 갖춘 DC 급속 충전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는 약 32분이 소요된다.  차량의 하부는 오프로드 주행 중 지면 충격이 발생할 때 배터리가 물리적 손상을 입지 않도록 탄소를 포함한 혼합 소재로 만들어졌다. 무게는 가벼우면서 강철 및 알루미늄 소재 대비 강도가 높고 부식에도 강하다. 하부 패널 두께는 26mm이고 무게는 57.6kg으로, 강철 소재의 유사한 패널은 이보다 약 3 배 더 무겁다. 바퀴 가까이 자리잡은 4개의 개별 제어 전기 모터들은 총 432 kW의 출력을 발휘하며, ‘로우 레인지(LOW RANGE) 오프로드 기어 감속’을 통해 유니크한 주행 경험과 차별화된 기능들까지 제공한다.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거의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G-TURN)’ 기능과,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G-STEERING)’ 기능,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 주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을 가능하게 했다. 현장을 본 동료 기자는 마치 4개의 바퀴가 각각의 생명력을 지닌 듯했다고 한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양산차 중 처음으로 개별구동 방식이 적용된 차량이다. 각 바퀴에 배치된  네 개의 전기 모터로 개별 동력을 공급하며, 각 전기 모터는 최고 108 kW의 출력으로 4개의 모터가 최대 432kW의 힘을 발휘하고 1,164 Nm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ESP 및 중앙 파워트레인 제어 장치를 통해 필요한 힘이 정확하게 전달된다. 차량은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기능을 토크 벡터링(torque vectoring)으로 구현한다. 각 개별 휠의 토크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1초이내에 필요한 위치에 정확하게 토크를 제공해 험난한 지형에서도 강력한 오프로더의 면모를 과시한다. 또한 더욱 정교한 코너링이 가능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다 안전한 주행을 제공한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적정 노면에서 최대 100%의 등판능력을 구현하며, 최대 35도 경사면에서의 안정적 주행도 제공한다. 기존보다 150mm 더 깊은 850 mm 최대 깊이까지 도하 주행이 가능하고, 로우 레인지 오프로드 기어 시스템 탑재를 통해 고유의 감속비로 추진력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지능형 토크 벡터링’으로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기능을 구현토록 했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만에 가속한다. 정지 상태부터도 최대 토크를 제공할 수 있는 전기 모터의 높은 견인력과 뛰어난 제어력을 통해 가파른 경사와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졌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기존 G-클래스보다 우수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췄다. 사다리형 프레임 바디는 전동화 모델을 위해 개선되고 보강되었으며, 기존 독립식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 및 새롭게 개발된 리지드 리어 액슬의 조합을 유지했다. 차량은 적정한 노면에서 최대 100%의 등판 능력을 보여주며, 차축 사이에 최소 250mm의 지상고를 확보했다. 여기에 최대 35도의 측면 경사로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접근 각도 32°, 이탈 각도 30.7° 및 램프각 20.3°을 제공한다. 개별 제어 전기 모터를 활용한 ‘G-턴 (G-TURN)’ 기능은 단단하지 않거나 고르지 못한 노면에 있을 때 거의 제자리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차량을 완전하게 회전시킨다. 네 개의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바퀴는 필요에 따라 차량을 좌우로 회전시켜, 주행이 어려운 오프로드 환경에서 도움을 준다. ‘G-스티어링(G-STEERING)’ 기능은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준다. 오프로드 주행이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각 구동 바퀴의 토크를 제어해 커브나 좁은 공간에서 회전량을 줄여 더욱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한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G-로어(ROAR)를 통해 운전자에게 독특한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내연기관 G-클래스의 V8 엔진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깊은 베이스와 장엄한 톤으로 다른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음향과는 또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차문 잠금 장치를 해제할 때나 차량 탑승 후 문을 닫을 때, 시동을 켜고 끌 때, 주행을 마치고 문을 열 때 등 다양한 이벤트 사운드까지 제공한다. 새로운 전동화 G-클래스 외관은 기존의 패밀리 룩을 잇는다. 여기에,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기차만의 인상을 완성하며, 살짝 높아진 보닛과 후륜 휠 아치 플레어의 ‘에어 커튼’, 후면의 디자인 박스 등 다양한 요소들이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된 전기차 무드를 선사한다. 새로운 A 필러의 클래딩과 루프의 스포일러 립은 최적의 공기역학을 구현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디 올&n 강희수(100c@osen.co.kr)

2024-04-24

KTR, 스웨덴 전기전자 인증기관과 협약 체결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수출기업들의 스웨덴 전기전자 안전인증인 S마크 취득을 돕기 위해 현지 공인 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 김현철 원장은 2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글로벌 종합시험인증기관 Intertek Semko(인터텍 셈코)의 올로프 페레니우스(Olof Ferenius) 대표와 KTR 성적서로 전기전자 스웨덴 S마크 인증 획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스웨덴 시장으로 전기전자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현지기관 시험데이터 대신 KTR의 CB(Certification Body, 인증기관) 시험성적서로 스웨덴 S마크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스웨덴 인증 획득 소요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스웨덴 전기안전규격인 S마크는 스웨덴 전기법에 따라 대부분의 전기제품에 적용되며 스웨덴 시장에서 전기전자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신뢰성 높은 인증으로 통용된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또 전기전자제품 및 기계류 등 분야의 시험인증 기술 교류와 공동 세미나 개최 등 상호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TR 김현철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스웨덴 전기전자 인증 서비스 획득을 돕기 위한 현지 핵심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CE와 같은 EU 공동 인증뿐 아니라 국가별 시장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지원 체계도 적극 발굴,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4

테슬라 코리아, 모델 3에 ‘퍼포먼스’ 트림 추가...고성능 데일리카

[OSEN=강희수 기자] 테슬라 코리아가 모델 3에 고성능 트림을 추가했다. 모델 3 라인업의 마지막을 장식할 '퍼포먼스' 트림이다.  테슬라 코리아는 24일, 중형 전기 세단 신형 모델 3에 'Performance(퍼포먼스)' 트림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미 국내 출시된 신형 모델 3의 고성능 트림이다.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는 RWD,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총 세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RWD 트림이 합리적인 가격, 롱 레인지 트림이 긴 주행거리에 초점을 뒀다면, 퍼포먼스 트림은 주행 성능에 초점을 둔 고성능 차량이다. 퍼포먼스 트림은 강력한 4세대 모터가 탑재돼 460마력의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최고속도 262km/h, 0-100km 가속은 3.1초 (롤아웃 스타트 제외)의 폭발적인 성능을 뿜어낸다. 모델 3 최초로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투입돼 최적의 주행과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다. 이전 모델 3 퍼포먼스에서는 별도로 구매 후 장착해야 했던 트랙용 브레이크 패드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모델 3 퍼포먼스에는 동일 모델 기존 트림들(RWD, Long Range)과는 외관도 달라졌다.  테슬라 차량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이 접근은 퍼포먼스 트림 전용 전면 범퍼 디자인, 카본 스포일러, 후면 범퍼 하단부의 리어 디퓨저 등 공기역학적 성능 향상과 외관의 차별화 요소를 적용했다. 실내는 더욱 큰 차별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모델 S Plaid 모델에도 장착이 발표된 스포츠 시트의 적용이다. 스포츠 시트는 신형 모델 3 퍼포먼스가 가진 최고의 주행 성능과 경험을 위한 사양으로, 코너링과 역동적인 주행 시 탑승자의 측면 지지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일상 주행에서의 안락함도 제공한다. 신형 모델 3 퍼포먼스의 가격은 6,799만원이다. 전시 및 인도는 2024년 2분기 이내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테슬라 코리아는 이번 모델3 퍼포먼스 트림의 출시로 한국에 Tesla S, 3, X, Y 라인업의 모든 트림을 갖추게 됐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4-23

'변신의 귀재'가 왔다,현대차 ST1 '카고''카고 냉동' 우선 출시

[OSEN=강희수 기자] '변신의 귀재'가 왔다. 스스로도 자신의 본 모습이 무엇인지 모르는, 신규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이 ST1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현대자동차는 24일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우선 내놓았다. 향후 이 모델은 필요에 따라 무한히 변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ST1 카고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17km로 배송 차량 일일 주행 거리 충족하는 용량으로 출시됐다.  섀시캡(Chassis-Cab)을 기반으로 한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차량이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중 하나인 ST1을 내세워 새로운 차원의 고객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ST1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디바이스와 고객의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ST1은 섀시캡, 카고, 카고 냉동 등이 주요 라인업이며, 섀시캡 모델을 바탕으로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차량 개발이 가능해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한 전기 바이크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애완동물 케어 숍 등 다채로운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섀시캡 모델에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기술을 탑재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는 ST1 내외부에 별도 커넥터를 구성해 고객사가 특장 차량에서 차량 전원, 통신 데이터 등을 비즈니스에 맞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도입해 다양하고 유익한 차량 데이터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데이터 오픈 API는 고객사나 파트너사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 수단으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프로그래밍해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사용자가 바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ST1에 적용된 데이터 오픈 API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차량 위치, 속도, 시동 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 차량 운행 분석 데이터 등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차량 후드와 도어의 열림 상태, 충전 플러그 연결 여부 등 차량 상세 데이터를 전달하고 공조, 도어락 등에 대한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ST1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Operating System)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고객사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가 원하는 차량 정보를 반영한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개발하고 차량에 적용해 다채로운 비즈니스를 구현할 수 있게 돕는 역할도 계획하고 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ST1은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제시하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라며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즐거운 이동 경험은 물론 비즈니스의 성공을 가져올 ST1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출시한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은 샤시캡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시킨 모델이다. 현대차는 ST1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에 안전하고 실용적인 디자인, 물류 차량에 최적화된 제원, 물류 차량 특화 기능 등 디자인부터 편의, 안전까지 물류와 배송 사업에 맞춘 사양을 반영했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의 디자인은 물류 비즈니스 차량인 만큼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전면부는 충돌 안전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전면 범퍼, 측면 사이드 가니쉬, 후면 범퍼 등 긁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 블랙 컬러의 프로텍터를 적용해 차량을 보호하는 동시에 세련미를 살렸다. 또한 유선형의 루프 스포일러를 비롯해 캡과 적재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가니쉬를 장착해 공력 성능을 향상시켰다. 실내는 직관적인 전자식 변속 버튼을 비롯해 12.3인치 컬러 LCD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전용 내비게이션 화면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대용량 센터 콘솔, 크래시패드 및 1열 상단 수납함, 프렁크(24.8ℓ)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마련해 사용성을 한층 높였다. 적재함의 측면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후면에는 개방감을 최대화한 트윈 스윙 도어를 적용했으며 측면과 후면 도어에 모두 전동식 잠김 시스템을 반영해 걸쇠 형태가 아닌 승용차의 도어처럼 전동으로 적재함 도어를 열고 잠글 수 있게 했다. 특히, 후면 트윈 스윙 도어는 열림 작동 시 양쪽 도어가 90도로 고정되며 도어 고정 장치를 이용해 258도까지 열고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 짐을 싣고 나르는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적재함 후면 하단에 스텝 보조 발판을 추가해 적재함을 좀 더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냉동 카고는 열 전도율을 낮춘 신규 단열재를 사용해 높은 단열 성능을 갖췄으며 냉동 적재함의 바닥재를 알루미늄으로 적용해 부식과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은 외장(크리미 화이트)과 내장(블랙) 모두 단일 컬러로 운영한다. 현대차는 승용 내연기관의 3세대 플랫폼을 화물 적재에 용이하게 저상화한 전기차 플랫폼으로 새롭게 개발해 ST1에 반영했다. 이로써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은 물류와 배송 작업에 최적화된 제원을 갖췄다. ST1 카고와 냉동 카고는 모두 76.1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가 317km, 카고 냉동이 298km로 한 번 충전으로 하루 배송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초급속 충전 시스템(350kW)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송 기사들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의 모터 최고 출력은 160kW, 모터 최대 토크는 350Nm으로 두 모델이 동일하며, 전비는 카고가 3.6km/kWh, 카고 냉동이 3.4km/kWh이다. ST1 카고는 전장 5,625mm, 전폭 2,015mm이며 전고를 2,230mm로 구현해 지하 주차장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고 적재고(495mm)와 스텝고(380mm)를 낮춰 짐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게 설계했다. (카고와 냉동 카고 제원 동일) 적재함 실내고는 1,700mm로 적재함에서 작업하는 사람이 허리를 크게 구부리지 않고도 편안하게 짐을 넣거나 뺄 수 있도록 했으며 적재함은 경쟁 모델 대비 내부 폭을 넓혀 8.3m3의 큰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적재함 전장은 2,642mm, 전폭은 1,810mm다. (냉동 카고는 실내고 1,608mm, 전장 2,562mm, 전폭 1,750mm, 적재 용량 7.2 m3)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도 들어갔다. 현대차는 ST1 카고와 카고 냉동 전륜에 높은 강성의 서브프레임 멤버를 적용하고 대시보드, 도어 트림, 헤드라이닝에 흡음재를 장착했으며 윈드쉴드와 1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부착해 정숙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후륜 HRS(Hydraulic Rebound Stopper, 유압식 리바운드 스토퍼)를 통해 쇼크 업소버가 늘어날 때 발생하는 소음과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했으며, R-MDPS(Rack type-Motor Driven Power Steering,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를 장착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핸들링을 가능하게 했다. 스마트 리젠 시스템(Smart Regen System)도 탑재했다. 스마트 리젠 시스템은 타력 주행 시 도로 경사, 운전자의 감속 성향에 따라 회생 제동 단계를 제어해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켜 주는 기능이다.  다양한 물류 차량 특화 사양도 투입됐다. 카고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은 현대차 최초 기술로 적재함 후방 상단에 4개의 주차 경고 초음파 센서를 탑재해 저속에서 후진 시 주변 물체와 충돌이 예상될 경우 클러스터 화면과 경고음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써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카고 도어 열림 주행 경고는 운전자가 적재함 도어를 열어 놓은 상태로 주행을 시도하면 클러스터 화면과 경고음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으로 적재함에 실린 화물을 보호해준다. (카고 모델에만 적용) 반복 승하차가 빈번한 배송 기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능도 있다. 스마트 드라이브 레디는 착좌 센서, 벨트 체결 및 도어 열림 여부 등을 차량 스스로 판단해 운전자가 시동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시스템이다. (카고 냉동은 상품 신선도 유지를 위해 자동으로 시동 켜기만 가능) 스마트 워크 어웨이는 운전자가 스마트 키를 소지한 후 차량에서 멀어질 때 카고 파워 슬라이딩 도어의 자동 닫힘과 잠김을 설정할 수 있게 지원해준다. ST1 카고 냉동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냉동기를 제어할 수 있는 냉동기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냉동기 컨트롤러는 인포테인먼트 화면의 냉동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운전석에서 냉동기 온도를 확인할 수 있고 냉동기를 켜고 끄거나 온도를 설정하는 등 제어를 가능하게 해준다. 여기에 카고 온도 이탈 경고 기능도 있어 냉동기가 설정한 온도에서 벗어날 경우 클러스터 화면과 경고음을 통해 알려준다. 또한 현대차는 ST1 카고 냉동의 냉동기를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해 냉동기를 위해 별도로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에는 비즈니스 플랫폼 특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승용차 수준의 최신 편의 및 안전 사양들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ST1 카고와 카고 냉동에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하는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근처 전기차 충전소, 도착 예상 배터리 잔량,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내비게이션 정보, 날씨, 시간 및 날짜, 충전소 경유 제안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플릿 뷰(Split View) 메뉴를 이용해 차량 후방 상황을 볼 수 있게 해줌으로써 후방 시야 확보를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차량 시스템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탑재해 서비스 거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돼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실내외 V2L, 빌트인 캠, 스마트 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등을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ST1 판매 가격은 카고 ▲스마트 5,980만원 ▲프리미엄 6,360만원, 카고 냉동 ▲스마트 6,815만원, 프리미엄 7,195만원이다.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 전)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4-23

현대차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1단계 실증 완료

[OSEN=강희수 기자]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한 첫 발걸음이 순조롭게 족적을 남겼다.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국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프로젝트가 상용화를 위한 첫 실증사업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과 함께 전라남도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약 5주간 진행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이하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24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현대차는 실증사업 참가를 위해 지난 2021년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과 함께 ‘K-UAM One Team’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현대차와 4개사는 이번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에 참가해 기체 및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Vertiport)에 대한 공동 검증을 완료했다. 또, 세계 최초로 eVTOL 항공기와 UAM 운용시스템, 5G 항공통신망 간의 통합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현대차는 UAM과 육상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MaaS 플랫폼을 구축하고, UAM을 이용하는 승객이 출발지에서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다양한 모빌리티를 연결해 이동하는 과정을 실증했다. 나아가 국내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구체적 기반을 마련했다. MaaS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교통수단처럼 연계해 단일 플랫폼으로 모든 교통수단에 대한 최적 경로 안내, 예약, 결제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또, 기상, 풍속, 대기 혼탁도 등 UAM 운용 환경에 대한 실증 데이터를 다양하게 확보하고 기체 개발 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조건들을 도출했다. 현대차는 이번 실증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향후 기체개발 및 제품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개발중인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 등이 원활하게 운영되는지 확인했다. 이 밖에도 KT는 비행에 필요한 교통 및 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체계를 마련했고,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설계·시공기술 고도화를 위해 혼잡도 및 보행체계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했다. 현대차 및 4개사는 이번 1단계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국내 UAM 산업 활성화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 AAM사업추진담당 김철웅 상무는 “미래 고객이 UAM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영역에서 풍부한 사업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컨소시엄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내 UAM 사업 구체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의 UAM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을 통해 올해 초 CES 2024에서 차세대 UAM 기체 S-A2의 실물을 최초 공개하고 미래 AAM(Advanced Air Mobility)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28년 글로벌 U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전세계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4-23

폴스타 1, 2, 3, 4...묵직한 울림이 완성된다...오토 차이나 맞춰브랜드 나이트

[OSEN=베이징(중국), 강희수 기자] 폴스타 1, 2, 3, 4. 큰 울림이 시작된다. 럭셔리 전기차 모델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제법 진용이 갖춰졌다.  폴스타의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은 4월 23일 '오토 차이나 2024'의 개막을 코앞에 둔 날, 베이징 시내에서 열린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Polestar Brand Night)에서 공개됐다. 깜짝 놀랄 제품도 있었다. 폴스타 라인업에서 상상하기 힘든 스마트폰이 '폴스타 폰(Polestar Phone)'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 그랬다. 폴스타는 IT 공룡들이 그랬던 것처럼 '폴스타 OS'를 기반으로 하는 '폴스타 생태계'를 그래고 있었다. 물론, 폴스타 폰은 폴스타가 직접 제작한 것은 아니다. 폴스타는 디자인과 어플리케이션에 힘을 쏟고 제작은 메이주(Meizu)라는 기업이 맡았다고 한다. 당장 스마트폰 시장에 내놓아도 통할 것 같은, 매력적인 디자인의 '폴스타 폰'은 중국에서는 '폴스타 4'와 패키지로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폴스타 폰은 스웨덴의 폴스타 디자인 팀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폴스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했으며, 폴스타 4와 운전자의 스마트 기기 간의 원활한 커넥티비티(Connectivity)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서 하던 모든 작업들은 폴스타 4에서 마치 한 몸처럼 연동이 된다. 아이폰이 아이패드와 연동되는 것과 같은 구도를 그렸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게 '폴스타 OS'였다.  폴스타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폴스타 폰의 레이아웃, 폰트, 색상 및 프리미엄 소재는 폴스타 4의 인테리어 및 센터 콘솔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디자인됐다. 이날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에는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Thomas Ingenlath, Polestar CEO)와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Maximilian Missoni, Head of Polestar Design), 지주 신 폴스타 차이나 대표(Shen Ziyu, Head of Polestar China) 그리고 700여 명의 중국 및 해외 언론과 소비자들이 참가했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폴스타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미적 렌즈를 통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가장 현대적인 방법으로 디자인해 왔고,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와 스포츠카를 튜닝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퍼포먼스를 만들어왔다”며, “폴스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드림 스마트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폴스타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함은 물론,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정교한 첨단 기술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에 전시된 차량은 폴스타 1(Polestar 1), 폴스타 2(Polestar 2)와 폴스타 3(Polestar 3), 폴스타 4(Polestar 4) 그리고 폴스타 시너지(Polestar Synergy) 콘셉트 모델이었다.  폴스타 1은 600마력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모델로 1년에 500대씩 3년간 총 1,500대만 한정으로 판매됐다. 지금은 단종됐지만, 2017년 볼보자동차로부터 폴스타 브랜드 독립을 알린 상징적인 모델이다.   폴스타 2는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로 한국에서는 2022년 출시돼 지난해 부분 변경 모델 업그레이드 폴스타 2(Upgrade Polestar 2)를 선보였다. 국내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4,500대 이상 판매됐으며, 북미, 유럽 및 아시아에 걸쳐 전 세계 27개국 시장에서는 175,000대가 판매됐다.  폴스타 3는 폴스타의 역량과 기술을 집약한 럭셔리 플래그십 대형 SUV이다. 에어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여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안하면서 다이나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폴스타 4는 다이내믹을 극대화한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해 디자인한 새로운 차원의 SUV 쿠페(coupé)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 3.8초를 실현하는 폴스타 4는 현재까지 개발된 폴스타의 양산차 중에 가장 빠른 모델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폴스타 시너지(Polestar Synergy)는 2022년 진행된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 출품작 중 세 개의 우승작 디자인을 결합하여 탄생했다. 기존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슈퍼카 실루엣의 독특한 비율과 디테일을 바탕으로 실물 자동차 크기로 제작했다.  막시밀리안 미소니(Maximilian Missoni) 폴스타 디자인 총괄은 “폴스타 브랜드 스토리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럭셔리 그리고 퍼포먼스와 함께 해왔다. 이와 같은 폴스타의 핵심 요소들과 함께 라인업이 확장됨에 따라 최신 기술과 운전자의 경험을 결합해 폴스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4-23

테슬라 잇단 가격인하…기존 고객 불만 커져

최근 테슬라가 일부 모델에 대한 인센티브를 크게 확대함에 따라 기존 고객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누적이 창업 이래 최대 수준에 달하자 이달 들어 모델 Y의 가격을 트림에 따라 적게는 3000달러에서 많게는 5000달러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주말에는 모델 Y를 비롯해 S, X까지 기본 트림 가격을 각각 2000달러씩 내리고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도 1만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7500달러 크레딧까지 적용하게 되면 모델 Y 일부 트림을 테슬라 최저가 차종인 모델 3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테슬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 Y가 세금 크레딧과 5년간 개스비 절감분을 반영할 경우 2만949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이전에 모델 Y를 구매한 고객들은 불과 몇 개월, 며칠 사이에 차 가격이 수천 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큰 폭으로 내리면서 허탈함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모델 Y를 구매한 남모씨는 “모델 Y가 7500달러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데다가 가격이 4월 1일부터 1000달러 인상된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구매하게 됐다. 테슬라 센터에서 인벤토리를 픽업하는 조건으로 2500달러 추가 할인을 받아 4만3500달러에 샀는데 이렇게 가격이 내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포브스도 모델 Y 차주 말을 인용해 지난 2021년 8월 5만4290달러에 산 고사양 트림이 현재는 5만1990달러로 7500달러 크레딧을 포함하면 4만4490달러가 돼 1만 달러 가까이 저렴해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같이 기존 구매자들은 신차 가격이 내려가면서 잔존가치 하락 폭도 커져 오토론 부채가 차 가치를 상회하는 ‘깡통차’ 보유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켈리블루북에서 22일 기준으로 LA지역 매물로 나온 2022~23년형 중고 테슬라 모델 Y(주행거리 1만5000마일 이하)의 가격을 살펴보면 3만2500~5만 달러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모델 Y를 구매할 경우 트림에 따라 중고차 가격으로 신차를 장만하는 셈이 된다.     가치 하락에 트레이드인이나 중고차 판매 시 손해가 더 커질 수 있어 장기 보유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난해 모델 Y를 구매한 이모씨는 “7500달러 IRA 택스 크레딧에 가주친환경차 크레딧 7500달러까지 받았는데도 4만9000달러 넘게 주고 샀다. 그런데 최근 신차는 물론 중고차 가격까지 하락세라고 하니 최대한 오래 타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가격 하락이 일반 전자, 전기 제품과 같은 패턴을 보인다며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리스를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현대, 기아를 비롯해 도요타, 스바루, 렉서스 등이 파격 리스 프로그램을 내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어 모델에 따라 100달러 중후반에서 200달러 중후반 사이의 월 페이먼트로 신형 전기차를 탈 수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도 모델 3의 리스 가격을 월 299달러로 인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가격인하 테슬라 테슬라 센터 중고 테슬라 전기차 EV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22

필름 붙이니 실내온도 뚝…탄소중립 속도 내는 현대차 신기술

현대자동차그룹이 탄소중립(넷제로) 목표를 위해 신소재 개발, 재생에너지 구매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친환경 나노 쿨링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3월부터 파키스탄 판매 차량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파키스탄은 여름 최고 기온이 50℃에 이를 정도로 덥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햇빛 차단용 틴팅 필름을 자동차에 부착할 수 없다. 이에 현대차는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아도 차량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추는 나노 필름을 새롭게 만들었다. 나노 필름은 틴팅 필름처럼 창문으로 투과되는 태양열 일부를 반사할 뿐만 아니라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내보내기도 한다. 동시에 파키스탄 현지 법규를 위반하지 않을 정도로 투명하다. 국내에선 대부분 출고 당시 틴팅 필름을 부착하는데, 이 필름 부착 후 투과율이 일정값 아래로 떨어지면 불법이다. 현대차는 나노 필름을 양산형 자동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시범 부착을 통해 실증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추후 양산을 위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에 나노 필름을 부착하면 배터리의 효율을 높이지 않고도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공장 가동에도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와 2025년부터 15년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는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선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매트릭스 리뉴어블스는 2025년 10월까지 미 텍사스주 벨카운티에 210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세워 현대차그룹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전체 발전용량의 70%인 147MW를 확보했으며, 매년 378기가와트시(GWh)에 이르는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라며 “이는 국내 약 1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재생 에너지 조달을 통해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약 14만t으로 추산된다. 이는 준중형 세단 8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동일한 규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투자와 계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미국 내 공장은 2025년까지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1년 7월 글로벌 RE100에 가입했으며, 그해 9월 뮌헨 국제 모터쇼(IAA)에서 탄소 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2035년까지 유럽 지역 전동화 100% 달성하고 2045년까지 완전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삼권(oh.samgwon@joongang.co.kr)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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