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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의 재림' 김도영, KBO 최초 월간 10-10…KIA 20승 선점, 정규시즌 우승 확률 '62.9%' [고척 리뷰]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월간 최초 10홈런-10도루, 양현종의 통산 170승 등 기록 잔치를 벌이며 20승을 선점했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13-2 완승을 거뒀다.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김도영이 5회 중월 솔로포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양현종은 7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호투로 송진우(210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통산 170승을 돌파했다.  키움과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연승을 달린 1위 KIA는 시즌 20승7패(승률 .741)를 마크했다. 27경기 만에 20승 선점으로 1993년, 2017년 28경기를 넘어 구단 최소 경기 20승 선착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역대 2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2.9%(35차례 중 22차례)에 달한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48.6%(35차례 중 17차례).  3회까지 KIA 양현종과 키움 이종민, 양 팀 선발투수들의 무실점 호투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4회 KIA가 균형을 깼다. 2사 후 이우성의 몸에 맞는 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원준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박찬호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5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키움 우완 김선기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 시즌 10호 홈런. 10개의 홈런 모두 이번 달에 몰아치며 도루 10개를 기록, KBO리그 최초 월간 10-10 기록을 세웠다.  계속된 공격에서 KIA는 최형우, 이우성, 소크라테스의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1타점 중전 적시타, 김태군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 최원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휘몰아치며 스코어를 8-0으로 크게 벌렸다. 김도영은 8회에도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안타 2타점 활약. 소크라테스가 3안타 1타점, 최형우, 이우성, 김선빈도 나란히 2안타 1타점씩 올렸다. 9회 시즌 3호 솔로포를 터뜨린 최원준도 2안타 3타점.  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 양현종이 올 시즌 개인 최다 7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이자 통산 170승을 달성했다. 5회 김휘집에게 내준 투런 홈런 외에 깔끔하게 막은 양현종은 송진우의 역대 최다 210승에도 40승 차이로 다가섰다.  키움은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선발 이종민이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3실점으로 첫 패전을 안았다. 5회 김휘집이 시즌 3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변상권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 4연패에 빠진 13승13패로 5할 승률이 위태로워졌다. /waw@osen.co.kr 이상학(rumi@osen.co.kr)

2024-04-25

"냉정하게 판단하고, 움직일 것"이숭용 인내 끝났다…'ERA 12.71'12억 배팅볼러 ,퇴출 기로에 섰다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더거는…이제 냉정하게 판단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SSG 랜더스에 지금 최대 고민은 외국인 선발진이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6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첫 2경기 호투를 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난조를 보였다. 그래도 지난해 대체선수로 합류해 22경기 8승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보여준 게 있고 검증이 된 선수다. 일시적인 난조라고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엘리아스의 짝인 로버트 더거다. 더거는 지난해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 평균자책점(4.31)과 탈삼진(143개) 1위에 오른 경력을 갖고 올해 SSG 유니폼을 입었다. 총액 90만 달러에 사인했다.  그러나 더거의 현재 기록은 처참하다.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2.71(22⅔이닝 32자책점)에 달한다. 피안타율이 무려 3할6푼6리고 이닝 당 출루 허용(WHIP)은 2.07로 낙제 수준이다. 지난 6일 창원 NC전 선발 등판해 3이닝 12피안타 4볼넷 3사구 14실점(13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수립했다. 다음 등판이었던 12일 수원 KT전에서는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강판 당했다.  그리고 24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9피안타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 당했다. 최정의 468홈런 대기록과 함께 팀은 12-7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자칫 초상집 분위기 속에서 대기록의 잔칫상이 펴질 뻔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더거의 지난 18일 KIA전 5이닝 1실점의 반등투를 본 뒤 “마운드 위에서 달라진 지점이 있었다. 마운드 위에서 다른 느낌이 있었다. KIA전 잘 던졌다. 좋은 분위기를 갖고 왔으니까 자신감을 얻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숭용 감독의 인내심도 이제 한계에 다다른 듯 했다. 25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최정과 추신수의 대기록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는 화기애애애했다. 하지만 더거의 얘기가 나오자 이숭용 감독의 얼굴도 굳어졌다. 비장했다. 이 감독의 인내심도 이제 한계에 다다른 듯 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제 심사숙고할 생각이다. 이제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하고 움직여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투수파트, 전력분석파트와 함께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전날 경기를 비롯해 더거의 등판 때마다 묘한 상황이 나오는 것도 참작했다. 전날 등판 역시 1회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실수가 두 차례나 나오며 실점으로 연결됐고 또 묘한 타구로 위기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더 이상 이 지점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사실 시범경기부터 더거가 던지는 날에는 조금 이상한 장면들이 연출됐다. 도루를 하면 송구가 빠지거나 폭투가 나와서 한 베이스를 더 내보냈다. 한 번도 매끄럽게 흘러간 적이 없었다. 어제도 원바운드 타구가 내야를 넘어가거나 중계플레이 때 실책이 나왔다.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것인지 혼자 생각을 많이 했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런 상황이 나오더라도 투수는 막아줘야 할 때 막아야 야수들한테도 신뢰를 더 얻을 수 있다. 그런 것까지 생각을 했다. 2군으로 내리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저는 고민할 때는 심사숙고 한다. 하지만 결정을 내리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직진하는 성격이다”라면서 더거데 대한 고민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성적이라면 퇴출이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5월 이후 옵트아웃 등으로 외국인 선수 시장에 매물이 나오고 협상 과정도 있기에 대체 선수를 구하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 SSG와 이숭용 감독의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 그리고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jhrae@osen.co.kr 조형래(foto0307@osen.co.kr)

2024-04-25

얼마나 마음고생 했길래...데뷔 첫 승 19세 신인, 울컥했다 "감정 소비도 엄청 심했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신인 투수 원상현이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원상현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 148km 직구와 주무기 커브, 체인지업으로 한화 타선을 잘 막아냈다. KT가 9-0으로 승리, 원상현은 감격의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실점 위기에서 페라자를 상대로 변화구로 승부, 126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주자가 협살에 걸려 아웃돼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2회도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는데, 후속타자 황영묵을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2사 후 임종찬을 126km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3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없이 막아냈고, 4회 선두타자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KT는 4회말 5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원상현은 5회 내야 땅볼 3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 1사 후 페라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노시환을 좌익수 뜬공,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원상현은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7순위)에 KT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 중이었다.  경기 후 원상현은 승리 투수가 된 소감으로 “정말 뜻깊은 것 같다. 이전 경기들이 너무 힘들었고, 사실 부산에서도 승리 투수 조건을 갖추긴 했지만 그때도 사실 만족하지 못하는 투구를 했기 때문에… 그전에 너무 힘들어서 오늘 좀 그게 와 닿고 벅찬 느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할 때 팀 선배들로부터 물벼락을 맞았다. 원상현은 “처음 물벼락을 맞아봤다. 고등학교 때도 없었다. 얼굴에 동상 걸린 줄 알았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원상현은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원상현은 빠른 것 같냐는 질문에 “좀 많이 늦은 것 같습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자신감과는 달리 앞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다. 원상현은 “더 신경 쓰고 강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인 것 같고 정말 솔직히 엄청 많이 힘들었다. 감정 소비도 엄청 심하게 했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고 그동안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사실 좀 생각해 보면 아직 신인이고 야구를 할 날이 앞으로 더 남았는데 지금 기회 줄 때 잡아서 열심히 해야 된다 생각을 했다. 안 되는 부분을 계속 돌려서 봤고 감독님 코치님이랑도 얘기를 많이 하고 나서 체인지업 연습을 엄청 많이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원상현은 “초반에 직구로 승부를 보려고 하다가, 오늘도 직구를 많이 던지면 SSG전(2이닝 7실점)처럼 되겠다 싶어서 장성우 선배님께 ‘체인지업 비율을 좀 많이 높이겠다’고 말했다. 2회인가 3회쯤 말을 했다. 그래야 직구, 커브가 살 것 같다고 직접 말했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한용섭(ksl0919@osen.co.kr)

2024-04-25

홈런왕 최정의 다짐…“통산 500홈런도 꼭 쳐야죠”

“개인 통산 500홈런은 달성할 수 있겠죠? 저도 욕심납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최정(37)이 활짝 웃었다.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터트린 뒤였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467개)을 넘어 역대 최다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앞으로 최정은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쓴다. 통산 홈런 1위 자리를 13년 만에 후배에게 물려 준 이승엽 감독은 “최정이 앞으로 500홈런 시대를 열 것 같다. 600홈런까지도 칠 수 있는 타자”라고 덕담을 했다. 최정은 “이승엽 감독님의 기록을 넘어섰다니 ‘가문의 영광’이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지만,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600홈런은 어렵겠지만, 500홈런은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더 큰 목표를 품고,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최정이 세운 값진 이정표가 하나 더 있다. 그는 올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2006년부터 이어온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19년으로 늘렸다. 최정은 2021년 이미 장종훈(1988~2002년)과 양준혁(1993~2007년)의 종전 최고 기록(15년 연속)을 뛰어넘었고, 그 이후 해마다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해왔다. 다음 시즌에도 홈런 10개 이상을 때리면 2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최정은 “특히 애착을 가진 기록이다. 내 기록을 내가 깨나가는 게 좋아서 그동안 이 기록을 목표로 달려왔다”며 “최다 홈런도 달성했고, 홈런 10개도 채웠으니 남은 시즌은 좀 더 편하게 타석에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이 신기록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면서 그의 468호 홈런공을 누가 손에 넣게 될지도 관심거리였다. SSG 구단은 역사적인 홈런공을 돌려받기 위해 미리 총 1500만원 상당의 보상을 약속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서울에 사는 KIA 타이거즈 팬 강성구(37)씨였다. 취미로 사회인 야구를 하는 강씨는 회사 프로젝트 때문에 부산에 머물다 이날 최정의 홈런공을 잡기 위해 사직구장을 찾았다. 강씨는 홈런공을 최정에게 돌려주는 대가로 올해와 내년 SSG랜더스필드 라이브존 시즌권 2매, 최정의 친필 사인 배트와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볼, 내년 스프링캠프 투어 참여권 2매,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140만원),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호텔 숙박권(75만원), 상품권(50만원) 등을 받았다. 강씨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처럼 전날 집에 들어가다 휴지를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는 선행을 했더니 이렇게 좋은 일이 생긴 것 같다”며 “그래도 올해 우승은 KIA가 했으면 좋겠다. 우리 김도영(KIA) 선수가 최정 선수처럼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로 훌륭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정은 24일까지 친 홈런 468개 중 홈인 인천에서 절반이 넘는 253개(54%)를 터트렸다. 그다음으로는 한화 이글스의 홈인 대전에서 34개,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함께 쓰는 잠실에서 31개를 각각 때렸다. 최정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맞은 팀도 한화다. 15%에 해당하는 68개를 한화전에서 쳤다. 삼성 라이온즈(63개), 두산(56개), KIA(53개), 롯데(52개)도 자주 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최정이 홈런을 친 상대 투수는 총 263명. 한화와 KT 위즈에 몸담았던 안영명이 8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했다. 롯데와 두산에서 뛴 장원준이 7개로 뒤를 이었다. 현역 투수 중엔 롯데 박세웅과 KIA 양현종이 6개로 최정 상대 피홈런이 가장 많았다. 2007년 SK에 입단해 최정과 숱한 역사를 함께 써온 에이스 김광현은 “16~17년 전 형과 내가 서로 승리 수와 홈런 수를 놓고 내기를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아마도 내가 최정이라는 타자가 친 홈런의 혜택을 가장 많은 투수일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때마침 롯데 더그아웃에서 친형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된 동생 최항도 "어릴 때 집에 오자마자 옥상에서 혼자 훈련하던 형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홈런 개수만큼 형의 발자취가 느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기록들도 형이 늘 하던 대로, '최정답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배영은(bae.youngeun@joongang.co.kr)

2024-04-25

좌타석 쾅! 우타석 쾅! 위기의 외인이 깨어난다…2군 다녀오더니 3할타자 변신 “컨디션이 올라온다” [오!쎈 잠실]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가 초반 부진을 딛고 반등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라모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터트렸다. 2-0으로 앞선 1회 1사 2, 3루 찬스에서 등장,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달아나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중계플레이를 틈 타 2루까지 도달한 라모스는 후속 박준영 타석 때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는 열정을 보였지만 박준영이 삼진, 김기연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라모스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4-0으로 앞선 3회 1사 1루 상황이었다. 카스타노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131km)을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홈런으로 연결했다. 23일 잠실 NC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2호포였다. 23일은 좌타석, 이날은 우타석에서 홈런포를 신고했다.  라모스는 경기 후 “홈런도 기쁘지만 팀이 승리해서 더 기쁘다”라며 “홈런은 유리한 카운트에서 공격적으로 타격하고자 했는데 운이 좋게 체인지업이 앞에서 걸려서 넘어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024시즌 두산 새 외국인타자로 합류한 라모스는 개막 후 타율 1할7푼8리 부진에 시달리며 2군행을 통보받았다.  라모스는 이천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제로 베이스’에서 타격을 재정립했다. 이후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의 교류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19일 1군 무대로 돌아와 6경기 타율 3할1푼8리 2홈런 10타점 OPS .940으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라모스는 “스위치히터로서 부담도 있지만, 이번 시리즈 좌, 우타석에서 각각 홈런이 나와 기쁘다. 아직 양 타석 모두 발전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 생각보다 우타석에서 홈런이 일찍 나왔다”라며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더 나은 활약을 약속했다. 부진에도 묵묵히 자신을 기다린 두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라모스는 “항상 뜨겁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 함성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dreamer@osen.co.kr)

2024-04-25

'세이브왕' SSG 서진용, 1이닝 무실점 & 183일 만에 복귀 신고...SSG 불펜 천군만마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SSG 랜더스의 세이브왕 서진용이 복귀를 신고했다. 서진용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3-6으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 11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서진용은 지난해 10월 25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창원 NC전(1이닝 무실점) 이후 183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11월10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불편한 부분을 털어냈다. 이후 착실하게 재활을 진행했고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7경기를 소화한 뒤 지난 21일 LG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특별엔트리로 등록됐다. 특별엔트리 이후 곧장 말소됐지만 지난 24일 다시 1군에 등록됐다.  이날 서진용은 선두타자 한동희를 초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최항을 상대로 패스트볼과 포크볼 조합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대타 노진혁을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3루수 최정과 유격수 박성한이 콜플레이 실책을 범하며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침착하게 윤동희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 복귀전 1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최고 구속은 141km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9경기 5승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로 세이브왕을 차지했던 서진용의 복귀는 SSG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 이숭용 감독은 "드디어 진용이가 돌아왔다"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기존 문승원 노경은 고효준 이로운 조병현 등의 필승조 투수들에 더해 서진용까지 가세한다면 SSG의 불펜진은 더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jhrae@osen.co.kr 조형래(jhrae@osen.co.kr)

2024-04-25

‘6이닝 1실점→6이닝 무실점’ 안정감 되찾은 예비 FA, “마음 비우고 했는데…등판할 때마다 6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마음을 비우고 했는데 잘된 것 같다”. 자칫하면 3연패 수렁에 빠질 뻔했으나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난세 속 영웅이 됐다. 주인공은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최원태. LG는 삼성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히며 3연패 위기에 놓였다. 25일 선발 최원태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지난 19일 SSG를 상대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를 달성하며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한 최원태는 뜨겁게 달아오른 삼성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안타와 볼넷 2개씩 내줬고 삼진 3개를 솎아냈다. 최고 구속 148km까지 나왔고 커브,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24일 경기에서 1안타 빈공에 시달렸던 LG 타선은 제대로 터졌다. 김현수는 6회 우월 3점 홈런 포함 5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해결사 본능을 뽐냈고 박해민은 9회 쐐기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렸고 오지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LG는 삼성을 8-2로 꺾고 주중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최원태는 경기 후 “마음을 비우고 했는데 잘된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앞선 2경기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박)동원이 형에게 이것저것 물어본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슬라이더가 괜찮았고 커브의 스트라이크 비율도 높았다. 반면 직구는 조금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수 허도환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항상 잘 맞춰줘서 고맙다”고.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최원태는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6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선발 최원태가 변화구를 적절하게 던지면서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또 “공격에서는 오지환이 마수걸이 홈런을 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김현수와 박해민의 홈런으로 경기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손찬익(cej@osen.co.kr)

2024-04-25

외인 원투펀치 부상에도 2연속 위닝시리즈…국민타자가 꼽은 수훈갑 “최원준 빛나는 투구였다” [오!쎈 잠실]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원투펀치의 부상 이탈을 딛고 값진 2연속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지난 주말 잠실 키움 3연전에 이은 2연속 위닝시리즈다. 시즌 13승 16패.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 2선발 브랜든 와델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아픈손가락’ 최원준이 반등에 성공했다. NC 타선을 만나 6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작년 9월 29일 LG전 이후 209일 만에 퀄리티스타트였다. 이어 김명신, 박치국, 홍건희가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양석환, 헨리 라모스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7타점을 합작했다. 라모스가 쐐기 홈런 포함 4타점을 책임졌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최원준이 빛나는 투구를 보여줬다. 피안타와 볼넷 모두 최소로 억제하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최원준을 수훈갑으로 선정했다. 이어 “8회 위기 상황을 최소실점으로 넘긴 박치국의 역할도 컸다”라고 덧붙였다. 타선과 관련해서는 “캡틴 양석환이 1회부터 찾아온 만루찬스를 놓치지 않고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라모스도 중요한 찬스마다 귀중한 적시타와 홈런을 때려내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라고 칭찬했다. 늘 그랬듯 홈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평일인데다 날씨가 쌀쌀했음에도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뜨겁게 달궈주셨다. 그 함성의 힘이 위닝시리즈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언제나 감사드린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두산은 26일부터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날 김유성(두산)과 황준서(한화)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김유성의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dreamer@osen.co.kr)

2024-04-25

"미르가 막았을 때, 이기겠구나 생각했다"…'6⅔이닝 혼신투'안경 에이스가 승리를 직감한 순간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전)미르가 7회 막고 내려왔을 때, 이기겠구나 생각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24일) 역전패 충격을 딛고 시즌 8승17패1무를 마크했다. 탈꼴찌는 어려웠지만 서서히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박세웅에게 큰 부담이 짊어져 있었다. 전날 전미르 최준용 김상수 등 필승조 투수들이 대부분 소진된 상황에서 선발 투수로서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줘야 했다. 그리고 박세웅은 그 역할을 다했다. 박세웅은 이날 최고 149km의 패스트볼 40개, 슬라이더 34개, 커브 24개, 포크볼 8개를 던지면서 SSG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위기가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산발 안타로 틀어 막으며 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2회 선두타자 에레디아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성한과 고명준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폭투가 나오며 2사 3루가 됐지만 이지영까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1사 후 최지훈의 기습번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1루에 악송구를 범하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추신수를 2루수 땅볼,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4회 1사 후 에레디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범타의 연속. 6회 2사까지 7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6회 2사 후 연타를 맞고 실점했다. 2사 후 한유섬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에레디아, 박성한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줬다. 2실점을 했다. 4-2로 쫓기는 상황이었다. 타선이 6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4-2의 격차가 그대로 유지됐다. 6회까지 88개의 공을 던진 박세웅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이지영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최경모에게 볼넷을 내줬다. 최지훈은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추신수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7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전미르에게 공을 넘겼다. 전미르는 최정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가 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박세웅의 승리 요건을 전미르가 지켰다. 경기 후 박세웅은 이때 승리를 직감할 수 있었다고. 박세웅은 “어제 필승조들이 힘든 결기를 했고 이럴수록 선발 투수가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깔끔하게 막고 불펜투수에게 넘겨줬으면 불펜 투수도 부담이 었었고 팀에도 더 플러스가 됐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라면서 “제가 주자를 남겨 놓고 투수가 바뀌는 상황이 되면 어떤 중간 투수가 올라가더라도 부담스러운 상황일 것이다. 이런 상황을 잘 막아줬기 때문에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고 미르에게 고맙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르가 7회 2사 1,2루 위기를 막았을 때, 편하게 이기겠구나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전미르가 7회 위기를 막아낸 이후 롯데는 정훈의 솔로포와 손호영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연패의 연패 스토퍼도 박세웅이었고 전날(24일) 7-4로 앞서던 상황에서의 역전패의 충격을 이겨낸 것도 박세웅이었다. 토종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했다. 그는 “연패에 빠지면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어서 팀이 이기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마운드에 올랐다”라며 “연패를 끊고 제가 승을 하면 다음에는 연승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라며 팀이 다시 연승 분위기를 탔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jhrae@osen.co.kr 조형래(foto0307@osen.co.kr)

2024-04-25

위기에 처한 LG 구한 ‘예비 FA’ 최원태의 아트 피칭, 염갈량도 “연패 끊은 좋은 피칭” 박수 보냈다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삼성에 이틀 연속 덜미 잡혔던 LG는 주중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선발 최원태.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2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3승째를 거뒀다. 김진성(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 김유영(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김현수는 7회 달아나는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오지환은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타격감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해민도 9회 쐐기 투런 아치를 포함해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홍창기도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최원태가 변화구를 적절하게 던지면서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또 “공격에서는 오지환이 마수걸이 홈런을 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김현수와 박해민의 홈런으로 경기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멀리까지 와서 열정적인 응원을 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LG는 26일부터 3일간 잠실구장에서 KIA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26일 LG 김윤식과 KIA 제임스 네일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what@osen.co.kr 손찬익(dreamer@osen.co.kr)

2024-04-25

롯데 반등 성공...김태형 감독, "박세웅 호투, 전준우-정훈 베테랑 선수 활약"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역전패 충격을 딛고 다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의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8승17패1무를 마크했다. 탈꼴찌에는 실패했지만 다시 승리를 거두며 반등 기회를 얻었다. 선발 박세웅이 6⅔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미르는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홀드를 챙겼다. 그리고 김원중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1회 전준우의 2타점 2루타, 4회 손호영과 박승욱의 적시타로 4-0으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6회 2사 후 2실점을 했지만 7회 정훈의 솔로포와 손호영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박세웅 선수의 호투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이어 나온 전미르, 김원중 선수도 잘 던져줬다”라고 말하면서 “3안타와 홈런으로 제 몫을 해준 전준우, 정훈 두 베테랑 선수와 손호영선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 홈경기마다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롯데는 26~28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26일 롯데  선발 투수는 애런 윌커슨이다. /jhrae@osen.co.kr 조형래(foto0307@osen.co.kr)

2024-04-25

KT 신인 원상현, 감격의 데뷔 첫 승…"살아남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프로야구 KT 위즈 신인 투수 원상현(19)이 감격스러운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원상현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원상현은 6-0으로 앞선 7회 초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고, KT가 9-0으로 승리하면서 프로 6번째 등판 만에 값진 첫 승리를 신고했다. KT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부산고를 졸업한 원상현은 올해 KT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7순위)에서 뽑은 특급 유망주다.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보여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고, 2라운드 신인 육청명과 함께 시즌 초반부터 선발 테스트를 받았다. 앞선 등판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선발 등판이던 지난 5일 LG 트윈스전에선 4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물러나 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세 번째로 선발 등판한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에선 2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져 프로의 쓴맛을 봤다. 그러나 에이스 고영표와 선발 소형준이 팔꿈치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이탈하면서 원상현에게 계속 선발 기회가 왔다. 절치부심한 원상현은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처음 선발투수 몫을 해낸 뒤 이날 한화전에서 마침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잇달아 범타 처리해 실점을 봉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원상현이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프로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며 "최근 등판을 거듭할수록 본인의 투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흐뭇해했다. 원상현은 경기 후 "지난 SSG전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한계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구와 커브 만으로는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았다"며 "그 후 체인지업 비중을 높이려 했고, 슬라이더도 장착하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고영표·소형준 선배가 복귀하면) 내가 선발 등판할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잘 안다"며 "불펜에 가더라도 자신감 있게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영은(bae.youngeun@joongang.co.kr)

2024-04-25

최원태 6이닝 무실점 KKK&김현수오지환박해민 쾅! LG, 삼성 꺾고 연패 탈출…삼성 연승 행진 ‘4’ 마감 [대구 리뷰]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투타 조화 속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선발 최원태는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오지환은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역대 37번째 개인 통산 1600안타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지난 20일 대전 한화전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LG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우익수 홍창기-중견수 박해민-좌익수 김현수-1루수 오스틴 딘-3루수 문보경-지명타자 김범석-유격수 오지환-포수 허도환-2루수 신민재로 타순을 짰다.  5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지명타자 이재현-좌익수 구자욱-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3루수 류지혁-유격수 김영웅-우익수 이성규-2루수 김재상-포수 이병헌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가 먼저 웃었다.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지환이 삼성 선발 이호성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직구(142km)를 잡아당겨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비거리는 120m.  3회 2사 후 박해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렸다. 곧이어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김현수가 귀중한 한 방을 날렸다. 2점 차 앞선 7회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는 좌완 이승민에게서 우월 3점 아치를 빼앗았다. 5-0.  삼성은 0-5로 뒤진 7회 선두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볼넷을 골랐다. 곧이어 류지혁이 김진성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날렸다. 그러자 LG는 9회 박해민의 투런포와 대타 문성주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현수는 7회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렸고 박해민은 9회 쐐기 투런 포함 3안타 2타점 3득점, 오지환은 시즌 첫 아치를 신고했다. 홍창기도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 선발 이호성은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리드오프 김지찬은 2안타를 때려냈다. /what@osen.co.kr 손찬익(soul1014@osen.co.kr)

2024-04-25

역전패 충격 없었다...'박세웅 6⅔이닝 쾌투+전준우 3안타' 롯데, SSG에 6-3 완승 [부산 리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전날(24일)의 역전패를 딛고 다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의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8승17패1무를 마크했다. 탈꼴찌에는 실패했지만 다시 승리를 거두며 반등 기회를 얻었다. 선발 박세웅이 6⅔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미르는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홀드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전준우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손호영도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정훈도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에레디아가 3안타, 박성한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 추신수(지명타자)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에레디아(좌익수) 박성한(유격수) 고명준(1루수) 이지영(포수) 최경모(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종훈.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정훈(1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손호영(2루수) 김민성(3루수) 한동희(지명타자) 박승욱(유격수) 정보근(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5경기 연속 멀티히트, 이 기간 21타수 12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던 황성빈은 전날(24일) 경기 주루플레이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황성빈의 부재에도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1사 후 정훈의 볼넷, 레이예스의 좌선상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전준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2-0으로 앞서갔다.  SSG는 2회 무사 2루, 3회 1사 2루 등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롯데가 다시 달아났다. 롯데는 4회 선두타자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손호영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3-0을 만들었다. 손호영의 2루 도루와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간 롯데. 한동희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박승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0까지 달아났다. 마운드 위에서는 박세웅이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그러다 SSG가 6회 반격했다. 2사 후 내리 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후 한유섬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에레디아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0의 행진을 깼다.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에레디아가 2루까지 향하며 2사 2루 기회가 계속됐고 박성한이 우전 적시타까지 터뜨리면서 2-4로 추격했다.  롯데도 6회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손호영의 볼넷과 함께 폭투가 나왔고 김민성까지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한동희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대타 신윤후가 삼진, 그리고 정보근까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SSG도 7회 1사 후 최경모의 볼넷, 그리고 추신수가 볼넷을 얻어내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박세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하지만 2사 1,2루에서 최정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격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롯데가 추가점을 뽑았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훈이 SSG 좌완 한두솔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스트라이크에서 한두솔의 2구 째 147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담장을 넘겼다. 이후 전준우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대주자 장두성이 2루를 훔쳤다. 그리고 손호영이 1루수 키를 넘기는 빗맞은 적시타까지 뽑아내면서 6-2로 달아났다.  SSG는 다시 한 번 2사 후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박성한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고 고명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3-6으로 다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했고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9회까지 경기를 책임졌다. /jhrae@osen.co.kr 조형래(foto0307@osen.co.kr)

2024-04-25

‘패패패패패’ 한화 5연패, 문동주-류현진-페냐 다 졌다…KT 3연승, 19세 신인 원상현 데뷔 첫 승 [수원 리뷰]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다. 한화는 5연패 늪에 빠졌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KT는 지난 3월 29~31일 대전 한화전에서 3연전 스윕패를 당했는데, 이번에 홈에서 한화를 다시 만나 3연전 스윕승으로 되갚았다. KT 신인 투수 원상현이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장성우가 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강백호가 2안타 2타점 1득점, 로하스가 2안타 2타점, 문상철이 2안타 2득점, 황재균이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KT 3연전에서 문동주, 류현진, 페냐가 차례로 선발 투수로 나섰으나 누구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페냐는 이날 4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KT는 이날 천성호(2루수) 강백호(지명타자) 로하스(좌익수) 문상철(1루수) 장성우(포수) 황재균(3루수) 조용호(우익수) 안치영(중견수) 김상수(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전날과 같은 라인업이다.  한화는 이날 1군 엔트리 변동이 있었다. 김강민과 장진혁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정은원과 임종찬이 1군에 올라왔다. 정은원과 임종찬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 페라자(우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안치홍(1루수) 황영묵(유격수) 임종찬(중견수) 이재원(포수) 정은원(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3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KT 선발 원상현은 1회 무사 2루, 2회 무사 1루 위기를 잘 넘겼다. 한화 선발 페냐는 2회 무사 1,2루에서 실점없이 막아냈고,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KT는 4회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페냐가 갑자기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문상철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장성우가 1볼에서 페냐의 144km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폴 안쪽으로 날아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 이후 황재균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조용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磯�. 안치영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이어 김상수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천성호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안치홍이 홈으로 송구해, 홈에서 주자를 아웃됐다. 2사 만루. 강백호가 페냐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2사 1,3루에서 로하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5-0으로 달아났다.   KT는 6회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강백호가 한화 불펜 장지수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로하스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 1루주자 강백호가 홈까지 파고 들었다. 로하스는 홈 송구 때 3루까지 뛰다가 포수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KT의 6-0 리드. KT는 7회 다시 달아났다. 한화 3번째 투수 김규연 상대로 선두타자 문상철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장성우의 타구는 2루수 정은원이 슬라이딩캐치로 외야로 빠지는 것을 잡아냈다. 재빨리 일어나 1루로 던졌으나 장성우 발이 더 빨라 세이프가 됐다. 내야 안타.  무사 1,3루에서 황재균이 우전 안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무사 1,2루에서 조용호는 한가운데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9-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 1사 1루, 8회 2사 1루에 주자가 나갔으나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산발 5안타 3볼넷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orange@osen.co.kr 한용섭(ksl0919@osen.co.kr)

2024-04-25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 이종범도 테임즈도 못한 걸 해낸 김도영

이종범도, 에릭 테임즈도 못해낸 걸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이 해냈다. 김도영이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KIA는 구단 사상 최단경기 20승 고지에 올랐다. 김도영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김선기의 초구 시속 143㎞ 빠른 공을 쳤다. 팀 선배 최형우의 설명처럼 '홈런이 나오는 히팅 포인트보다 뒤쪽'에서 맞았지만 총알 같은 타구가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홈런. 3루측 관중석을 가득 메운 KIA 팬들은 김도영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택근 해설위원은 "고척돔 중앙을 넘기기는 정말 어렵다"며 감탄했다. 비거리는 130m. 3월에 홈런이 없었던 김도영은 4월 21경기에서 홈런 10개를 때려냈다. 도루는 11번 시도해 11번 성공했다. 이로서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타이거즈 레전드인 이종범도, 2015년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손아섭이 2017년 8월 홈런 9개, 도루 10개를 기록했지만 두자릿수 홈런을 채우지 못했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1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김선빈이 2018년 기록한 연속 경기 득점 최다 기록 타이다.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마운드에서는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의 투구가 빛났다. 선발등판한 양현종은 7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이자, KBO 개인 통산 170승(114패)을 기록했다. 송진우(210승) 이후 역대 두 번째. 시즌 평균자책점은 3.77에서 3.53으로 낮아졌다. 양현종은 1회 말 첫 타자 고영우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변상권에게 첫 안타를 주고 1사 2루에 몰렸지만, 김휘집과 고영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0으로 앞선 5회 김휘집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그게 전부였다. 6, 7회도 무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까지 폭발하며 13-2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린 선두 KIA는 20승 7패가 됐다. 1993년, 2017년 28경기에서 20승(8패)을 달성했던 KIA는 구단 사상 최소 경기 20승 신기록을 세웠다. 2위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4.5경기로 늘어났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회 양석환의 2타점 적시 2루타, 헨리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라모스는 3회 투런포(시즌 2호)를 터트리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하고 시즌 2승을 거뒀다. NC 선발 대니얼 카스타노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LG 트윈스는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2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5연승을 마감했다. LG 선발 최원태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하고 승리를 따냈다. 시즌 3승. 김현수는 7회 3점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4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두산 시절인 2009년 8월 4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5년 만에 개인 최다인 5안타와 타이를 이뤘다. 김효경(kaypubb@joongang.co.kr)

2024-04-25

에이스 부상 악재 극복! ‘라모스 4타점 폭발’ 두산, NC 잡고 2연속 위닝시리즈…최원준 209일 만에 QS [잠실 리뷰]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부상 말소 악재를 딛고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지난 주말 잠실 키움 3연전에 이은 2연속 위닝시리즈다. 시즌 13승 16패. 반면 연승에 실패한 NC는 16승 11패가 됐다.  홈팀 두산은 김태근(좌익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박준영(유격수)-김기연(포수)-정수빈(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포수 양의지가 이틀 전 오른쪽 손목 부상 여파로 이틀 연속 선발 제외됐다.  두산은 경기 전 에이스 알칸타라가 오른쪽 팔꿈치 염좌 소견을 받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2선발 브랜든 와델까지 앞서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이날 최원준의 반등이 절실했다.  이에 NC는 박민우(2루수)-손아섭(좌익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성욱(중견수)-오영수(지명타자)-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두산 타선이 1회부터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를 괴롭혔다. 1사 후 허경민이 중전안타, 강승호가 2루타, 김재환이 사구로 만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양석환이 2타점 선제 2루타, 라모스가 초구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4-0을 만들었다. 다만 라모스의 3루 도루로 이어진 1사 3루 찬스는 박준영이 헛스윙 삼진, 김기연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무산됐다.  두산은 2회에도 선두 정수빈이 볼넷 출루한 뒤 김태근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정수빈이 도루로 3루를 훔치며 2사 3루가 이어졌지만 강승호가 8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3회 1사 후 양석환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라모스가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카스타노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131km)을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홈런으로 연결했다. 23일 잠실 NC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2호포였다.  NC는 두산 선발 최원준 공략에 실패했다. 6회까지 선두타자 출루는 4회 손아섭의 스트레이트 볼넷이 유일했고, 그 어떤 선수도 2루를 밟지 못했다.  NC 타선이 최원준이 힘이 빠진 7회가 돼서야 첫 득점을 올렸다. 2사 후 오영수가 사구를 얻어낸 가운데 도태훈이 우중간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로 최원준을 강판시켰다.  두산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 선두 허경민, 김재환이 안타로 1사 1, 3루에 위치했고, 양석환이 1타점 내야땅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타점이었다.  NC는 8회 선두 김한별의 내야안타, 박민우의 2루타에 이은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 천재환의 1타점 내야땅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넘어간 뒤였다.  경기 전 평균자책점 13.09로 부진했던 두산 선발 최원준은 6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반등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작년 9월 29일 이후 209일 만에 퀄리티스타트였다. 이어 김명신, 박치국, 홍건희가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양석환, 라모스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7타점을 합작했다. 라모스가 쐐기 홈런 포함 4타점을 책임졌다. 허경민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NC 선발 카스타노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6실점 난조로 시즌 첫 패(3승)를 당했다. 1.67의 평균자책점도 2.89까지 치솟았다.  두산은 26일부터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NC는 홈에서 롯데를 맞이한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dreamer@osen.co.kr)

2024-04-25

데뷔 첫 승이 보인다...19세 신인 원상현, 6이닝 무실점 완벽투 [오!쎈 수원]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신인 투수 원상현이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원상현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빠른 볼과 체인지업, 커브로 한화 타선을 잘 막아냈다. 6-0으로 앞선 7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1회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실점 위기에서 페라자를 상대로 변화구로 승부, 126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주자가 스타트를 끊어 협살에 걸렸다. 결국 3루수에 태그 아웃됐다. 2사 1루가 됐고, 우너상현은 채은성을 우익수 정면 라인드라이브성 뜬공으로 아웃을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도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다. 안치홍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는데, 후속타자 황영묵을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2사 후 임종찬을 126km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3회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인호의 2루수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아웃잡았고, 2사 1루에서 페라지를 123km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4회 선두타자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채은성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를 2루로 보냈으나, 채은성을 3루수 땅볼 아웃, 안치홍을 3루수 뜬공 아웃, 황영묵을 투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KT는 4회말 5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원상현은 5회 내야 땅볼 3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임종찬을 투수 땅볼, 대타 박상언을 유격수 땅볼, 정은원을 2루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최인호를 포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페라자에게 7구째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노시환을 좌익수 뜬공,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원상현은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7순위)에 KT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 중이었다. 3월 31일 한화전에 구원 투수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날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KT가 5점차 리드를 지켜낸다면 원상현은 데뷔 첫 승을 기록할 수 있다.  /orange@osen.co.kr 한용섭(ksl0919@osen.co.kr)

2024-04-25

'4연패' 한화 어쩌나...페냐, 4이닝 5실점 조기 강판 '패전 위기' [오!쎈 수원]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페냐가 연패 스토퍼가 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페냐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을 허용했다. 4회에만 6피안타 5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페냐는 1회 2사 후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타자 장성우를 볼넷,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조용호를 삼진으로 잡고, 안치영은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다. 김상수의 잘 맞은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직선타로 잡아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삼자범퇴. 천성호를 삼진, 강백호를 1루수 땅볼,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4회 한꺼번에 대량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장성우에게 1볼에서 144km 직구를 던졌다가 좌측 폴 안쪽으로 날아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  이후 계속해서 흔들렸다. 황재균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조용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안치영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어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천성호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안치홍이 홈으로 송구해, 홈에서 주자를 아웃시켜 실점없이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강백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2사 1,3루에서 로하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5점째를 허용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서, 선두타자였던 문상철이 4회에만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으며 기나긴 4회를 마쳤다.  5회 한화 마운드는 장지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orange@osen.co.kr 한용섭(ksl0919@osen.co.kr)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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