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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장승조 아이 임신한 김하늘..쏟아지는 임신 보도 ‘모두 정웅인 계획?’(‘멱살한번’)

[OSEN=강서정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장승조가 본격적으로 정웅인의 사업을 물려받는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13회에서는 설우재(장승조 분)가 설판호(정웅인 분)에게 자신의 굳은 결심을 내비친다. 앞서 우재는 서정원(김하늘 분)과 이혼 절차를 밟으려던 중 정원의 임신 소식을 들었다. 정원을 붙잡을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한 우재는 아버지를 찾아가 더 이상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아이를 최고로 키울 생각만 하겠다고 다짐했다. 본방송에 앞서 오늘(27일) 공개된 스틸에는 무진산업 사장실 안에서 무진 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우재와 판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판호는 사장에게 주거 단지 개발에 대한 지시를 내리다가 임신한 정원을 홍보 모델로 내세우자는 제안을 한다.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사업이 순항하자 판호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우재를 바라본다. 그런가 하면 우재는 정원의 임신 기사가 포털 사이트 메인을 장식했다는 전화를 받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우재는 판호가 일부러 기사를 뿌렸다고 짐작, 판호에게 정원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사업을 물려받기 위해 소설 쓰는 것까지 그만둔 우재의 진심 어린 부탁에 판호의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온다는데. 회의가 끝나자 판호는 곧바로 모형택(윤제문 분)에게 향한다. 형택은 우재의 과거사를 두고 판호를 압박한다는데. 대기업 회장과 국회의원 사이에 오고 간 은밀한 거래의 진실이 드러날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4-26

임수향, 키스한 지현우에 시선고정..이별 예감에 ‘눈물’(‘미녀와 순정남’)

[OSEN=강서정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지현우 앞에서 결국 눈물을 흘린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11회에서는 ‘톱배우’ 박도라(임수향 분)와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 분)이 촬영장에서 마지막 만남을 갖는다. 앞서 도라는 첫사랑 필승을 향한 무한 고백으로 필승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필승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충동적으로 공진단(고윤 분)을 만나러 가는 등 질투 유발 작전을 펼쳤다. 한편 필승은 도라에게 철벽 모드를 가동했지만 내심 걱정되는 마음에 그녀에게 향했고, 이 기회를 틈타 필승에게 입을 맞추는 도라의 행동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다음 회를 손꼽아 기다리게 했다. 본방송에 앞서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도라와 필승의 재회 연결고리였던 ‘직진멜로’ 마지막 촬영 현장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촬영장인 만큼 도라와 필승의 모습에서 만감이 교차한다. 먼저 도라는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미운 정이 들었던 차봉수(강성민 분)를 비롯한 현장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주변을 돌아보던 도라는 스태프들 사이에서 필승을 발견, 앞으로 촬영장에서 필승을 보지 못한다는 슬픔 예감이 든 것인지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으로 아릿함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필승은 감회에 젖어 있는 도라를 빤히 쳐다보다가도 그녀와 시선을 맞추지 않으려 애써 외면한다. 웃음기를 싹 지운 그의 표정에서 복잡다단한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데 필승은 마지막 촬영 날 이후 무언가 굳은 결심을 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필승이 어떠한 심경 변화를 맞게 된 것인지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4-26

"2017 타선보다 못하다" 대투수의 진단, 슬로스타터 테스형 터지면 달라진다

[OSEN=이선호 기자] 소크라테스가 터지면 달라질까?  리그 1위를 달리는 KIA 타이거즈는 투타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팀 방어율 1위에 팀 타율 1위이다. 특히 타선은 리그 최강을 자랑하고 있다. 팀 타율(.294), 팀 득점(170득점) 1위이다. 팀 OPS(장타율+출루율)도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0.800(.829)을 넘는다. 팀 홈런(30개) 공동 3위, 팀 도루도 2위(38개)이다.   최원준, 김도영, 이우성이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김도영은 4월에만 10홈런을 터트리며 KBO리그 43년만에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3할3푼6리, 10홈런, 11도루 26타점 27득점 OPS 1.055를 기록중이다. 리그 장타율과 OPS 1위이다. 타선은 2017년 우승 이후 가장 짜임새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투수들이 KIA 타선을 상대하는데 커다른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은 미완의 타선이다. 주포 나성범이 복귀하지 않았다. 실제로 170승을 따낸 양현종은  "감독님(이범호)이 7번을 쳤던 타순이다"며  올해 타선의 힘이 2017년 타선에 미치지 못한다는 취지의 진단을 내린 바 있다.  당시는 타격왕에 오른 김선빈을 필두로 최형우, 김선빈, 이명기, 안치홍, 로저 버나디나, 김주찬, 나지완까지 7명의 3할 타자들이 포진했다. 타율 2할7푼2리, 25홈런, 89타점을 올린 이범호 감독이 7번타자였으니 그 파괴력은 대단했다. 팀타율 3할2리 타선을 앞세워 우승을 이루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17 타순과 비교하면 차이가 드러나는 대목이 외국인타자의 힘이다. 버나디나는 첫 시즌이었던 2017년 팀 역대 외인타자 최고기록을 세웠다. 타율 3할2푼, 27홈런, 111타점, 118득점, 32도루, OPS 0.912의 압도적 성적이었다. 3할4푼2리, 27홈런, 120타점, OPS 1.026의 맹활약을 펼친 최형우와 함께 타선을 이끌며 우승주역으로 활약했다.  올해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아직까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타율 2할5푼리, 3홈런, 15타점, 16득점, OPS 0.695에 그치고 있다. 물론 실망하기는 아직 이르다. 전형적인 슬로스타터였다. 작년까지 2년 연속 4월까지는 주춤했다. 2022시즌 4월 성적은 타율 2할2푼7리, 1홈런, 9타점, OPS 0.643에 불과했다. 2023시즌도 23경기 2할7푼8리, 2홈런, 13타점, OPS 0.715로 그쳤다.  그러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방망이가 무섭게 돌아갔다. 2022시즌 5월 4할1푼5리, 5홈런, 28타점, OPS 1.154로 폭등했다. 2023시즌도 3할1푼8리, 4홈런, 14타점, OPS 0.899로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올해도 4월까지는 부진했지만 이제부터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했다. 25일 키움전(고척) 3안타, 26일 LG전(잠실) 2안타를 터트리며 회복신호를 보내고 있다.  KIA 타선은 5월이면 중요한 보강 전력이 생긴다. 주포 나성범이 재활을 마치고 타선에 가세할 예정이다. 소크라테스와 다소 지친 최형우와 함께 다시 힘을 낸다면 무서운 중심타선을 이룰 수 있다. 거포로 거듭난 김도영까지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의 반등이 키를 쥐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힘을 되찾아 대투수의 진단를 바꾸어놓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이선호(ksl0919@osen.co.kr)

2024-04-26

16년 선배 포수 마운드에 소환한 당돌한 신인투수, 이강철 감독도 놀랐다 “정말 재밌는 투수”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신인 우완투수 원상현(20)의 당찬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지난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원)상현이랑 (육)청명이가 진짜 큰 일을 해줬다”라며 두 신인투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원상현은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7순위)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2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중이다. 시즌 성적은 좋지 않지만 지난 25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최근 배운 체인지업을 곧바로 실전에서 활용하고 있는 원상현은 지난 한화전에서도 적극적으로 체인지업을 구사해 한화 타자들을 막아냈다. 일본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제춘모 투수코치에게 체인지업을 배운 원상현은 최근 원태인(삼성)에게 직접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을 보내 체인지업에 대해 물어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주 별난 선수다. 아주 재밌는 친구”라며 웃은 이강철 감독은 “어제는 4회인가 5회인가 이닝이 끝나고 와서 자기 옆을 스쳐서 2루수 땅볼이 됐던 타구가 있었는데 자기 글러브에 스쳤다고 보여주더라. 어차피 아웃이 된 타구인데 왜 그런 것을 어필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자기가 와인드업이 안되는 것 같아서 세트 포지션으로 던진다고 나에게 막 보여줬다. 참 솔직한 친구다”라고 즐겁게 이야기했다.  이강철 감독과 KT 선수들을 가장 당황하게 만든 순간은 지난 경기에서 원상현이 직접 포수 장성우에게 마운드에 올라오라고 요구한 장면이다. 장성우는 처음에는 공 교체를 바라는 줄 알고 새로운 공을 주려고 하다가 원상현이 계속 손짓을 해서 그제서야 마운드에 올라갔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는 본인이 직접 장성우를 불러서 자기가 직구가 안좋으니까 체인지업 비율을 높여야 된다고 말했다더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로 승부를 하겠다고 해서 장성우는 그냥 알았다고 했단다. 덕아웃은 난리가 나고 다들 쓰러졌다”라며 웃었다.  장성우는 2008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베테랑 포수다. 고졸 신인투수가 프로입단연차가 16년이나 차이나는 선배 포수를 마운드로 부르는 것은 보기 드문 장면이다. 이강철 감독은 “야구를 하면서 그런 투수는 처음봤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야기하는 원상현의 에피소드는 끝나지 않았다. 원상현은 땅볼 타구를 잡을 때 먼저 모자를 벗고 타구를 잡으러 가는 습관이 있다. 이강철 감독은 “타구가 가면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모자가 헐렁거려서 그렇다고 하더라. 그래서 모자를 바꿔줘도 무조건 모자를 던지고 타구를 잡으러 간다. 나 같으면 모자 던질 시간에 한 발이라도 더 가겠다”라면서 “원상현이 던지고 있는 것을 보면 시간이 정말 금방 간다. 코미디가 따로 없다. 정말 재밌는 투수다”라고 원상현의 독특한 캐릭터를 설명했다.  “신인 드래프트 당시 단장님이 원상현이 우리까지 내려오기를 정말로 바랐다고 한다”라고 말한 이강철 감독은 “원상현이 우리까지 오게 됐을 때 단장님은 만세를 불렀다. 그만큼 기대가 큰 투수다. 앞으로 좋은 투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며 원상현의 성장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ksl0919@osen.co.kr)

2024-04-26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 “2024 시즌 목표=전승”

[OSEN=강서정 기자] ‘최강야구'가 2024 시즌에 임하는 막강한 각오를 밝힌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79회에서는 완전체가 된 '최강 몬스터즈'가 승리를 향한 굳은 의지를 선보인다. ‘최강 몬스터즈’에 합류한 새 멤버들은 기쁨도 잠시, '몬스터즈' 표 신고식이 기다린다. 원년 멤버들은 이들에게 댄스 타임을 요구하는가 하면 김성근 감독에게 절을 시키기도 한다. 신입 멤버들의 감동(?)적인 춤사위를 보고 김 감독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인다고 하는데. 장시원 단장은 지난 시즌들은 빌드업이었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 콘셉트를 멤버들에게 전달한다. 2024 시즌 '최강 몬스터즈'의 슬로건은 '압도'라고 밝힌 장 단장은 사상 최강의 야구팀을 만들겠다는 진심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장 단장은 올 시즌 목표 승률을 발표한다. 새 멤버들의 등장으로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도 잠시 현장은 단숨에 침묵과 경악으로 물든다. 몇몇 멤버들은 장 단장에게 거짓말하지 말라며 현실을 부정한다. 놀란 몬스터즈와 달리 김성근 감독은 차분하게 자신의 목표는 전승이라고 말한다. 프로 구단의 감독으로 있을 때부터 언제나 전승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살았다는 김 감독의 말은 선수들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선수들 전체가 그만한 의식 속에서 올해 시즌을 했으면 좋겠다"며 2024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한 김 감독에게 '최강 몬스터즈'는 힘찬 박수를 보낸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4-26

'동화 챕터2' 레스터, PL 승격 확정... 바디와 재계약 추진

[OSEN=우충원 기자] 레스터 시티가 새로운 동화를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다.  레스터 시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 챔피언십 45라운드에서 2위 리즈유나이티드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0-4로 지며 최소 2위를 확보했다. 30승 4무 10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 시티(승점 94점)는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격 직행권이 달린 최소 2위를 확보했다. 2위 리즈(승점 90점)는 한 경기가 남았고 3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89점)은 세 경기를 남겨뒀다. 챔피언십 1, 2위는 프리미어리그로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 경쟁을 펼친다. 레스터 시티는 입스위치에 1위 자리를 내줄 순 있으나 2위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의 수는 사라지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레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동화 같은 스토리를 같은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3-2014시즌 챔피언십 정상에 서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한 레스터는 승격 첫 해 14위를 기록했다. 승격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에는 23승 12무 3패의 성적으로 아스날,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등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레스터 시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도박사들이 전망했던 레스터의 우승 확률은 5000분의 1이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 18위에 머물면서 승격 9시즌 만에 다시 강등 당했다. 하지만 암흑기는 길지 않았다. 맨체스터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던 엔조 마레스카가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재정비했고, 한 시즌 만에 PL로 복귀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10경기 6패를 당하는 부진이 찾아왔지만, 4월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승격에 도달했다.  레스터 시티는 승격과 함께 '레전드' 바디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디애슬레틱은 앞서 "레스터는 PL 승격이 확정되면 바디와 새 계약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스터의 우승을 이끌었던 바디는 강등 후에도 팀에 남아 공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 16골-2도움을 터뜨리며 승격을 도왔다. / 10bird@osen.co.kr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4-26

'작심발언' 황선홍 "시스템 반드시 바뀌어야... 대회 앞두고 A대표팀 감독 논의? 저 그렇게 비겁하지 않다"[오!쎈 현장]

[OSEN=인천공항, 노진주 기자] 황선홍 감독이 무겁게 입을 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12시께 인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어두운 분위기 속 한국 땅을 밟았다.  전날(27일) 황선홍호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연장 혈투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했다. 이영준(김천)의 퇴장 악재 속 고군분투했지만 웃지 못했다. 이태석(FC서울), 장시영(울산HD), 서명관(부천FC1995),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은 이날 오후 늦게 다른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다. ‘해외파’ 김민우(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은 도하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귀국한다. 인도네시아전 ‘충격패’로 한국은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최종 성적 상위 3팀에 파리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펼쳐 이겨야 본선으로 향한다.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하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 전까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매번(9회 연속) 본선 무대에 올랐었다. 한국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26일 대한축구협회(KAF)가 공개 사과했다. KFA는 입장문을 통해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KFA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누가 사과문을 썼는지 주체는 알리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 일문일답 늦은 시간까지 성원해 주신 분들, 선수들에게 죄송하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 책임 통감한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앞으로도 많이 성장해야 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줬다고 본다. 비난보단 격려를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실패 원인은? 핑계 같을 수 있지만, 지금 연령대 팀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제가 2년 여 정도 이 팀을 맡으면서 느낀 점은 이 시스템이면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 같이 노력해서 방법을 강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도네시아전 패인 중앙 수비 쪽에 문제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쓰리백으로 전환했다. 그렇다고 해서 내려서서 수비만 하자는 건 아니었다. 압박을 가하자고 했는데, 원활하지 않았다. 전적으로 제가 판단한 거고, 저의 미스였다. 후반전 때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고자 했는데 부상, 퇴장 등 여러 가지 변수 때문에 원활하지 못했다 -시스템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하셨는데? 장기적인 플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 시스템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성인대표팀 감독을 겸직한 것이 결과적으론 독이 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그 부분이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다.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해외파 차출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셨다 우리가 언급했던 3명의 선수는 직접 해당 구단에 방문해서 차출 협조를 해서 차출 약속을 받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4월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이 치열하자 (구단이) 선수들의 차출을 거부했다. 김동진 최강민은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이 안 됐을 때 대비해서 미리 결정한 상태였다. ‘중앙 수비를 안 뽑고 왜 미드필더 김동진을 뽑았나’ 하는 말이 있는데, 설명을 드리자면 지금 국내에서 경기에 참여하는 중앙 수비는 없다. 그래서 기존에 있는 선수를 중앙 수비로 돌리고,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김동진 선수를 뽑았다. -성인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의 거취나 계획은? 그건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일단 많이 지쳐있다. 쉬고 싶고, 시간을 가지고 싶다 -퇴장 상황에 대해 저는 그 퇴장이 이해가 안 된다. 제가 왜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해야 하는지, 그 정도는 심판에게 항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석연치 않은 판정이다. -이영준 선수를 후반에 내보낸 것에 대해, 연장전까지 내다봤다고 했는데 실제 인도네시아를 그렇게 고평가 한 건지? 저희 그렇게 쉽게 결정 안 한다. 선수 한 명 결정해도 밤을 새워 논의하고 결정한다.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영준은 2차전 끝나고 스포츠 탈장 증상이 있었다. 그동안 K리그 경기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60분 이상 소화하게 되면 또 다른 부상을 야기할 수 있어서 조별리그 3차전 일본전을 쉬게 만들었다. 그 선수의 퍼포먼스는 65분이 최대치다. 그렇기에 전반에 내보낼지, 후반에 내보낼지 판단을 해야 하는데, 후반에 출전시키는 것이 이롭다고 판단해서 후자를 결정했다.  -차기 대표팀 관련해서 협회와 면담했단 이야기가 일부에서 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저 그렇게 비겁하지 않다. 저는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다음 생각하고 뒤에서 작업하고 그런 행동 안 한다. -장기적인 계획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중요한 것을 꼽자면? 연령대표팀 4년 주기로 가야 한다. 반드시. 아시아게임 성적에 따라서 감독 수명이 좌우되면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그 다음 이후에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4년이라는 시간이 아니다. 저는 작년 9월 아시안게임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끝나고 4월 이번 대회를 집중해야 했는데,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짧았다. 몇 개월 밖에 안 됐다. 이런 구조로는 아시아권에서 상대를 완전하게 제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4-26

'홈런 5방 허용' SD 마운드 폭격 당했다…김하성 무안타 1볼넷→8회 교체 '타율 .233 하락' [SD 리뷰]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안타 행진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한 개를 골라 출루는 했지만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에서 2할3푼3리로 떨어졌다. 팀도 3-9 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잰더 보가츠(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김하성(유격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그레이엄 폴리(지명타자) 호세 아조카(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조 머스그로브. 김하성은 지난 24일, 25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전날 안타 하나를 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날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싱커를 파울로 만들었고, 7구째에는 스트라이크존 약간 위로 들어온 시속 93.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리지 않고 1루로 나갔다.  이후 캄푸사노가 중전 안타를 쳐 김하성은 2루까지 갔다. 그러나 폴리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김하성은 팀이 1-7로 끌려가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놀라의 2구째 시속 86.1마일의 체인지업에 타격을 했다. 타구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향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3루수 봄이 타구 속도 163km의 총알타구를 몸을 날려 캐치, 안정적인 1루 송구를 했다. 김하성은 봄의 호수비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이 6점 차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 2루.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높게 들어온 놀라의 5구째 시속 92.2마일의 싱커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헛돌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김하성은 8회 수비 들어갈 때 애기 로사리오와 교체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회에 선제점을 뺏겼다. 선발 머스그로브가 고전했다. 필라델피아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며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그러나 알렉 봄에게 2루타, J.T 리얼무터에게 볼넷, 브랜든 마쉬에게 적시 2루타를 헌납해 0-2가 됐다. 3회에 실점을 더 했다. 머스그로브가 첫 타자 브라이스 하퍼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리얼무토에게 2루타를 헌납한 후 마쉬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줘 점수 차는 0-6으로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크로넨워스의 적시타가 나왔지만, 공격을 더 몰아치지 못했다. 이후 4회초 1점 더 뺏겼다. 머스그로브가 2사 1루 상황에서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에스트라다가 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1-7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2점 더 내줬다. 리얼무토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홈런만 5방 얻어맞았다. 말 그대로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폭격 당했다. 샌디에이고 타선도 홈런을 날렸다. 7회말 폴리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knightjisu@osen.co.kr 홍지수(knightjisu@osen.co.kr)

2024-04-26

"美당국, 나발니 사망에 푸틴 직접명령 없었다 판단"

"美당국, 나발니 사망에 푸틴 직접명령 없었다 판단" WSJ 보도…"사망에 책임 있지만 살해지시 아닌 듯" 유럽 일부 동의안해…"푸틴체제 어떤지 모르는 분석"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정보당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에 대한 살해 명령을 직접 내리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이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가정보국(DNI), 국무부의 정보 관련 부서 등이 공유한 이 같은 평가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정보기관은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책임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지만, 나발니가 의문사한 해당 시점에 이를 명령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일부 소식통들은 이번 평가가 기밀 정보, 그에 대한 분석, 공개된 사실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 소식통은 미국 정보당국이 나발니의 사망 경위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WSJ은 나발니의 사망을 둘러싼 정확한 상황은 완전히 파악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당국의 이 같은 평가에 일부 유럽 국가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유럽국 정보 당국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통치하는 러시아가 엄격하게 통제되는 체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의 죽음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의심한다고 밝혔다. 나발니의 오랜 측근인 레오니드 볼코프도 푸틴 대통령이 이를 몰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러시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푸틴이 나발니의 살해를 알지도, 이를 승인하지도 않았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DNI와 주미 러시아 대사관은 이와 관련한 WSJ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던 나발니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지난 2월 16일 갑자기 사망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나발니의 죽음이 푸틴과 그의 깡패들이 한 어떤 행동에 따른 결과라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분노를 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계속 침묵을 이어가다 지난 3월 대선에서 5선을 확정한 뒤 그의 죽음은 "슬픈 일"이라며 나발니의 사망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혜림

2024-04-26

3대3한일전 나서는 로드FC김수철,양지용,이정현 일본으로 출국…29일 경기

[OSEN=우충원 기자] 3대3 한일전에 나서는 로드FC 대표 선수들이 일본으로 출국했다. 로드FC를 대표해서 한일전에 나서는 파이터들은 ‘아시아 최강’ 김수철(32, 로드FC 원주), ‘제주짱’ 양지용(28, 제주 팀더킹), ‘래퍼 파이터’ 이정현(22, TEAM AOM). 김수철은 27일, 양지용과 이정현은 하루 앞선 26일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들은 오는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라이진46에 출전한다. 김수철은 나카지마 타이치(36), 양지용은 쿠라모토 카즈마(38), 이정현은 신류 마코토(24)와 대결할 예정이다. 김수철의 상대 나카지마 타이치는 17승 12패 1무의 전적을 가진 일본 PANCRASE 밴텀급 챔피언 출신이다. 양지용이 상대할 쿠라모토 카즈마는 10승 4패의 전적을 쌓은 일본 선수로 전일본 그레코 레슬링 선수권과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정현과 맞붙는 신류 마코토는 일본 DEEP 플라이급 챔피언, 미국 CAGE FURY FC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라이진45에서 일본 최고의 격투기 스타 호리구치 쿄지와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치르기도 했다. 미국 벨라토르에서도 타이틀전을 치른 경험이 있기에 이정현에게는 까다로운 상대다. 현지에 도착한 세 명의 파이터들은 전승을 목표로 마지막 준비에 나섰다. 28일 계체량 행사에 앞서 현재 막바지 감량 중이고, 29일 대회까지 라이진FF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4-26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졌다...뉴진스 '버블 검' 500만뷰 돌파

걸그룹 뉴진스가 27일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밝혔다. '버블 검'은 단순한 드럼 사운드 패턴에 시원한 신시사이저 소리가 더해진 노래다. 다음 달 24일 발매되는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이다. 이 곡은 일본 후지TV 아침 프로그램 '메지마시 8'의 테마송과 일본 샴푸 광고송으로 삽입됐다. 어도어는 "듣기 좋은 이지 리스닝 곡"이라며 "여기에 더해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귀를 자극한다"고 소개했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게"라고 말하는 혜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뮤직비디오 속 풍선껌을 불거나, 비눗방울·풍선·유리구슬 등으로 장난을 치며 티 없이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청량한 바닷가, 푸른 목장, 초여름 밤의 캠핑카 등의 배경은 청량함을 선사한다. 특히 캠코더로 찍은 듯한 느낌의 영상미를 비롯해 비디오테이프, 선풍기, 옛날 모니터 등의 소품으로 순수하면서도 세련된 복고 감성을 보여줬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 13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 현재 조회 수 500만회를 넘어섰다. 또 캐나다 1위를 비롯해 영국(2위), 미국(3위), 호주(4위)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편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진스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민 대표는 별도의 글 없이 뮤직비디오만 게재했다. 현재 하이브와 하이브의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후 25일 감사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이사진들의 배임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오후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민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배임 등을 전면 반박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2024-04-26

2회 남은 ‘눈물의 여왕’, ‘사랑의 불시착’과 단 0.058%P차..tvN 역대 1위 할까[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사랑의 불시착’ 기록을 깨고 1위 자리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결말에 애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tvN 드라마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남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눈물의 여왕’ 자체최고시청률은 현재까지 21.625%(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이고, ‘사랑의 불시착’은 21.683%로 단 0.058%P차를 보이고 있다. 1%로도 채 차이가 나지 않는 것.  ‘눈물의 여왕’은 5.853%로 시작했는데 4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더니 8회 만에 첫 방송 대비 3배가 넘는 시청률(16.1%)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놀라운 시청률 상승 속도였다. ‘사랑의 불시착'은 방송 14회 만에 이룬 기록이었지만, ‘눈물의 여왕’은 그보다 6회 빠른 8회에 이 기록을 냈다.  12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등 매주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눈물의 여왕’. 이에 ‘사랑의 불시착’ 기록을 쉽게 넘어설 거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종영 2회를 남겨둔 시점에서 아직 ‘사랑의 불시착’ 기록을 깨지 못했다.  하지만 ‘눈물의 여왕’이 어렵지 않게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작 ‘사랑의 불시착’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는 해당 드라마에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스토리로 ‘도깨비’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앞서 ‘사랑의 불시착’은 15회가 17.066%를 기록했는데, 마지막 16회에서 시청률이 5% 가깝게 상승하면서 21.683%으로 마무리 했다.  ‘눈물의 여왕’ 또한 결말을 두고 여러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지난 13~14회에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홍해인(김지원 분)이 수술을 받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해피엔딩이 예고되기도 했다. 그런데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홍해인이 뇌수술을 받으면 기억을 상실한다는 설정과 윤은성(박성훈 분)의 계략으로 백현우(김수현 분)가 살인 용의자가 되는 전개에 시청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박지은 작가가 ‘사랑의 불시착’에서 그랬듯 이번에도 마지막에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 충분히 ‘사랑의 불시착’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박지은 작가는 자신의 기록을 깨고 또 한 번 tvN 드라마 역사상 신기록을 세운다. ‘눈물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 특유의 센스와 재치가 넘치는 필력과 김수현, 김지원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배우들 인터뷰, 비하인드, 배우들의 작품 외 활동 등 ‘눈물의 여왕’과 관련한 모든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수현, 김지원은 방영 후 매주 출연자 종합 화제성 1, 2위를 하고 있고,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에서 첫 방송 이후 7주 연속으로 TV-OTT 종합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화제성은 물론이고 시청률, 결말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눈물의 여왕’ 남은 2회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4-26

전체 임신부 사망 원인 1위…'이 병' 전조 증상은 두통 [건강한 가족]

임신중독증 톺아보기 임신한 시기에 발병하는 임신중독증(전자간증)은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성 질환이다. 임신 20주 이후 산모라면 누구에게나,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다.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김민형 과장은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질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여성은 나이에 따른 임신 중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모두 위협하는 임신중독증에 대해 살펴봤다. 임신중독증은 임신으로 새롭게 발생한 임신 중 고혈압 질환이다.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김의혁(고위험산모치료센터장) 교수는 “임신 20주 이후에 고혈압을 동반한 단백뇨가 관찰되면 임신중독증으로 진단한다”고 말했다. 혈압이 좀 높아지는 게 얼마나 위험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체 임신부 사망 원인의 1위일 정도로 산모·태아에게 치명적이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초기 태반의 형성 장애로 인해 임신 후기로 갈수록 늘어나는 혈액량을 감당하기 어려워 결과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남지나 교수는 “혈압이 잘 조절되는 경증이면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낼 수 있지만, 중증 임신중독증인 전자간증으로 진행하면 자궁 내 태아 성장이 더뎌지고 태반이 조기 박리되는 등 위중도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산모도 경련을 일으키고 간 파열, 뇌출혈, 폐부종, 실명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 임신부 사망 원인 1위로 꼽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첫 임신 연령이 높아지면서 임신중독증 등 고위험 임신성 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초산모의 평균 연령은 2006년 29.3세에서 2018년 31.9세로 증가했다. 매년 출생아 수가 점진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 임신에서 35세 이상 고령 임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11.9%에서 2018년 31.8%로 오히려 2.6배가량 증가했다. 고령 산모는 그 자체만으로도 임신중독증 등 고위험 임신 위험이 높은 데다 임신할 당시 기저 질환을 동반한 상태에서 임신할 수도 있다. 고령 임신은 젊은 임신부와 달리 불량한 임신 결과의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는 관찰 연구도 있다. 산모와 태아에게 치명적 결과를 야기하는 임신중독증을 의심하는 증상은 다양하다. ▶심한 두통이 지속하거나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눈앞이 번쩍하는 시각 장애가 생기거나 ▶다리가 퉁퉁 붓는 부종이 생기거나 ▶오른쪽 윗배가 꼬집듯이 아프거나 ▶체중이 일주일에 2~3㎏ 이상 급격히 증가하기도 한다. 김의혁 교수는 “임신중독증 의심 징후 중 하나라도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신중독증은 질병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고작 며칠 새 경증에서 중증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 임신중독증 고위험군은 ▶초산(첫 임신 ▶만 35세 이상 고령 임신 ▶다태(쌍둥이) 임신 ▶이전 임신에서 임신중독증 과거력 등이 있을 때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성지나 교수는 “임신중독증 가족력이 있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모의 엄마·이모·자매 등 모계를 중심으로 임신중독증 가족력이 있다면 임신중독증 발병 위험이 3배가량 높다는 분석도 있다. 남지나 교수는 “비만, 만성 고혈압, 당뇨병, 루푸스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임신부도 임신중독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위험군,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약물치료 등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임신중독증의 최종적 치료법은 임신을 종결하는 분만이다. 문제는 산모가 중증 임신중독증으로 위험한 상황이 언제 발생하느냐다. 임신 주수는 태아의 생존율과 가장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김민형 과장은 “임신 34주 이후에 발견된 중증 임신중독증으로 진행하면 바로 분만한다”고 말했다. 임신 34주 이전이라면 태아의 폐 기능 발달 정도 등 임상적 상황을 고려해 분만 시점을 결정한다. 전자간증 등 중증 임신중독증 고위험군이라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예방적 치료도 고려한다. 미국·영국 등에서는 임신중독증 고위험 위험 인자를 2개 이상 가진 산모에게 임신 12~28주부터 출산 때까지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한다. 성지나 교수는 “임신 제1 삼분기 후반부터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 경우 임신중독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적 산전 진찰도 중요하다. 고령 임신이라면 임신 20주 차가 됐을 때 임신중독증을 예측하는 혈액검사(sFlt-1/PlGF 검사)를 고려한다. 현재 임신중독증이 걸렸는지 아닌지는 물론 4주 안에 임신중독증이 발생할지도 예측할 수 있다. 임신중독증 위험도가 클수록 관련 수치가 높아진다. 일정 간격을 두고 반복 검사하면 경과 변화도 살필 수 있다. 이를 통해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불필요한 입원을 줄일 수 있다. 분만 시기를 결정하는 데도 유용하다. 권선미(kwon.sunmi@joongang.co.kr)

2024-04-26

브랜드 로고 제거 꼼수…김정은 경호 나선 1억대 SUV 정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 행렬 가운데 일본 토요타의 SUV 차량이 새로 목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26일(현지시간) 북한 조선중앙TV에 방영된 전날 김 위원장의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방문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학 방문 시 동원된 18대의 차량 행렬 중 브랜드 로고가 제거되고 경광등이 부착된 토요타 랜드크루저 300 6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차량들은 김 위원장이 탄 아우루스 차량을 호위하며 대학으로 향했다. 보도는 “이는 북한이 2017년부터 대북 운송수단 수출을 금지해온 유엔 제재를 우회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랜드크루저는 2021년부터 생산된 토요타 J300 시리즈의 하나로, 대당 가격이 8만달러(약 1억1000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밖에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GLS 600 SUV 2대, 렉서스 LX SUV 2대, 미국 포드의 트랜짓 밴 2대, 구형 메르세데스 벤츠 세단 5대 등이 확인됐다고 NK뉴스는 덧붙였다. NK뉴스는 “북한이 이 차들을 언제, 어떻게 수입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진품으로 확인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신형 모델이 자주 등장하는 점은 김 위원장이 수출 금지를 회피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무기와 관련한 자재나 생산 장비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고급 차량 ‘아우루스’를 선물 받았다. 이외에도 포드가 경찰 승합차로 사용되는 등 미국산 차량도 평양 거리에서 수차례 목격된 바 있다. 쉐보레와 토요타도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서 경호원 호송 차량으로 사용됐다. 최서인(choi.seoin@joongang.co.kr)

2024-04-26

이제훈, 형사가 체질 (수사반장1958)

[OSEN=박소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예리하게 수사를 지휘하며 본격 형사 모드를 가동했다. 어제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ㅣ극본 김영신ㅣ크리에이터 박재범ㅣ제작 (주)바른손스튜디오)에서 이제훈은 박영한 역으로 분해 ‘꼴통즈’라 불리는 수사 1반의 극강 시너지를 뽑아냈다. 그의 탁월한 리더십은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하도록 매료시켰고, 드라마 인기의 중심에 있는 이제훈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수사반장 1958> 3회에서는 수사 1반이 못마땅한 최서장(오용 분)이 배당한 첫 임무인 ‘거지 떼 소탕 작전’을 지휘하는 박영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한의 주도하에 코 아래 치약을 바른 우스꽝스러운 얼굴로 현장에 나선 수사 1반. 영한과 상순(이동휘 분)은 왕빈대와 거지들의 도둑질을 훈계하기만 했고, 이에 영한은 소도둑 잡을 때 가장 덕을 많이 본 게 거지들이라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작전 후 회포를 풀던 영한은 혜주(서은수 분)와 영화 데이트 약속을 잊은 것을 깨닫고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지만 혜주는 보이지 않았다. 영한은 곧장 종남서림까지 찾아갔지만 난실(정수빈 분)에게 데이트 바람맞은 이야기를 쏟아내는 혜주를 보고 망설이는 모습이 그려져 로맨스가 꽃피던 둘 사이에 균열이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하게 했다. 그러던 중 영한은 신문에서 최근 5인조 강도들이 각 지역별 은행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소식을 접했고, 강도들의 다음 타깃은 서울이 될 수 있음을 직감했다. 한편, 최서장은 동대문파 이정재와 이화룡의 회합 자리에 수사반 전원이 출동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영한은 이날이 은행 강도의 추가 범행이라고 생각하고 강도 검거에 대한 의견을 내지만 끝내 수렴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영한팀은 유반장(최덕문 분)과 함께 몰래 수사 회의를 하며 출격을 준비한다. 한편, 영한은 새 양복을 차려 입고 사과를 위해 혜주를 찾아가고, 미안함을 만회하고자 망가진 책장을 수리해준다. 기분이 풀린 혜주는 영한과 산책 데이트 중 서점에서 발견했던 영한의 손목 상처에 대해 묻는다. 영한은 학도병 때 다쳤다고 설명했고, 혜주는 곧바로 길에서 파는 팔찌를 영한의 손목 상처 위에 채워줬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이 장면에서 영한은 가슴 떨리는 ‘심쿵 모멘트’를 순수하게 표현해 안방극장까지 애틋한 감성이 느껴지도록 했다. 5인조 강도 사건을 심층 분석한 영한팀은 그에 대비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범행 예상일을 기다렸다. 이 과정에서 영한은 시민에게 절대 피해 가지 않게 하는 원칙을 꼭 지키라고 당부하는 모습을 보여 휴머니즘 넘치는 수사 철학이 눈길을 끌었다. 당일 영한팀은 최서장의 방해로 결국 유치장 안에서 발이 묶이지만, 그들을 감시하는 김순경을 설득한 끝에 뒤늦게 고려은행으로 향했다. 영한팀이 예상한 시간에 강도들은 은행을 들이닥쳤고, 하필 그 시각 은행에서 업무를 보던 혜주가 인질로 잡히게 된다. 현장에 도착한 영한은 혜주를 발견하고 강도 복장을 한 채 혜주에게 몰래 팔찌를 보여주며 본인임을 확인 후 안심하도록 했다. 강도들에게 정체를 숨긴 채 이동하던 영한은 결국 정체가 탄로 났지만, 의도대로 종남회관 앞까지 강도들을 데려가는데 성공해 극적으로 검거를 마무리한다. 극 말미에는 영한이 혜주와 화해의 극장 데이트를 하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손을 잡는 모습까지 그려져 한층 가까워진 둘의 사이에 설레게 했다.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이제훈은 영한이 본격 수사를 가동하는 모습을 그리며 이제훈의 독보적인 ‘형사미’를 본격적으로 뽐냈다. 극 초반 영한이 리더로서 팀원들을 이끌며 수사에 착수하는 모습에서는 이제훈이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면서도 냉철한 판단력을 실감 나게 표현해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이끌었다. 이제훈은 극의 중심에서 수사를 지휘하며 몰입감을 더할 뿐 아니라 매회 상황에 따른 다채로운 표정과 몸짓 연기, 역동적인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까지 충족시켜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력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이제훈은 좋아하는 여자와의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사과하는 장면에서는 멍뭉미 넘치는 눈빛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고, 좋아하는 여자와 화해 후 처음 손을 잡는 장면에서는 순수한 남자의 두근거림을 섬세하게 그려내 대리 설렘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어제 방송 말미에 보여졌던 의문의 반지하 창고 속 파랗게 식어 있는 아기들의 모습에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킨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오늘 밤 9시 50분에 4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4-26

“라이즈,브리즈,뜬다”..라이즈, 팬클럽 위한 이벤트 데이 론칭

[OSEN=박소영 기자] 라이즈(RIIZE,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아간다. 라이즈는 데뷔 때부터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공식 팬클럽 브리즈(BRIIZE) 멤버십 회원 대상의 특전 이벤트 ‘R.B.R. DAY’(RIIZE BRIIZE RISE DAY, 이하 라브뜨 데이)를 론칭했다. 특히 ‘라브뜨 데이’는 멤버들이 팬들과 함께하는 성장과 실현에 초점을 맞춰 외치는 멘트 “라이즈, 브리즈, 뜬다”를 활용해 지어진 이름으로, 라이즈는 추후에도 별도 공지 오픈 이후 랜덤 추첨된 브리즈 멤버십 회원들과 다채로운 형태로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첫 번째 이벤트는 지난 26일 열린 사인회로, 라이즈는 사인회 이후 팬들의 질문에 대해 서로를 지목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즉석에서 단체 챌린지에 도전함은 물론, 팬들이 준비한 코스튬을 장착해 색다른 포토 타임도 이어가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멤버들은 5월 4~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팬콘 ‘RIIZING DAY’(라이징 데이)를 앞두고, 드레스코드를 하늘색이라고 직접 정해 깜짝 발표하는 등 앞으로 이어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라이즈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브리즈가 궁금한 점을 물어봐 준 덕분에 우리 서로가 조금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멀리서도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브리즈 덕분에 저희도 힘을 얻어 간다. ‘라브뜨 데이’로 계속 만날 수 있을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라이즈는 오는 6월 첫 미니앨범 ‘RIIZING’ 발매 전 수록곡 음원을 순차 공개 중이며, 앞서 발표한 ‘Siren’(사이렌), ‘Impossible’(임파서블)에 이어, 4월 29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9 Days’(나인 데이즈), ‘Honestly’(어니스틀리), ‘One Kiss’(원 키스) 등 또 다른 신곡 3곡을 선보인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4-26

호주 유학파 필승조, 강속구 잠재력 터지나…'ERA 1.38' 한재승, 히트상품 예약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마운드에 새로운 히트상품이 등장한 것일까. 강속구 유망주 한재승(23)이 필승조로서 서서히 도약하고 있다. 한재승은 지난 26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2-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3타자를 상대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홀드를 챙겼다. 시즌 두 번째 홀드. 선두타자 한동희를 상대로 최고 151km의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면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박승욱을 상대로도 150km의 하이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손쉽게 2아웃을 잡은 뒤 손성빈을 상대로도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고 137km의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로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쳤다. 경기 후 한재승은 “지난 번에 홀드상황에 올라가서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신)민혁이 형한테 너무 미안했다. 팀은 이겼지만 그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한재승이 말한 경기는 지난 17일 창원 한화전으로 ⅔이닝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범한 적 있다. 이어 “홀드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가서 3개의 아웃카운트를 완벽하게 던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그 때의 아쉬움을 잊을 만한 공을 던져서 기쁘다”라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상황에 올라갈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 계속적으로 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던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6일 롯데전이 한재승의 필승조 커리어에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경기가 됐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6순위로 지명된 한재승은 강속구 투수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2022년부터 조금씩 1군 경험을 쌓았고 2022년 12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2.53, 2023년 11경기 1패 평균자책점 4.66의 성적을 남겼다. 확실한 1군 레귤러 멤버라고 분류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키워야 할 유망주로 분류됐고 2군에서 이용훈 코디네이터의 가르침을 받고 기량을 끌어올렸다. 또한 현재 마무리 이용찬의 포크볼을 습득해서 위닝샷으로 활용할 정도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둔 겨울, 호주프로야구 브리즈번 밴디츠로 파견까지 떠났다. 그리고 이때 한재승은 필승조 역할을 미리 체험했다. 18경기 등판해 1승 8홀드 평균자책점 5.75의 성적으로 호주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다.  올해 개막엔트리부터 합류한 한재승의 초반 역할을 추격조에 가까웠다. 그러나 김영규 류진욱 등 필승조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차례대로 팔꿈치 통증으로 낙마하면서 필승조 자리에 결원이 생겼다. 불펜진이 헐거워졌지만 한재승은 필승조로 중용을 받기 시작했고 자신의 강속구를 어떤 상황에서든지 유감없이 뿌릴 수 있게 됐다. 올해 15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다소 불안했던 제구도 올해는 많이 개선됐다. 15개의 탈삼진으로 구위는 유지했고 4개의 볼넷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피안타율 1할9푼6리에 불과하고 아직 홈런도 맞지 않았다. 2루타 이상의 장타도 단 1개 뿐.  지난해 류진욱이 70경기 1승4패 22홀드 평균자책점 2.15로 필승조로 맹활약 했다. 류진욱의 부담을 덜어줄 인물이 필요했고 힘으로 윽박지르는 유형이라면 더더욱 좋았다. 한재승이 그 적임자였는데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는 점은 강인권 감독을 흡족하게 하는 요소다.  기복이 아직은 있고 가다듬어야 할 점들이 분명하지만 필승조로 성공의 경험을 쌓아간다면 추후 마무리 투수 자리도 꿰찰 수 있는 재목이라고 볼 수 있다. 강인권 감독도 “호주리그에 다녀온 뒤 경기 운영 능력도 한층 더 좋아졌다. 장차 우리 팀의 마무리 투수감으로서 손색이 없다”라고 달라진 한재승을 향한 기대를 전했다. 과연 한재승은 올해 NC 마운드의 히트상품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조형래(foto0307@osen.co.kr)

2024-04-26

일본 '골든위크' 시작…"나리타공항 출국 35% 증가"

일본 '골든위크' 시작…"나리타공항 출국 35% 증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대표적인 황금연휴인 '골든위크'가 27일 시작됐다. 일본에서 골든위크는 5월 초를 전후해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는 기간을 지칭하는데, 올해는 주말까지 붙어있어 직장인들이 3일만 휴가를 내면 이날부터 5월 6일까지 최장 10일간 쉴 수 있다. NHK에 따르면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인파로 이날 나리타공항은 크게 붐볐다. 앞서 나리타공항은 이달 26일부터 5월 6일까지 나리타를 통한 출국자 수가 43만8천500명으로 작년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8년 때와 비교하면 90% 수준이다. 골든위크 기간 한국에도 일본인 방문객의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가 지난달 2천여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는 골든위크 기간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20.8%가 여행지로 한국을 꼽았고 동남아시아(16.7%), 대만(1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산케이신문은 엔화가 기록적인 수준의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되는 해외 여행지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나리타공항뿐만 아니라 하네다공항과 신칸센 역에도 아침부터 여행객들이 몰렸다고 골든위크가 시작된 날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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